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최수종이 최불암에 이어 '한국인의 밥상'의 새 얼굴이 된다.

26일 아이즈(IZE) 취재 결과, 최수종이 최근 700회 녹화를 통해 KBS 1TV '한국인의 밥상'에 새 MC로 합류했다.

최수종은 최근 진행된 '한국인의 밥상' 700회 특집 녹화에 참여했다. 최수종이 '한국인의 밥상' 새 MC로 합류한 첫 녹화였다.

'한국인의 밥상'은 2011년 1월 첫 방송했다. 지역 대표 음식들의 숨겨진 이야기와 역사, 그리고 음식문화 등을 아름다운 영상과 깊이 있는 취재를 통해 매주 한편의 '푸드멘터리'로 꾸며내는 프로그램이다.

'국민 배우' 최불암이 MC를 맡아 14년 동안 전국 각지의 음식문화를 소개했고, 그를 대표하는 프로그램 중 하나였다. 밥상으로 시청자들의 추억을 소환하고, 새로운 추억을 만들어주기도 했다. 담백하고 진솔했던 최불암은 14년 여정에 마침표를 찍으며 '한국인의 밥상'에서 하차하게 된 것. 최근 마지막 촬영도 마쳤다. 최불암이 물러나면서 '한국인의 밥상'은 최수종이 이어받게 됐다.

700회 특집 녹화에서는 최수종이 시작할 '한국인의 밥상'의 새로운 여정의 시작을 알렸다. 이날 게스트도 출연했으며, '한국인의 밥상'의 새 MC 최수종을 응원하며 이야기 꽃을 피웠다고. 또한 사연이 담긴 밥상이 차려져 또 하나의 맛의 기록을 남겼다고 한다.

'국민 배우' 최불암, 그에 이어 '국민 배우'로 불리는 최수종. '한국인의 밥상'에서 만들어 갈 여정에 관심과 기대가 높다. 최수종은 '태조 왕건' '태양인 이제마' '해신' 대조영' '고려거란전쟁' 등 KBS 인기 사극의 주인공으로 'KBS 사극 간판 배우'로 KBS 연기대상에서 역대 4번이나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드라마 뿐만 아니라 '한국인의 노래' '세컨 하우스'(시즌 1, 2) '최수종의 여행사담' 등 KBS 프로그램에서 MC를 맡으면서 'KBS 간판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이어 KBS 간판이자 장수 프로그램인 '한국인의 밥상'을 최불암에게 이어받으며 명실상부 '한국인의 배우'로 우뚝 서게 됐다.

최불암에서 최수종으로 세대교체가 이뤄진 '한국인의 밥상'. 새로운 여정에서 폭넓은 시청자들을 끌어모을 것으로 기대감을 높인다. 

한편, 최수종이 새 MC로 나선 '한국인의 밥상' 700회 특집은 오는 4월 10일 방송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