집구석에 맨날 있어도 날씨는 예민해서 매일 보긴 하는데

요 며칠 계속 춥고 눈 예보는 보긴 했지만

그냥 당연히 좀 내리는 그런 걸로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는데

쓰레기 버리는 거 아니면 나갈 일도 없어서

눈 예보 있는 날도 항상 바닥 아무 이상 없길래 

미치겠네

이럴 줄 알았으면 미리 배달시킬 걸

다른 건 괜찮지만 물티슈는 다 떨어졌는데

미리 하려다가 아직 남아 있고 다 떨어져요 갈 때쯤에 급하게 또 사야 할 거 있을 줄 알고 

기다렸다가 시키려고 있었더니

반찬도 다 떨어져서 배달시켜야 되는데

눈 생각보다 많이 왔나 본데 

하루 이틀 안 녹을 수도 있나 본데

존나 짜증 나네

다행히 쓰레기는 어제 그래도 버려서

겨울은 어차피 며칠 있다가 버리니까 그건 괜찮은데

배달갤 보니까 눈 오면 배달료 많이 올라가고 일하는 사람들 있기는 한가본데

아 시발 바람 존나 불고 

창문도 존나 오래된 이중창이라 깨질까 봐 무서울 정도로 계속 쿵쿵거리네

날씨 예보에는 풍속 4 정도밖에 안 되는데

지금 바람 거의 14정도 되는데

충청도 지진 영향이냐 뭐야

예전에도 보니까 다른 지역 지진은 온 것도 

훨씬 멀리서 지진 있어도 뭔가 영향이 있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