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영화 아저씨 이정범 감독 김새론에 대해 인터뷰함 ㅠ앱에서 작성

ㅇㅇ(14.35) 2025.02.18 00:50:33
조회 770 추천 1 댓글 5
														

이날 '아저씨'를 연출한 이정범 감독도 처음으로 고인을 추모하면서 입을 열었다. 고 김새론의 비보로 슬픈 상황에서도 "새론이에 대해 얘기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기회인 것 같다"며 힘겹게 OSEN과의 인터뷰에 응했다.

현재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교수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는 이정범 감독은 2006년 상업영화 데뷔작 '열혈남아'로 영화계에 입성했다. 특히 '아저씨'(2010)를 연출하면서 아역 김새론을 처음 만났다. '아저씨'는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에도 총 628만 명을 동원했고, 원빈과 호흡을 맞춘 김새론은 '천재 아역의 탄생'이라는 극찬을 받았다. 김새론은 2000년생으로 촬영 당시 나이가 10살~11살이었다.

​이정범 감독은 "(새론이를 보고) 천재 배우, 천재 아역이라고 하는데, '아저씨'에서 새론이는 천재라기보단 감수성이 뛰어난 어린 아이였다. 동년배 아이가 가지고 있는 감수성과는 조금 달랐다. 다른 어린 연기자들은 흉내내는 연기를 하거나 자기 자신을 과하게 미화하고, 자기를 과장하는 등 그런 감정이 기본이 되는 연기를 했었다. 보통 대부분의 아역들이 그렇다"며 "그런데 새론이는 그렇지 않았다. '네가 지금 이런 상황이고 이런 감정을 느꼈으면 좋겠다', '이럴 때는 어떨 것 같아?'라고 하면 어린 11살의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마치 21살 연기자와 이야기하는 느낌이었다"며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그 감정은 절대 트레이닝으로 나오는 감정이 아니다. 그건 기본적으로 그 친구가 좋은 감수성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사람에 대한 이해도 그렇고, '아저씨'에서 보여준 연기는 대부분 그렇게 만들어지고 나왔다"며 "다른 분들이 그걸 천재적이라고 표현하면 그럴 수 있지만, 개인적으로 '천재적'이란 표현보단 인간의 감정을 다룬 직업이다보니, 타인의 감정을 연기하는 데 있어선 감수성이 아주 뛰어났다고 얘기하고 싶다"며 아역 김새론은 남달랐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정범 감독은 "어린 아이인데도 불구하고 굉장히 어른의 감정을 알고 있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감독으로서 그 감정에 굉장히 도움을 많이 받았고, '아저씨'에서 많은 부분을 차지했다. ('아저씨'라는 작품이) 김새론 양의 그 연기, 감정 연기에 빚진 게 있지 않나라고 생각한다"며 고인의 훌륭했던 연기를 언급했다.
김새론의 안타까운 소식에 마음이 내내 무겁다는 이 감독은 "나보다 한참 어리고 젊고 활동해야 하는 친구한테 그런 일이 생기니까..딸처럼 생각했던 친구였다"며 먹먹한 심정을 드러냈다.

​무엇보다 그는 김새론의 마지막이 밝은 모습으로 기억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제일 중요한 건 여전히 영화에서 보여준 좋은 모습, 그렇게 기억되길 바란다. 성장한 새론이가 본인의 의지와 다르게 흘러갔던 사건의 방향도 있고, 그 친구가 잘못하고 실수한 부분도 없지 않아 있다. 아무래도 공인이니까 타인에 비해 노출도 많이 되고, 질타도 많이 받았던 것 같다. 당연히 알려진 공인일수록 그렇게 해야된다. 그것도 인정하면서, 그 모습으로만 기억되지 않길 바란다. 내 가슴 속에선 여전히 '아저씨'의 새론이로 남아 있고, 기억되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했다.​

이정범 감독은 "나중에 커서 고생하고, 고민하다가 비극적으로 생을 마감한 어린 여배우가 아니었으면 한다. 본인도 그걸 원하지 않을 것 같다. 그냥 촬영을 즐기면서 현장에서 많이 웃고 좋아했던 연기자로 기억되고 싶지 않을까 싶다"며 누구보다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79948614c8fa14f44a85ffe130fa0b0acf3e6984fd73a9f00946a729a2a29c366b2d20d41b8d5e195e83b782

추천 비추천

1

고정닉 0

0

원본 첨부파일 1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본업은 완벽해 보이지만 일상은 허당일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5/02/17 - -
18268220 아니 문소리 박해준 8부 대본 듣고 인증샷 찍었자노 ㅋㅋ [3] ㅇㅇ(106.101) 17:38 143 0
18268219 갤에 파리 날리다가 폭싹 얘기하니까 사람 늘어난거같어 [2] ㅇㅇ(211.36) 17:38 76 0
18268218 그니까 폭싹 박보검역이 동백꽃 강하늘보다 분량 적다는거네 [5] ㅇㅇ(118.235) 17:38 262 0
18268217 나는 진정으로 영석이 고추는 잘라야 된다고 생각함. 우정민(1.176) 17:38 19 0
18268216 나이 먹고 팔자주름 없는 사람들 보면 대체 뭘 한 건가 ㄷㄷ [1] firstfrui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38 58 0
18268214 이찬원은 누가 라이벌이길래 견제 받는거야?? [2] ㅇㅇ(175.200) 17:38 70 0
18268213 아니 폭싹 투톱드 아님? 까질 무엇 [1] ㅇㅇ(121.142) 17:38 59 0
18268212 더쿠 뎡배도 폭싹 아이유가 1롤 여주중심인거 인정하는데 [2] ㅇㅇ(118.235) 17:37 204 0
18268211 폭싹 대본 리딩사진 보면 중년 문소리박해준 8화 대본이던데 [2] ㅇㅇ(106.102) 17:37 119 0
18268210 한동훈 도플갱어 일본인 [2] ㅇㅇ(211.36) 17:37 42 0
18268208 더쿠줌 이중성 이하늬는 까이지도 않아 [2] ㅇㅇ(211.246) 17:37 143 0
18268207 드라마 여주원탑인거랑 투탑으로 홍보가 뭔상관이냐.. [1] 긷갤러(110.92) 17:37 52 0
18268206 찐커플인데 블레 나온거 있냐 [2] ㅇㅇ(39.7) 17:37 185 0
18268202 몇살쯩되면 더 사는데 미련 없어짐? ㅇㅇ(221.138) 17:36 21 0
18268201 이준혁 광고 찍어? [31] ㅇㅇ(221.156) 17:36 610 0
18268200 킹덤좀비들 다리를 잘라버리지 [1] ㅇㅇ(117.111) 17:36 25 0
18268199 한동훈 AV배우닮은듯 [2] ㅇㅇ(211.36) 17:36 49 0
18268198 박보검보고 연기 존잘이라는 보검줌 [6] ㅇㅇ(118.235) 17:36 91 0
18268197 110kg인 여자 보면 무슨 생각들어? [4] ㅇㅇ(118.235) 17:36 31 0
18268196 추성훈 넷플릭스 나오네ㅋㅋㅋㅋㅋㅋㅋㅋㅋ [2] 긷갤러(39.7) 17:36 114 0
18268195 머리 펌한 짤을 올려놓고 머리가 없네 이 조랄 ㅇㅇ(118.218) 17:35 21 0
18268194 블레도 사실 메이킹 궁금해서 사는거 아니냐 ㅇㅇ(39.7) 17:35 58 0
18268193 컨디션돌아온 러바오팬미팅 ㅋㅋ [2] ㅇㅇ(1.227) 17:35 88 0
18268192 명신아 그럼 한동훈 이런 사진 원해? [9] ㅇㅇ(211.36) 17:35 171 2
18268191 ㅋㅋ섬의 비밀 ㅇㅇ(218.52) 17:35 11 0
18268190 테러받았다고 말 나오는 콘서트영화 ㅇㅇ(106.101) 17:35 46 0
18268189 암환자는 건강보험에서 95% 지원해준다는데 [1] ㅇㅇ(211.237) 17:35 117 0
18268188 폭싹 중년 분량 크다고 오피셜 나왔냐 이거 더블 캐스팅 때부터 내가 중년 [3] ㅇㅇ(175.113) 17:35 164 0
18268187 폭싹으로 백상 둘다 들어가겠지 ㅇㅇ [3] ㅇㅇ(118.235) 17:35 82 0
18268186 한동훈줌 ㄱㅁ [2]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35 22 0
18268185 폭싹 피셜:애순 관식이의 모험을 다룬 일대기 ㅇㅇ(121.142) 17:34 36 0
18268184 메이킹도 일임 [2] ㅇㅇ(39.7) 17:34 138 0
18268183 한동훈이 오는구나 드디어 [7] 긷갤러(58.226) 17:34 132 2
18268181 탑남배들 임상춘 작품 잘 안들어가잖아 [2] ㅇㅇ(106.102) 17:34 109 0
18268180 폭싹 백상 노미 예상 [8] ㅇㅇ(223.38) 17:33 140 0
18268179 폭싹 여주원탑드인데 홍보는 투탑처럼 하는 이유가 뭐임? [4] ㅇㅇ(118.235) 17:33 144 0
18268178 오줌마 왔으니 오원숭보자 ㅇㅇ(223.39) 17:33 23 0
18268176 하이퍼 나이프도 나온지도 모르게 그냥 묻히겠네 [1] ㅇㅇ(223.39) 17:33 152 0
18268173 박보검빠들 솔직히 꼬시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7] ㅇㅇ(118.235) 17:33 259 0
18268172 망붕 심해서 메이킹을 안찍어야 해 ㅇㅇ(118.235) 17:33 78 0
18268171 한동훈 오늘 뜬 옆모습짤 챗지피티 돌렸긔 ㅎㅎ [53] ㅇㅇ(118.235) 17:33 1403 40
18268170 한동훈이 멋있어보이나 보네 [3] ㅇㅇ(223.39) 17:33 116 1
18268167 내가 복줌들 진짜 이해안되는점(공감주의) [6] ㅇㅇ(211.234) 17:32 60 0
18268166 손석구 화보1장 [2] ㅇㅇ(106.101) 17:32 155 0
18268165 박보검 연기는 빠 아니고서는 기대하는 사람이 없잖아 [1] 긷갤러(126.177) 17:32 77 0
18268163 한달여전 일을 책으로 내는게 말이 되냐 [2] ㅇㅇㅇ(125.177) 17:32 58 1
18268162 더쿠 이하늬 하차요구 전화는 안한대? [3] ㅇㅇ(223.38) 17:32 175 1
18268160 벗방추 음침해서 빠붙을상이 아님 [7] ㅇㅇ(223.38) 17:32 76 0
18268159 찢주당이 예산삭감해서 법무부 화장실 청소도 못한다네 다른곳 쓴대 ㅇㅇ(106.102) 17:31 26 0
18268158 한동훈은 왜 저런 사진 올리지 이해불가 [7] 긷갤러(211.234) 17:31 160 1
뉴스 진서연 “무해한 영화 ‘괜찮아’…첫 무용수役 뼈말려 준비” [인터뷰①] 디시트렌드 18:0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