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600억 돈값하는 ‘폭싹 속았수다’, 매주 금요일만 기다리게 생겼네

긷갤러(113.130) 2025.03.09 11:09:19
조회 178 추천 0 댓글 0


https://www.tvdaily.co.kr/read.php3?aid=17414748001744183002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평범한 이야기이지만, 큰 너울 같은 감동과 여운으로 가득하다. 수백억 원의 제작비를 들인 완성도 높은 프로덕션이 그에 걸맞는 재미를 선사한다. 한 번 보면, 매주 금요일만 기다리게 만드는 ‘폭싹 속았수다’다.


억척스럽게 물질을 하며 자식들을 키우는 엄마와 꿈 많은 요망진 딸이 있다. 그 요망진 딸은 엄마가 죽은 뒤 여자가 무슨 공부냐며 돈이나 벌어오라는 친가에서 번번이 구박데기 취급을 받지만, 낭만을 노래하는 시인이 되겠다는 꿈 하나로 재봉틀이 아닌 책을 붙잡고 살아간다. 하지만 제주의 봄바람을 타고 거세게 밀려든 운명에 딸은 꿈꿨던 것과는 다르지만, ‘노스탤지어’는 모르지만 사랑은 아는 무쇠 같은 남자와 모험 가득한 인생을 함께한다. 봄의 초입에서 시작된 삶은 겨울에 다다랐을 때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까.


지난 7일 1막(1~4회)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극본 임상춘·연출 김원석)는 애순(아이유/문소리)과 관식(박보검/박해준)의 인생을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에 빚대어 풀어낸 이야기로,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 임상춘 작가와 ‘미생’ 김원석 감독의 만남으로 제작 단계부터 화제를 모았다. 여기에 아이유 박보검 문소리 박해준 등 출연 라인업으로도 기대를 높였다.


작품은 당초 예상했던 것과 달리 제주의 4.3 사건 등 역사의 굵직한 자락들을 직접적으로 다루지는 않는다. 다만 시대상이 반영된 사람들의 복작복작한 인생을 따뜻한 시선으로 풀어낸다. 꿈 많은 소녀와 소년이었지만, 발목을 단단히 붙잡는 현실에 꿈을 꺾어야 했던 부모 세대에게 보내는 헌사이자 자녀 세대를 위한 응원가인 이야기가 때로는 눈물을 또 다른 순간엔 웃음을 짓게 한다.


드라마틱한 반전도, 대단한 사건도 없다. 오히려 잔잔한 속도로 지극히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그럼에도 깊이 몰입하며 볼 수 있는 이유는 특별할 거라 생각했지만 평범했던 우리의 인생과 닮았기 때문이다. 엄마처럼 살기 싫었지만 결국 비슷한 삶을 살게 된 여자와 가족을 위해 성한 곳 없는 몸을 이끌고 일터로 향하는 가장 등 ‘폭싹 속았수다’가 그리는 이야기는 시대는 다르지만 비슷한 결로 계속되는 우리의 삶 그 자체다.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2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매니저들에게 가장 잘할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5/03/10 - -
18449287 방독면 왜쓴걸까 ㅇㅇ(211.234) 03.09 17 0
18449286 개런티 비싼이유가 해판 잘되고 한류있어서라며? ㅇㅇ(211.235) 03.09 86 2
18449285 블핑제니는 네티즌 고소안하는데 아이유는 상습적 고소남발 ㅇㅇ(103.216) 03.09 57 1
18449284 굿데이 다음주 예고 누구누구 나왔어? [2] ㅇㅇ(118.235) 03.09 306 0
18449283 굿데이 아까예고보니 단체녹음하는것 같던데 [1] ㅇㅇ(223.38) 03.09 196 0
18449282 멜로무비처럼 뷰 탈락으로 가는게 가장 우려스러운거지? [3] ㅇㅇ(223.38) 03.09 138 0
18449281 이제훈 연기 못하는편 맞지? [10] ㅇㅇ(118.235) 03.09 447 0
18449280 폭싹 재밋냐고 [11] 긷통령영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9 263 0
18449279 제니까들아 정재형유툽봐 ㅇㅇ(118.235) 03.09 108 1
18449278 갤이 존나 갤갤대 ㅇㅇ(1.250) 03.09 16 0
18449277 이설 소속사에 방금 루머 메일 보냄 [6] ㅇㅇ(117.111) 03.09 191 1
18449276 이게 비추 받을 글이냐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9 67 0
18449275 폭싹 미국순위 못든거 심각한건데 ㅇㅇ(118.235) 03.09 200 2
18449274 썩열이 대통령에서 드디어 내려올 닷새전이냐 ㅇㅇ(211.235) 03.09 44 1
18449273 한달씩 예금돌리는데 한 20마넌씩 이자나오거덩? [4] 긷통령영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9 159 0
18449271 이제훈은 지상파에서 통하지 케이블이나 종편은 별로야 [3] 긷갤러(223.38) 03.09 176 2
18449270 디시 나만 검색 안되냐 [2] ㅇㅇ(211.62) 03.09 101 0
18449269 한지민은 대박드 뭐있었지? [23]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9 376 0
18449268 장나라 눈 엄청 변했구나 [7] ㅇㅇ(118.235) 03.09 518 0
18449267 국내 반응 종범인데 흥이라는 넷플드 ㅇㅇ(118.235) 03.09 128 0
18449266 아 시발 주지훈 쳇 gpt 홈충까지 붙었노 [2] ㅇㅇ(223.38) 03.09 161 0
18449265 협상 의미심장한데 뭔지 모름 [1] ㅇㅇ(118.235) 03.09 64 0
18449264 지금 넷플 빈집임? [7] ㅇㅇ(118.235) 03.09 347 3
18449263 주지훈은 단순히 한 사람을 넘어서서 나에게 큰 의미를 가진 존재 ㅇㅇ(112.146) 03.09 61 0
18449262 하이라키 지우학 이걸 중장년층이 아냐고 [2] ㅇㅇ(118.235) 03.09 86 0
18449261 삼둥이 많이 나왔나? ㅠ 나오는줄 몰랐어 [1] ㅇㅇ(106.101) 03.09 76 0
18449260 주지훈의 리더십 – 불완전함을 받아들이고 이끄는 강한 힘 ㅇㅇ(112.146) 03.09 42 0
18449259 주지훈 정병도 떨어질때 되지 않았냐 [4] ㅇㅇ(117.111) 03.09 154 0
18449257 주지훈과 미래 – 그가 여전히 계속해서 발전할 이유 ㅇㅇ(112.146) 03.09 26 0
18449256 삼둥이 예능감 미쳤노ㅋㅋㅋ [1] ㅇㅇ(121.151) 03.09 215 0
18449255 저기 무한도전 나왔던 아파트아녀? ㅇㅇ(114.202) 03.09 38 0
18449254 주지훈의 팬들에게 주는 진정성 – 그가 하는 말, 그가 하는 행동 ㅇㅇ(112.146) 03.09 33 0
18449253 이성경 언니네 산지직송 나오겠네 긷갤러(106.101) 03.09 146 0
18449252 향수 어느 살인자의 이야기 읽은 갤럼 있음? [6] 긷갤러(1.224) 03.09 152 1
18449251 주지훈의 인간적인 매력 – 그가 가진 깊이 있는 내면 ㅇㅇ(112.146) 03.09 31 0
18449250 지수 왤캐 폭싹 늙음? [2] ㅇㅇ(121.160) 03.09 457 0
18449249 긷줌들 일찍 자는구나 리젠 급격히 줄어드느ㅡ ㅇㅇ(211.234) 03.09 32 0
18449248 악의 꽃, 카이로스, 작은 아씨들 같은 드라마 추천좀 [5] HyperFP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9 79 0
18449247 폭싹 중년 관식이 너무 상한거 아니냐 [8] ㅇㅇ(211.36) 03.09 292 0
18449246 굿데이 노래를 몇곡 내는 거야? [2]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9 221 0
18449245 제니 정재형유툽보니 [5] ㅇㅇ(118.235) 03.09 379 1
18449244 혜리 선의의 경쟁 조연분들 인스타 보고가자 [5] ㅇㅇ(106.101) 03.09 110 0
18449242 한남자에게 진심어린 사랑 한번받아보고싶다 ㅇㅇ(59.6) 03.09 50 0
18449241 협상 안판석 [2] ㅇㅇ(211.234) 03.09 246 0
18449240 굿데이 변우석 나올일은 없겠지 [6] ㅇㅇ(118.235) 03.09 543 0
18449239 폭싹 국내는 개흥한거 같은데 그정도면 됐지않나 [11] ㅇㅇ(118.235) 03.09 534 1
18449238 아빠+애기들 출연료=협찬으로 떼우는 미우새 ㅇㅇ(223.62) 03.09 56 0
18449237 넷플갤은 걍 긷갤멀티더라 ㅇㅇ(211.234) 03.09 52 0
18449236 굿보이 팀 분위기 좋네 [8] ㅇㅇ(106.101) 03.09 563 0
18449235 주지훈의 팬들에게 주는 희망 – 그 자체로 롤모델 ㅇㅇ(112.146) 03.09 28 0
뉴스 “동물의 왕국이다”라는 평가 나온 추성훈♥야노시호 청혼 비하인드 디시트렌드 03.09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