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시안은 좌파 언론이긴 한데, 지금의 종북 주사파 꿘충 좌파와는 궤가 달랐음

기성 언론인들이 모여서 결성한 언론결사 같은 느낌이었는데

좌파이긴 하지만 친미 좌파 쪽이라 노무현이나 꿘충 주사파에겐 적대적이었음

내가 처음 의식한 건 노무현 정권 때 터진 황우석 사태 당시였는데

그때 DC 과학갤러리에서 황우석의 논문이 포샵질로 조작된 증거가 처음 제시되면서 사태가 시작되었거든.

전국 각지의 과학도들이 갤에 모여서 과학적으로 하나씩 따져가면서 조작 결론을 내리는데

그때 노무현 정권이 황우석에게 엄청난 국비를 투여해서 연구를 추진하게 했고 엄청난 이권이 기대되는 연구라서, 좌파고 우파고 모두들 하나같이 황우석을 감싸면서 논문 조작을 밝혀내는 과학도들을 역적 매국노 취급하고 정치적 여론몰이가 엄청났음. 지금의 대깨문 광기는 이때 이미 탄생한 거야.

특히 김어준과 유시민의 황우석 감싸기와 친노 좌파들의 극단적인 광기는 지금 생각해도 구역질이 날 지경

그런데 그 와중에도 일관성있게 황우석을 비판했던 언론은 프레시안이 거의 유일무이했어

사실 프레시안은 그 사건 터지기 전에도 황우석 연구가 여성들의 난자를 채취하는 방식이 비윤리적이고 선진국에선 있을 수 없는 후진국적 연구 행태라고 엄청나게 비판을 가했거든. 돈을 주거나 자원한 여자들에게서 다리 벌리게 하고 난자를 채쥐하는데 그게 불임이 될 수도 있다는 걸 정작 그 여자들에게 말을 안해줬어

결국 황우석은 황구라로 판명이 났고, 그때도 DC가 결국은 이겼네

정치적 마녀사냥 광기를 몰아낸 과학도들의 냉철한 집단지성의 승리.

그 와중에 제정신이었던 유일한 언론으로 프레시안을 기억한다 나는.

#한동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