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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리 단편: "사라진 이름"모바일에서 작성

ㅇㅇ(112.146) 2025.04.04 22:27:52
조회 67 추천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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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사라진 기록


밤늦은 학교 교실, 컴퓨터 화면에서 희미한 빛이 새어 나왔다.

지수는 빠르게 키보드를 두드렸고, 준호는 그녀의 어깨 너머로 화면을 바라봤다.


"실종 신고 기록이 있어야 하는데… 이상해."


준호가 화면을 가리켰다.

"이름이 삭제됐어. 마치 애초에 존재하지 않았던 것처럼."


지수는 입술을 깨물며 조용히 속삭였다.

"그럼… 우리가 본 실종 전단은 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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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숨겨진 흔적


지수는 방에 들어오자마자 문을 잠갔다.

책가방을 내려놓고, 노트북을 켜자 화면에는 조금 전 교실에서 봤던 사이트가 떠 있었다.


"실종된 사람이 기록에서 사라졌다…?"


그녀는 주머니에서 종이를 꺼내 펼쳤다.

거기엔 **"김서연 (17) 실종"**이라고 적혀 있었다.


"있었는데… 사라졌다."


마치 존재했던 사람이, 현실에서 지워진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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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또 다른 흔적


깊은 밤, 한 여성이 엘리베이터 앞에 서 있었다.

벽에 붙어 있는 실종 전단을 손가락으로 짚으며 그녀는 중얼거렸다.


"이 아이를 아세요?"


하지만 곧 고개를 저었다.

몇 시간 전까지만 해도 붙어 있던 다른 실종자들의 전단이 모두 사라져 있었다.


마치 누군가가 일부러 지운 것처럼.


그녀의 눈빛이 어두워졌다.

"이건 단순한 실종이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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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이름을 기억하는 사람


전통 시장 거리, 늦은 저녁.

지수는 ‘MISSING’이라고 적힌 전단을 꼭 쥐고 사람들 사이를 걸었다.


"혹시 이 아이 본 적 있어요?"


하지만 사람들은 이상하다는 듯 지수를 바라봤다.

한 아주머니가 말했다.


"미안한데… 이 아이, 누구야?"


지수는 순간 숨이 멎었다.

그녀는 손에 들고 있는 전단을 바라봤다.


그러나… 사진 속 얼굴이 사라져 있었다.


그제야 지수는 깨달았다.

이건 단순한 실종 사건이 아니다.


이름조차 기억되지 않는 존재가 되어버린 것.


그리고…

그 이름을 기억하는 사람이, 지수 혼자뿐이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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