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희봉 한국가스공사 사장이 지난 2월 호주로 외유성 출장을 다녀왔다는 의혹에 산업통상자원부가 일부 실무진과 기관에 “엄중 경고”하기로 했다. 이런 가운데 채 사장이 코로나가 한창일 시기 무리해서 해외 출장을 갔다는 주장이 내부에서 나왔다.

2022년 2월 15일부터 3월 3일에는 그린 수소 협력방안 논의를 위해 호주를 방문했다. 한 달의 반 이상을 호주에 있었던 것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2~3월 코로나 일일 확진자가 20만 명을 넘는 등 문재인 정부의 K방역이 비판받을 때다.
호주 출장의 경우, 코로나 등의 이유로 호주 측에서 거부했는데, 다시 시도해서 성사된 것이라 한다.
채 사장은 2022년 4월 18일부터 22일 BP 서명식 참석 등을 이유로 영국으로 출장을 갔다.
같은 해 5월 31일부터 6월 1일에는 수소위원회 총회 참석 및 수소 사업 관련 상호협력 기회 발굴을 이유로 미국을 방문했다.
6월 13일부터 16일까지는 싱가포르 출장을 갔다.
채 사장은 글로벌 종합 에너지 기업인 TotalEnergies(토탈)와 전략적 장기 협력의 초석 마련을 위한 LNG 트레이딩 업무 협약을 체결을 위해 싱가포르로 날아갔다. 토탈 자회사인 TEGPA(TotalEnergies Gas and Power Asia)는 싱가포르에 있다.
토탈은 가스공사와 20년 넘게 협력해온 회사이다. 굳이 지금 사장이 직접 갈 필요는 없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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