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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이어 한국도 매독 증가 추세…3년새 17%↑모바일에서 작성

ㅇㅇ(175.125) 2022.04.23 11:43:22
조회 106 추천 0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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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매독 환자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에서도 최근 3년간 매독으로 인한 병원 진료가 증가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로 인해 사람들 간의 만남이 줄어든 상황에서 성매개 감염병인 매독이 증가하고 있는 것은 이례적인 현상으로 평가된다. 아직 뚜렷한 이유가 파악되진 않고 있지만 데이팅앱 사용을 통한 만남, 동성 간의 성접촉, 해외 유입 인구 증가 등이 원인으로 거론된다.


22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조기매독(1기와 2기)으로 병원 진료를 받은 환자 수는 지난 2017년 6851명에서 2018년 5627명으로 감소했다가 2019년 5954명, 2020년 6099명, 2021년 6293명으로 3년 연속 증가했다.

코로나19 유행이 진행 중이던 2020년과 2021년에도 매독 환자가 꾸준히 늘었던 셈이다.


최근 우리나라 매독 증가세의 특징은 남성 환자가 크게 늘고 있다는 것이다.

남성 매독 환자 수는 2018년 3789명에서 2021년 4428명으로 16.9%나 늘었다.

30대 남성(1428명)이 27.5%로 가장 높은 증가세를 나타냈다. 40대(690명)는 23.2%, 50대(350명) 17.1%씩 증가했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20대(1602명)는 12.0% 증가했다.

반면 여성 환자 수는 2018년 1838명, 2021년 1865명으로 큰 변화가 없었다.

20대(810명)에서 12.5%가 증가했지만 30대(335명·-13.4%)와 40대(232명·-6.8%)에서는 오히려 환자가 감소했다.

옆 나라 일본에서 매독은 특히 급증세를 나타내고 있다.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지난해 일본 내 매독 환자 수는 7875명으로 1999년 통계 작성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 신문은 올해 매독 환자 수가 지난해의 1.6배 속도로 급증해 역대 최고치 기록을 경신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매독은 트레포네마 팔리듐균이라는 세균에 의해 감염되는 성병이다. 주로 성 접촉을 통해 전파되지만 임신한 여성으로부터 태아에게 직접 옮겨질 수도 있다.

매독은 15세기경부터 전 세계에 걸쳐 유행했던 성병이지만 20세기 들어 페니실린의 개발로 점차 줄어들기 시작했고 이 병에 대한 공포감도 크게 줄었다. 지금은 항생제를 통해 쉽게 치료할 수 있는 병으로 여겨진다.

하지만 2000년대 들어 여러 국가에서 매독의 발생이 다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1980~1990년대까지만 해도 후천성면역결핍증(에이즈) 등에 대한 공포로 성병 예방을 철저히 해야 한다는 인식이 강했지만 최근에는 경각심이 다소 낮아진 영향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태종현 중앙대학교병원 비뇨의학과 교수는 "성문화, 성행태 변화 등 다양한 원인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데이팅앱 등을 통한 만남이 많아진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며 "미국에서도 매독이 감소하다가 2000년대 이후로 증가 추세에 있다"고 말했다.

태 교수는 "여성보다 남성이 86% 가량 많다. 남성에서는 동성 간의 성교가 매독 증가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마약 투약을 하면서 주사기를 함께 사용해 감염이 되는 경우도 있다."며 "매독은 피부에 '샹커(경성하감)'라는 병변을 남기는데 남자는 외성기가 눈에 보이기 때문에 이상함을 느끼고 진단을 받기 쉽지만 여성은 육안으로 확인이 안 되기 때문에 그냥 지나가는 경우도 많다"고 설명했다.

우리나라의 경우 코로나19 유행 기간 중에도 매독 환자가 늘었다는 점이 눈에 띈다.

심평원에 따르면 전체적인 성병 환자 규모는 코로나19 유행 이전인 2019년 59만5108명에서 유행 이후인 2020년 54만3750명으로 급감했다. 그런데 유독 매독은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젊은층의 성 의식이 과거에 비해 개방됐고 데이팅앱 등 이성과 만날 수 있는 수단이 늘어난 것이 매독 환자 증가 원인 중 하나일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과거에 비해 해외에서 유입되는 인구가 늘어나거나 동성 간의 성 접촉이 증가한 것도 원인으로 지목된다.

또 매독은 감염된 뒤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다는 특성으로 인해 코로나19 유행의 영향을 적게 받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매독의 경우 다른 성병과는 달리 초기 증상이 뚜렷하지 않고 증상이 사라졌다 나타나기를 반복하기 때문이다.

이윤수 명동 이윤수·조성완 비뇨기과 원장은 "외국인 근로자들이 우리나라에 많이 들어오면서 해외에서의 유입이 많아진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며 "해외 여행이 늘면서 외국에서 성관계를 갖고 감염이 된 뒤 국내에 들어오는 경우도 있는 것 같다"고 추정했다.

이 원장은 "요도염과 같은 다른 성병은 걸리면 불편하기 때문에 바로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지만 매독은 뚜렷한 증상이 없다"며 "감염 후 한달 정도 지나면 피부 증상이 나타나지만 다시 잠잠해지기 때문에 그냥 넘어가는 경우가 많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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