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옥주현을 지적하는 한 스태프의 증언글이 올라와 ‘옥장판’ 파장이 이어지고 있다. EMK컴퍼니 제공
배우 옥주현의 입장을 반박하며 그의 ‘갑질’을 주장한 한 스태프의 증언이 올라왔다.
자신을 뮤지컬 ‘황태자 루돌프’에서 옥주현과 함께 작업한 경험이 있는 스태프라 밝힌 A씨는 24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옥주현 배우님, 정말 떳떳하시냐”며 “연극 뮤지컬 갤러리에서 옥주현의 팬들이 선을 넘어도 심하게 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연대하신 분들을 왕따 가해자로 몰며 함부로 말하고, 성추행하게 방관하지 말아달라”며 “가만히 보고 있자니 화가 난다. 그래도 한 때 동료였던 분이라, 아직까지 참고 있는 많은 스태프들이 있다는 걸 꼭 알아주셨으면 한다”고 했다.
A씨는 “어떤 배우가 어떤 사고를 치고 있는지, 어떤 행동으로 누군가를 곤란케 했는지 우린 다들 알고 있다”며 “배우님이 ‘본인’ 무대를 위해 얼마나 많은 스태프들이 할애해드려야하는지 우리는 다들 알고 있다”고 했다.
특히 남경주, 최정원, 박칼린이 지난 22일 옥주현을 지탄하는 성명문에서 ‘스태프는 배우의 소리를 듣되, 몇몇 배우 편의를 위해 작품이 흘러가지 않는 중심을 잡아야 한다’는 부분을 지목하며 “그 부분을 보고 저도 참 많은 생각을 했다. 비 배우 포지션의 많은 뮤지컬인들도 지금 사태 굉장히 진지하게 보고 있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이번 일이 가볍게 해프닝으로 끝나기보다 문제 있는 배우들이 ‘진짜 존재한다면’ 이번 기회로 모두 정화되길 바란다”며 “다시 말씀드리지만, 저희도 입이 있고 생각이 있고, 기억이 있다”고 했다.
자신을 옥주현과 작업한 스태프라고 밝힌 A씨는 ‘황태자 루돌프’ 대본집을 올리며 이를 인증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이와 함께 A씨는 ‘황태자 루돌프’의 대본을 올리며 자신이 작품에 참여했던 스태프임을 인증했다.
옥주현을 둘러싼 ‘옥장판’ 논란 및 캐스팅 개입 논란은 1세대 뮤지컬 배우들의 성명과 이에 수많은 뮤지컬 배우들이 동조하면서 파장이 이어지고 있다.
옥주현은 24일 입장을 내고 “김호영에 대한 고소는 취하할 것”이라며 “‘엘리자벳’ 캐스팅에 관여한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엘리자벳’의 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 또한 이날 “배우 캐스팅 과정 또한 원작자 계약 내용을 준수해 공정하게 진행됐다”며 2차 입장을 냈다.
한 업계 관계자는 “뮤지컬계에서 힘 있는 배우가 캐스팅 과정에서 다른 배우를 추천하거나 출연을 요구하는 일은 흔히 있던 관행 같은 것”이라며 “업계에서는 이번 일을 두고 터질 것이 터졌다라는 반응도 나오고 있다”고 귀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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