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들은 궁금증을 표했다. 앞서 이들은 지난 2020년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해 둘도 없는 우정을 과시했기 때문. 당시 공효진, 정려원은 손담비의 집을 찾아 친한 인테리어 전문가 임수미의 깜짝 생일파티를 열었다.

또한 이들은 서로의 생일을 챙기며 SNS에 우정을 자랑하는가 하면, 공효진은 손담비, 정려원, 소이의 영어이름과 하트를 손바느질한 것을 SNS에 공유하기도 했다. 특히 공효진은 KBS2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 향미 역에 손담비를 직접 추천하기도.

이처럼 두터운 우정을 자랑하던 이들 모두 손담비 결혼식에 참석하지 않고 SNS에 축하 메시지조차 남기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손담비와 정려원이 가짜 수산업자 사건에 휘말리면서부터 관계가 틀어진 것이 아니냐고 추측했다. 당시 한 매체는 가짜 수산업자 김씨가 손담비에게 접근해 명품, 포르쉐 차량 등 고가의 선물 공세를 펼쳤고, 손담비가 정려원에게 빌린 5000만 원을 대신 갚아줬다고 보도했다. 또 김씨가 정려원에게 BMW 미니쿠페 차량 선물했다고 했다. 하지만 손담비, 정려원의 소속사 H&엔터테인먼트는 손담비가 선물과 현금 등 받은 모든 것들을 빠짐없이 돌려줬으며, 정려원은 김씨에게 차량을 서물 받은 것이 아닌 중고차를 구입한 것이라고 밝혔다.

결국 이날 손담비의 부케는 모델 겸 배우 강승현이 받았다. 강승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부케는 꼭 결혼할 친구 아니더라도 내가 소중하게 생각하는 사람이 행복하길 바라며 주는 의미도 있대요"라고 글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