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같은 성향있냐? - 기타 국내 드라마 갤러리

기타 국내 드라마 갤러리

1/3

한동훈 설명하다가 눈 이렇게 하는거 좋음.gif 작성자 : ㅇㅇ

나같은 성향있냐?앱에서 작성

ㅇㅇ

2025.03.04 11:13:52

조회 54 추천 0 댓글 2

24b0d121e0c175f220b5c6b011f11a39c9302bcb0580238f

난 솔직히 자발적 아싸임 아니 그냥 원래부터 그런 성향이었음 남들하고 어울리는 게 너무 피곤했고 단체 활동이 많을수록 뭔가 내 에너지가 바닥나는 느낌이었음 어릴 땐 그래도 친구들이랑 잘 어울렸음 학교 끝나고 같이 떡볶이 먹고 주말엔 PC방 가고 생일이면 무조건 단체로 모여서 파티하고 그게 당연한 거라고 생각했음 친구란 그런 거니까 무리에 속해 있는 게 정상적인 거고 거기서 벗어나면 뭔가 문제 있는 사람처럼 보이잖음 근데 점점 그런 관계들이 피곤해졌음

언제부턴가 남들하고 있는 시간이 즐겁지가 않았음 막상 어울려도 집에 가고 싶다는 생각만 들었고 굳이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 싶었음 카톡 알림이 울리면 귀찮다는 생각이 먼저 들었음 다 같이 약속 잡는 것도 어디 갈지 정하는 것도 서로 눈치 보는 것도 다 너무 피곤했음 근데 그렇다고 갑자기 아싸가 될 순 없잖음 친구들이 너 요즘 왜 이렇게 조용하냐라고 물어볼 때마다 그냥 피곤해서 그렇다고 둘러댔음 사람들 속에서 나만 멍하니 있는 느낌이었음 나는 대화에 끼지 못하고 내가 있어도 없어도 별 차이 없는 그런 느낌이었음

그러다 보니까 자연스럽게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아졌음 처음엔 불안했음 내가 너무 인간관계를 멀리하는 건가 싶었음 원래 사람은 사회적 동물이라는데 이러다가 나중에 진짜 혼자가 되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음 근데 그 불안감도 시간이 지나니까 점점 익숙해졌음 오히려 혼자 있는 시간이 너무 좋았음

남들은 혼자 있으면 외롭지 않냐고 물어보는데 솔직히 외로울 때도 있음 근데 외로움이 꼭 나쁜 건 아니더라 외로운 감정을 온전히 받아들이니까 오히려 더 단단해지는 기분이었음 그냥 그 감정을 피하려고 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인정하니까 괜찮아졌음 사람들 속에서 느끼는 외로움보다 혼자 있을 때의 외로움이 더 나음 적어도 이건 내 선택이니까

가끔 친구들 SNS 보면 불안해지긴 함 다 같이 여행 가고 술 마시고 모임 사진 올리고 저렇게 살아야 정상인가 싶기도 하고 나만 이렇게 혼자 있는 건가 싶기도 함 근데 다시 생각해 보면 내가 저기 있었어도 별로 즐겁지 않았을 거임 억지로 맞춰야 하고 피곤한데도 웃어야 하고 집에 가고 싶어도 분위기 깰까 봐 참고 차라리 이게 나음 SNS 보면 다들 엄청 잘 지내는 것 같지만 사실 그걸로 다 설명할 수 없는 감정들이 있잖음 누구나 다 외롭고 불안할 때가 있겠지 그걸 보여주지 않을 뿐이지

요즘은 진짜 혼자 있는 게 너무 익숙해졌음 사람들 안 만나도 할 게 많음 책도 보고 영화도 보고 음악 들으면서 산책도 하고 그냥 내가 하고 싶은 거 하면서 사는 게 제일 좋은 거 같음 근데 가끔은 걱정됨 이렇게 살아도 괜찮은 걸까 나중에 후회하지 않을까 근데 결국 남들 눈치 보면서 사는 것보다야 낫겠지 내가 진짜 원하는 삶이 이거라면 굳이 바꿀 필요가 있나 싶음

그래서 이제는 그냥 이렇게 살기로 했음 남들이 뭐라 하든 내 방식대로 살아가는 게 제일 편하니까 불안해도 괜찮음 결국 나만의 속도로 살아가는 게 더 중요한 거니까

물론 가끔 흔들릴 때도 있음 저 사람들은 참 즐거워 보이는데 나는 이렇게 혼자 있어도 괜찮은 걸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문득 옛날 친구들이 단체로 찍은 사진이 올라오면 나도 저기에 있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상상을 하기도 함 하지만 그런 상상을 해 봐도 결국 결론은 같음 나는 그 자리에서도 아마 조용히 웃으며 어색하게 맞장구나 치고 있었을 거고 집에 가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었겠지 그러니까 지금의 내가 오히려 더 나은 거임

남들이 보기엔 이상할 수도 있음 혼자 밥 먹고 혼자 카페 가고 혼자 여행도 다니고 사람들은 누구나 어울리며 살아야 한다고 하지만 어쩌면 그건 그냥 사회가 만들어 놓은 틀일 수도 있음 꼭 단체로 뭘 해야 행복한 건 아니니까 진짜 중요한 건 내가 뭘 좋아하는지 내가 어떤 방식으로 살아가는 게 더 만족스러운지 그걸 아는 거라고 생각함

요즘은 오히려 혼자인 시간이 나를 더 성장하게 만드는 것 같음 예전에는 남들이랑 맞추느라 내 감정은 뒷전이었는데 이제는 내 감정을 더 잘 알게 됨 내가 언제 기분이 좋은지 언제 불안한지 어떤 것들을 좋아하고 싫어하는지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오히려 나 자신을 더 깊이 이해하게 된 느낌임

그래도 완전히 인간관계를 끊고 살겠다는 건 아님 사람들과 어울릴 일이 있으면 적당히 만나고 필요할 땐 연락도 하면서 지낼 거임 다만 이제는 억지로 하지 않을 거임 무리해서 어울리지도 않을 거고 불편한 관계를 유지하려고 노력하지도 않을 거임 진짜 편한 사람들과만 만나고 진짜 하고 싶은 일들만 하면서 살 거임 그게 더 나한테 맞는 삶이라고 생각하니까

불안할 때도 있지만 이제는 그 불안조차도 내 일부라고 받아들이기로 했음 가끔 외롭다고 느껴져도 그 감정을 억지로 지우려고 하지 않음 그냥 그런 순간도 있는 거니까 그러다 보면 또 자연스럽게 괜찮아질 테니까 그래서 지금 이대로도 충분히 괜찮음 아니 오히려 이렇게 사는 게 더 나음

고정닉 0

원본 첨부파일 1

images-4.jpeg

전체 댓글 0개

등록순

본문 보기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운영원칙 및 관련 법률에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Shift+Enter 키를 동시에 누르면 줄바꿈이 됩니다.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과음으로 응급실에 가장 많이 갔을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5/03/03	-	-
18387700	김소현빠들 김유정 그만패 [6]	ㅇㅇ(121.140)	03.04	193	0
18387699	김소현이 김유정 발랐네 ㅋㅋㅋㅋㅋㅋㅋㅋ [2]	ㅇㅇ(118.235)	03.04	224	0
18387698	대가리만 졸라 큰년 [4]	ㅇㅇ(106.101)	03.04	78	0
18387697	금값 좀 떨어지나보네 [2]	ㅇㅇ(223.38)	03.04	231	0
18387696	황동주 퇴물돼서 관심 좀 받아보려고 망붕장사했다가	ㅇㅇ(106.101)	03.04	135	0
18387694	이거 주지훈 실시간일까 [4]	ㅇㅇ(211.36)	03.04	430	0
18387690	김유정 지금 억까당하는거봐라 [4]	긷갤러(110.70)	03.04	162	0
18387688	식당일 너무 힘들다 ㅜ [9]	긷갤러(223.39)	03.04	187	0
18387687	달착륙의 명확한 증거 사진들 [2]	ㅇㅇ(106.101)	03.04	85	0
18387685	최현욱은 발랑까져보여서 미스캐스팅이야	ㅇㅇ(223.38)	03.04	73	0
18387684	우리동네는 이마트가 없어	ㅇㅇ(121.140)	03.04	64	0
18387683	ott 6부작에 불륜 노출 드라마면	ㅇㅇ(211.235)	03.04	63	0
18387681	눈이 막 가로로와 바람도 장난없다	ㅇㅇ(211.234)	03.04	37	0
18387680	김유정 억까당하는데 이래도 안까인다고?	ㅇㅇ(39.7)	03.04	83	0
18387678	개줌년들 어린애들로 이간질그만해라	ㅇㅇ(118.235)	03.04	34	0
18387675	슬리퍼 큰거작은거 어떤게 더 나쁨 [2]	ㅇㅇ(223.39)	03.04	72	0
18387674	홍은희랑 유준상 여주아울렛에서 봤는데 홍은희가 존나 째려봄 [5]	ㅇㅇ(121.133)	03.04	204	0
18387671	드라마판도 부익부빈익빈 넘 심해	ㅇㅇ(211.234)	03.04	65	0
18387670	주지훈 좀 놓고 말해 [1]	긷갤러(223.38)	03.04	172	0
18387669	현욱이는 흑염룡보다는 저런게잘어울러	ㅇㅇ(114.202)	03.04	41	0
18387668	최현욱 약간 특별한 분위기 같은게 있지 모범생같지 않아서	ㅇㅇ(118.235)	03.04	56	0
18387666	우리 엄마는 쉴때 항상 집에만 있더라 [3]	파스텔	03.04	148	0
18387665	이나영 자꾸 쳐다보니까 눈만 꿈뻑꿈뻑거리는데 존나 귀여웠음 [1]	ㅇㅇ(121.133)	03.04	68	0
18387664	마음이 많이 여유로워진 것 같아 [2]	긷갤러(119.194)	03.04	57	0
18387663	미키17 한국은 잘나가고있네 [1]	ㅇㅇ(124.57)	03.04	148	0
18387662	중국식품은 절대안사? [1]	ㅇㅇ(223.39)	03.04	50	0
18387661	실제로 본 사람중 김연아랑 이나영이 개 ㅆㅅㅌㅊ였어 [3]	ㅇㅇ(121.133)	03.04	331	0
18387660	저 역할은 양아치같으면 오히려 매력이 떨어질것같은데	ㅇㅇ(106.101)	03.04	56	0
18387659	골메 구멍가게인줄 알았늨데 [1]	ㅇㅇ(114.202)	03.04	149	0
18387658	내란견들 본진 이새끼잖아 박근혜 개년 애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ㅇㅇ(58.72)	03.04	33	0
18387657	한국인들은 야외활동을 그다지 선호하지 않음	ㅇㅇ(118.235)	03.04	65	0
18387656	골메가 능력이 쩌는거야 아님 골메 배우들이 업계픽인거야 [6]	ㅇㅇ(106.101)	03.04	260	0
18387655	왜애기들은 지압돌 위에걸어도 안아프다함?	ㅇㅇ(223.39)	03.04	18	0
18387654	아 근데 피쉬워 재밌겠당	ㅇㅇ	03.04	135	0
18387651	홈플 금천점 우리동넨데 여기 폐업하는구나 [3]	ㅇㅇ(121.140)	03.04	154	0
18387650	김유정 미자때 빕스에서 본적있는데 그땐 그닥 안 예쁘더라 [2]	ㅇㅇ(121.133)	03.04	202	0
18387646	김유정 키170도아닌데 몸매가 이뻐서그런가 출국짤이ㅋ [10]	ㅇㅇ(211.241)	03.04	562	1
18387645	공항사진 김소현이 훨 낫네 김유정보단 [1]	ㅇㅇ(118.235)	03.04	235	0
18387643	블라) 엄마한테 ㄷㄷ 걸렸다…	FREDELICKS(175.198)	03.04	54	0
18387642	내란견들은 강간범이 좋은가보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ㅇㅇ(58.72)	03.04	39	0
18387641	욕 먹든말든 기대작 꽂히는 배우들 부럽다	ㅇㅇ(211.234)	03.04	39	0
18387640	김찌 ㅈㅁㅌ	ㅇㅇ(223.39)	03.04	27	0
18387639	노정의 마녀는 안보냐 너네 [1]	ㅇㅇ(118.235)	03.04	121	0
18387638	최현욱 잘 어울리는데 왜 난리냐 [4]	ㅇㅇ(223.39)	03.04	168	0
18387637	진기주는 드라마상에서는 이쁜데 비하인드만 보면 깨네 [2]	ㅇㅇ(119.192)	03.04	113	0
18387634	오만추 황동주 욕먹고 있는거 알고있나봐 [2]	긷갤러(223.39)	03.04	261	0
18387633	금감원, 삼부토건 주가조작 100억대 시세차익 의혹 확인 [1]	긷갤러(211.234)	03.04	67	0
18387632	또 팬아닌애들이 어린애들로 이간질하네	ㅇㅇ(118.235)	03.04	32	0
18387631	최현욱보니 주지훈 이준혁 이런아재배우들이 뜨는 이유가 있다 [8]	긷갤러(118.235)	03.04	383	0
18387630	최현욱은 이것만 생각나 [8]	ㅇㅇ(211.235)	03.04	369	0
뉴스	한승연, 재벌가 자제와 소개팅 고백…비하인드 스토리 공개	디시트렌드	03.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