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참가 신청: https://forms.gle/oxkG1zXt182f8kE27

더 이상 우리의 소중한 목숨값을 그들에게 빼앗기지 않겠습니다.

우리는 모두 누군가의 사랑하는 부모이자 자식이며, 소중한 형제이자 친구입니다.

매일 아침 가족의 걱정 어린 눈빛을 뒤로하고 거리로 나서는 우리의 마음이 얼마나 무거운지 모릅니다.

오토바이라는 운송수단은 한 번의 사고로 영원히 일어설 수 없는 몸이 되거나, 목숨을 잃을 수 있습니다.

매 순간 죽음과 함께 달리는 우리의 하루가 얼마나 위태로운지, 그들은 모릅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최소한의 기본수당, 우리의 목숨값을 정당하게 보장받아야 합니다.

이건 사치가 아닌 생존의 문제입니다.

플랫폼 기업들은 업주에게 3,000원이 넘는 금액을 받아내면서 정작 위험한 도로 위에서 생명을 걸고 달리는 우리에게는 고작 2,200원을 던져주고 있습니다.

이건 명백한 이중착취이며, 우리의 피와 땀, 그리고 목숨값을 빼앗아가는 행위입니다.

그래서 이번 파업과 집회가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합니다.

어쩌면 이것이 우리에게 남은 마지막 기회일지도 모릅니다.

우리의 목소리가 닿지 않는다면, 우리는 영원히 투명인간처럼 지워질 겁니다.

여러분, 당신은 혼자가 아닙니다.

우리는 혼자가 아닙니다.

우리는 이 사회에 분명히 존재하며, 누군가에게 소중하고 꼭 필요한 존재입니다.

이번 집회는 우리의 존재와 가치를 세상에 알리는 간절한 외침입니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안전은 뒤로 한 채 오로지 프로모션 단가만 바라보며 오토바이 시동을 켜야 하는 현실을 바꿔야 합니다.

여러분 한 명 한 명의 참여가 정말 소중합니다.

여러분의 용기 있는 한 걸음이 필요합니다.

제발 한 명이라도 더 많은 분들이 모여서 우리가 이곳에 존재한다는 것을, 우리도 인간답게 살 권리가 있다는 것을 함께 외칩시다.

9년째 동결된 기본배달료, 위험을 강요하는 프로모션 제도, 하루 12~14시간 뙤약볕 아래서도 밥 한 끼 제대로 먹지 못하는 현실... 이제는 바꿔야 합니다.

우리의 절박한 외침이 마침내 그들의 귀에 닿기를, 우리의 뜨거운 눈물이 차가운 그들의 마음을 녹이길 간절히 바랍니다.

함께 일어섭시다.

함께 외칩시다.

우리는 배달 기계가 아닌 사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