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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이길 바랬지만 낳고 보니 현주엽 (feat.어머니 인터뷰)앱에서 작성

ㅇㅇ(222.96) 2022.06.26 22:26:12
조회 203 추천 0 댓글 0

4.3kg의 우량아로 태어났다는현주엽 어렸을 때부터 건장한 아이였던 현주엽은 의외로 겁이 많아 물을 끔찍이 무서워했다던데… 그의 어머니를 통해 조목조목 들어본 현주엽 이야기


글/ 박지은 기자 사진/ 문복주 기자



현주엽 선수가 본격적으로 농구를 시작한 때는 언제인가요?

5학년 때 처음 시작했는데, 애가 막내로 자라다 보니까 단체생활에서 기합받고 하는 거에 적응이 안됐나봐요. 그래서 몇달하다가 안하겠다고 해서 그만 뒀어요. 그런데 그때 운동을 같이 했던 친구들이 다 휘문중학교로 가니까 자기도 휘문중학교에 가서 다시 운동하고 싶다고 휘문으로 보내달라고 하더라구요. 그 때 휘문에서는 이미 농구 특기자들을 다 뽑은 후라 특기자로는 입학할 수가 없었어요. 그래서 휘문중 감독선생님께 말씀드렸더니, 휘문중학교로 확실히 배정받을 수 있는 주소를 알려주시면서 이리로 옮겨놓으라고 하시더라구요. 그렇게 휘문으로 배정이 돼서, 그때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한거죠.


아들의 농구선수로서의 소질을 언제 발견하셨어요?

특별히 농구선수로서 소질이 있다고 느낀적은 없었는데, 어릴때부터 체격조건이 좋았으니까 농구하기에는 타고난 신체조건이라고 생각했죠. 그리고 어릴때 뭔가 하나를 배우면 빨리 배우는 편은 아닌데 완벽하게 하더라구요. 자전거를 배울때도 배우는건 늦었는데, 한번 배워놓으니까 앞바퀴 들고, 손놓고 타는 등 묘기를 부릴 정도로 잘 타더라구요. 그런거 보면서 운동에 소질이 있다는 걸 느꼈죠.


농구를 하셨던 어머니로서 어떤식으로 아들에게 조언을 해주시나요?

내가 농구를 했었다는 게 특별히 주엽이 운동하는데에 직접적인 도움은 안돼요. 다만 단체생활 같은 경우 내가 해봤기 때문에 선후배와의 관계 같은 걸 좀 아니까 그런 부분에서 힘들어 할 때, 그저 도움말을 해주는 정도예요.


현주엽선수의 어린시절 이야기 좀 해주세요.

어릴때부터 리더십이 있었어요. 동네 애들을 모아 밖에서 놀다가 집에 다 데려와서는 들어오자마자 애들보고 줄을 서라고 해요. 그렇게 줄을 세우고 컵을 하나씩 나눠주고는 냉장고에서 오렌지쥬스를 꺼내 순서대로 한잔씩 따라주는 거예요. 그렇게 마시고는 ‘나가자!’하면서 또 다 데리고 나가서 이리 몰려다니고, 저리 몰려다니고… 그리고 물을 무서워했어요. 어릴 때 수영을 배우는데, 선생님이 아파트에 데리러올 시간만 되면 자전거를 타고 나가 없어지는 거예요. 그럼 저는 또 주엽이를 잡으러 가죠. 그러다 잡히면 “엄마, 난 자전거 탔으니까 큰길로 갈께. 엄마는 빠른길로 가”라고 말해놓고는 집에 와보면 또 옆길로 빠져 도망갔어요. 그렇게 물을 무서워하더라구요. 하여간 겁이 많았어요. 막내라서 애교도 많고, 어리광도 많이 부리고 그랬죠. 형들하고도 나이차이가 나니까 형들도 귀엽게 봐주고 해서 삼형제가 치고, 패고 싸워본적이 없어요. 거기다 주엽이가 운동하면서 아침에 나갔다 저녁 늦게 들어오니까 싸울 틈이 없었죠.


어머니가 보시는 아들의 성격은 어떻다고 생각하세요?

성격은 모난데 없이 원만하고 좋은 편이라고 생각하는데, 맺고 끝는게 없는 것 같아요. 분위기에 잘 휩쓸리는 것 같고. 그리고 내 아들이지만 조금 건방진데가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항상 “너는 그 사람을 못 알아봐도 상대방은 너를 알아보니까 항상 인사 잘하고 겸손해라”라고 주의를 주죠. 왜냐면 내가 그런 걸 겪어봤거든요. 선수시절 워낙 내가 수줍음을 많이 타서 인사를 잘 못하고 하니까 간혹 모르는 사람들이 볼때는 건방지다고 보기도 하더라구요. 그래도 애가 여리고, 착해요.


현주엽선수 위로 형이 둘인데, 현주엽선수를 낳으실 때 딸을 원하지 않으셨나요?

솔직히 딸을 원했죠. 친구랑 같은 시기에 임신을 했는데, 친구는 아들을 바라고 나는 딸을 바라고 해서 옷이랑 물건을 같이 사러 다니면 친구는 아들꺼 사고, 나는 딸꺼 사곤 했어요. 여아용품이 더 이쁘잖아요. 그래서 예쁜 거만 보면 다 샀죠. 많이도 사놨었는데… 그 친구 다 주었죠. 주엽이 날 때는 고생도 많이 했어요. 애가 4.3kg이나 나갔거든요.


현주엽선수의 건강을 위해 어떻게 신경쓰셨나요?

어릴때 특별히 운동한다고 보약을 먹인 건 없었어요. 다만 어릴때부터 고기랑 치즈를 많이 먹였어요. 이유식대신 고기랑 야채를 푹 끓여서 죽을 쒀서 먹였거든요. 그리고 치즈는 항상 간식으로 먹을 수 있게끔 해놨구요. 어려서 그렇게 먹은게 성장에 많은 도움이 된 것 같아요형들도 다 크거든요. 그리고 대학교 3, 4학년때 한번씩 녹각 먹인거 밖에 없어요. 프로로 뛰면서부터는 가끔 보약을 해줬죠. 주엽이는 워낙 가리는거 없이 잘 먹어요. 밥을 많이 먹지는 않는데, 반찬을 많이 먹거든요. 원래 반찬이 살찌는 음식이잖아요. 그렇게 먹어서 체력유지가 되는 것 같아요.


이번 트레이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세요?

처음에 들었을 때는 좀 그랬죠. 시즌 중에 트레이드 되는 거니까. 팀에서는 시즌 끝나고 트레이드 해주겠다고 이야기 했었거든요. 트레이드 되는 과정에서는 기분이 별로 안좋았지만, 길게 볼때는 잘됐어요. 일단은 자신의 포지션에서 파워플레이를 할 수 있고, 골밑 플레이도 자유롭게 할 수 있고… 잘 된거라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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