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대학교를 집에서 멀리 가서 복학할 때 집에서 노는 경차 나 학교 다닐 때 타고다니라고 주셨음.

취업도 공기업으로 했는데 근무지가 집이랑 멀어서 또 주말에 왔다갔다하고 일할려면 차 쓸 일이 있어서 취업한 이후에도 부모님이 주신 경차 타고다니는 중.

근데 갑자기 동생이 "오빠한테는 차 줬으면서 왜 자기한테는 안주냐" 며 차를 달라고 하고있음.

근데 차가 왜 필요하냐니까 남자친구랑 데이트할 때 필요하다네.

난 돈 아낄려고 자취도 안하고 있는데 동생은 그냥 자취해보고싶다면서 엄마아빠한테 원룸 전세 얻어가고 이사비용 얻어가고 함.

그리고 지금까지 원룸 월세 내느라 돈 하나도 못 모았다고 함.

이번에도 동생 차 사줘야해서 엄마아빠 중고차 알아보고있는데 그럴바에 그냥 내가 새차 사고 지금 타고다니는 경차 동생 주기로 함.

작년에 취업해서 지금까지 3천만원 정도 모아놔서 아마 차 사느라 모은돈 다 쓸거같음.

진짜 동생 너무 철없는거같다.

나 이돈 원래 투자해서 더 불리고싶었는데 차 사느라 한순간에 다 써버리게 생겼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