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대학교도 집에서 멀리 다녔고 취업도 집에서 멀리 함. 그래서 집에서 경차 지원해줘서 타고다님.

평일에는 회사에서 사택 주고 주말에는 본가에서 지냄. 회사도 괜찮은데 다녀서 취업한지 1년도 안돼서 4천만원 정도 모음.

동생이 철없다고 생각하는 순간이

1. 돈 모을 생각을 안함. 단순히 자취해보고 싶다는 생각만으로 본가에서 지낼 수도 있는데 굳이 오피스텔에서 자취함. 근데 오피스텔 보증금 못 구해서 부모님한테 손벌림.

2. 전문대 나오고 여자라 일찍 취업했는데 20대 후반 될 떄까지 모은돈 0원이라 함.

3. 나는 일할려면 차가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라 부모님이 경차 지원해주셨던건데 동생이 왜 자기한테는 차 안주냐고 떼써서 차 사달라고 함. 왜 필요하냐니까 남자친구랑 데이트할 때 필요하다 함.

특히 3번 문제 때문에 지금 엄마아빠 동생 줄 중고차 알아보고다니는데 부모님 너무 부담되는거 같아서 내가 지금 타고다니는 경차 동생 주고 내가 새차 살려고 하는중. 근데 이거때문에 화나는게 차 살려면 내가 지금까지 모은돈 다 털어야함. 원래 이돈으로 투자 배워서 돈 불려서 나중에 결혼자금 모을려고 생각하고있었는데 동생 때문에 계획 다 틀어짐.

동생은 그래놓고 하는말이 자기 나중에 결혼하면 얼마나 지원해줄 수 있냐고 대놓고 물어봄.

ㅅㅂ 왜이리 철없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