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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수 유해진 다시, 우리 드라마 대본모바일에서 작성

ㅇㅇ(112.146) 2025.03.05 06:06:12
조회 269 추천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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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다시, 우리


등장인물


김혜수(혜수): 40대 후반, 세련되고 당당한 여배우. 속마음은 여린 편.


유해진(해진): 50대 초반, 소탈하고 유머러스한 배우. 투박하지만 따뜻한 남자.


회색 고양이(구름이): 혜수가 키우던 고양이. 해진도 예전에 함께 돌봤다.



1. 재회


(서울의 한 카페, 늦은 오후. 혜수와 해진이 마주 앉아 있다.)


혜수: (커피를 한 모금 마시며) 야, 너 얼굴 좋아졌다? 영화 대박 나더니 살도 좀 오른 것 같고.


해진: (웃으며) 에이, 너도 드라마 히트 치더니 더 반짝반짝하구만. 근데 뭐, 살은… 나잇살이지, 뭐.


혜수: (미소) 그 나잇살이 나쁘지 않네.


해진: (머쓱하게 웃으며) 근데… 우리 이렇게 다시 마주 앉은 거, 좀 신기하다.


혜수: 그러게. 헤어지고 몇 년 만이냐?


해진: (손가락으로 계산하며) 거의 7년?


혜수: 우와, 7년… 진짜 오래됐다.


해진: (잠시 뜸 들이다) 너… 잘 지냈어?


혜수: (조금의 망설임 후) 응. 바쁘게 지냈지, 뭐.


해진: (끄덕이며) 나도… 근데 있잖아. 네 생각 가끔 했어.


혜수: (살짝 놀라며) 진짜?


해진: (멋쩍게) 응… 가끔? 아주 가끔? (웃음)


혜수: (피식 웃으며) 솔직해서 좋네. 나도… 아주 가끔 생각했어.


해진: (눈 마주치며) 아주 가끔?


혜수: (장난스럽게) 아주아주 가끔.


해진: (씨익 웃으며) 뭐, 그 정도면 된 거지.


2. 다시 시작


(혜수의 집, 거실. 소파 위에 회색 고양이 ‘구름이’가 떡하니 앉아 있다. 해진이 캐리어를 들고 들어온다.)


해진: (주변을 둘러보며) 와, 여긴 변한 게 없네.


혜수: (커피 내리며) 그럴 리가. 가구도 바꾸고, 벽지도 새로 했어.


해진: (구름이를 보며) 근데 얘는 안 변했네. 여전히 도도하구만.


혜수: (웃으며) 너 기억할 걸? 예전에 너한테만 유독 잘 따랐잖아.


해진: (손을 내밀며) 구름아~ 해진 삼촌 왔다~


구름이: (고개를 돌리며 무시)


혜수: (폭소) 아, 거봐. 너 잊었나 봐.


해진: (억울하게) 야, 나랑 한 침대에서 자던 놈이 이렇게 모른 척한다고?


혜수: (커피 건네며) 시간이 그렇게 흘렀나 보지.


해진: (혜수를 바라보며) 그러게… 시간이 많이 흘렀네.


혜수: (그 시선을 피하지 않고) 그래도… 다시 만날 만큼은 안 멀어졌나 봐.


해진: (진지하게) 응, 그런가 봐.


(잠시 정적. 구름이가 갑자기 해진 쪽으로 다가와 몸을 부빈다.)


혜수: (놀라며) 어? 뭐야? 갑자기?


해진: (뿌듯하게) 봐봐. 이놈이 나를 기억 못할 리가 없지.


혜수: (웃으며) 그럼 나도 한번 믿어볼까? 우리 다시 잘 지낼 거라고.


해진: (따뜻하게 웃으며) 그래. 우리 다시, 잘해보자.


(구름이가 가만히 두 사람을 바라본다. 창밖에는 저녁노을이 물들어간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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