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김새론이 미성년자일 때부터 교제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배우 김수현을 광고 모델로 발탁한 일부 브랜드들이 먼저 공식 SNS 등에서 사진을 내리는 등 행동에 나섰다.

김수현은 홈플러스, 신한은행, 뚜레쥬르, 아이더, 쿠쿠, 프라다, 조 말론 등 10개가 넘는 다양한 브랜드의 광고 모델로 활동하고 있다.

K2코리아 아웃도어 브랜드 아이더는 김수현과 계약을 종전대로 유지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12일 K2코리아 공식 홈페이지인 케이빌리지와 케이빌리지 공식 SNS에서 김수현 광고 사진을 모두 내렸다. 하지만 K2코리아그룹의 브랜드 아이더 SNS엔 여전히 사진이 게재된 상황이다.

오센의 보도에 따르면, J항공은 지난 2015년 김수현을 모델로 앞세운 광고 영상을 최근 비공개 처리했다. 다만 항공사 측은 "광고 비공개 처리는 최근 배우의 논란과는 전혀 관계가 없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샤브올데이의 경우 공식 SNS에서 김수현의 사진을 모두 삭제했으나, 브랜드 공식 홈페이지엔 여전히 김수현의 얼굴이 노출되고 있다.

뷰티 브랜드 딘토 측은 "모델 관련 계획된 일정들은 모두 보류한 상태"라고 전했고, 홈플러스는 자사 앱 로딩 화면에서만 김수현의 사진을 삭제한 상태다.

김수현 측이 관련 의혹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밝힌 가운데, 브랜드들이 이렇게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는 것은 네티즌들이 광고 중단을 요청하며 불매 운동 움직임까지 보이고 있기 때문이라는 추측이 제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