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 뭐 2년 차 1년 차 3년 차 된 애한테 저런 사건을 맡기겠냐 원래 안 맡기죠. 근데 저는 그렇게 일했거든요.(일주일에 2일만 귀가 중앙지검 라꾸라꾸에서 자면서) 그렇게 일하니까 당연히 성과가 나고 그리고 성과가 나면 일이라는 건 경험이 경험을 낳는단 말이에요. 대기업을 제대로 해본 사람이 나밖에 없는데 그리고 국회의원을 이렇게 뚫어내 본 사람이 성공해 본 사람이 나밖에 없는데 그러면 이 위에 있는 사람들은 뭐라고 생각했어요? 제가 제가 술 안 먹고 백이 안 통한다고 저를 안 쓸까요? 아니죠. 저는 엄청나게 잘 드는 칼인데요. 그러니까 여기저기서 저를 아주 쟁탈전처럼 데려가고 싶어 했어요. 저는 뭐 일만 하니까요. (영화 범죄도시) 전일만 반장이라고 나와요. 전일만 합니다라고 하는 그 반장을 제가 참 좋아합니다. 그분 요즘에 시리즈 뒤편 가니까 안 나오시더라고요. 그분 ㅁㅐ력 있는데 하여튼 뭐 그렇게 그렇게 생활하고 지냈어요. 그리고 그러면서 이제 그 윤 대통령하고도 그즈음에 알게 됐죠.

사건을 같이 하고 이러면서 보니까 저를 되게 좋아했어요. 왜냐하면 그렇게 일하는 사람이었어요. 제가 같은 팀에 있으면 좋지 않겠어요. 그리고 뭐 제가 뭐 막 이름 내세우길 바라는 그런 것도 아니었고 그리고 대통령도 굉장히 강단 있는 검사였고 그래서 서로 간에 중요한 일을 여러 개 했죠. 그러니까 뭐 누가 누구를 일방적으로 돕고 이랬다는 건 사실이 아닙니다.

그런 관계가 이어졌고 그리고 대통령이 또 그 국정원 댓글 사건 수사하다가 엄청나게 찍혀가지고 거의 전염병처럼 왕따 당할 시기가 있었거든요. 저는 그때 인사 담당이나 뭐 좀 잘 나가는 위치에 있었고 제가 대통령을 많이 챙겼죠. 다른 사람들이 좀 따돌림할 때 심지어는 이랬어요. 시장이 되시고 중앙지검장 되시고 하시니까 그 검사들을 보통 칼이라고도 많이 하거든요. 특별 수사하는 검사 부패 수사하는 검사를 칼이라고 해요. 저는 되게 유명하고 잘 듣는 칼이었어요. 그러니까 그러니까 누구나 이렇게 막 쓰고 싶어 했죠.

그러니까 뭐 대통령께서 저를 중앙지검장하고 총장 하면서 칼로 쓴 거죠 뭐 그걸 뭐 제가 대단히 은혜받았다.

아이 공모 공직이 은혜가 어디 있습니까? 공직이 뭐 누구 개인의 겁니까?

국민의 것이지 그 뭐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요.

그렇게 서로 생각해서도 안 되고 제가 대통령이 돼도요.

저를 위해서 일하는 사람들한테 저는 그런 충성 바라지 않을 거예요.

그러면 안 돼요. 그리고 평생 제가 그러지 않고 살아왔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