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이 '승부'를 두고 "드라마가 강하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이병헌은 3월 7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승부'(감독 김형주) 제작보고회를 통해 출연 계기를 밝혔다.

이날 "사실은 바둑에 큰 관심이 없었다"고 고백한 이병헌은 "'승부' 시나리오를 받고, 다큐멘터리를 찾아보게 됐다. 그러고 단번에 출연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이어 "바둑 마니아가 아니더라도 드라마로서 재밌게 볼 수 있는 이야기란 생각이 들었다"면서 "저 또한 완전히 빠졌다. '어떻게 이렇게 드라마틱한 일들이 실제로 있었나' 놀라웠다. 드라마가 강하다"고 작품에 대한 애정을 전했다.

한편, 오는 26일 개봉하는 영화 '승부'는 대한민국 최고의 바둑 레전드 조훈현(이병헌)이 제자와의 대결에서 패한 후 타고난 승부사 기질로 다시 한번 정상에 도전하는 이야기다.

또 다른 주인공인 이창호는 유아인이 연기했다. 마약 투약 혐의로 복역 중이던 유아인은 지난 2월 18일 열린 2심 재판에서 집행유예를 선고 받고 석방돼 수감 5개월 만에 자유의 몸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