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g src='https://dcimg6.dcinside.co.kr/viewimage.php?id=2bb2df32e7d334aa51b1d3a241&no=24b0d769e1d32ca73feb8ffa11d02831478c9c65a34e0a89120518f6e3e929246c8af19d0fc8daf8ee6f496f32a620d1902b6743636356272a581ca53265936ce9b3d5233220885432' class='lazy' data-original='https://dcimg6.dcinside.co.kr/viewimage.php?id=2bb2df32e7d334aa51b1d3a241&no=24b0d769e1d32ca73feb8ffa11d02831478c9c65a34e0a89120518f6e3e929246c8af19d0fc8daf8ee6f496f32a620d1902b6743636356272a581ca53265936ce9b3d5233220885432' alt='a05308aa22326ae864afd19528d52703faac7784039113' style='display: inline-block; vertical-align: top; max-width: 100%; max-height: 100%; width: auto !important; height: auto !important;'>
공친왕 (청 도광제의 아들)과 만나, 조선에 있는 원세게의 말을 한다고 하였으니, 하회(회답)가 어찌 될지 궁금하고, 리홍장이 마건충에게 편지를 하여 조선에 당도해 있는 원세개를 본국으로 데리고 가라고 하나 안된다고 하였으니, 무슨 동정이 있는 모양이어서 하회가 어떠할지 조급하고 민망하다.
홍승목(중추원 참의)이는 상소하라 하여라, 사헌부의 신하들이 명정(죽은 사람의 관직을 적은 깃발 제작)일로 아뢰나, 어느 때 못하여 구태여 그처럼 번거로운 때를 당하여 이제 와서 이름의 명예를 구한단 말이냐? 참 가련한 사람이다.
글씨 보고 밤사이에 아무 탈 없이 지낸 일 든든하며, 여기는 주상전하의 문안도 아주 평안하시고 동궁의 정황도 매우 편안하시니 축수(감사)하며, 나는 늘 한결같다.충경(조카손주)이가 성치 아니하다니 답답하다.이증(이질)에는 제주 표고도 다려 먹고, 석이 버섯도 되로 넣어 다려 먹고, 혹 무궁화가 있다면 어린아이 오줌을 반 줌 쯤 넣고 물 두 보시기 부어 한 보시기쯤 되게 하여 먹으면 즉시 효과가 있다 하나 의원에게 확실히 물어 해롭지 아니하다 하거든 먹이면 좋겠다.어른도 이변(설사)이 어려운데 어린 것이 오직 괴로워 하겠느냐.애처롭고 불쌍하여 못내 잊을 길이 없다.일기는 오늘도 매우 차고 비가 내릴 기미가 분명하지 않으니 인근이 모두 해를 비었으니 매우 민망하다.

글씨 보고 밤사이에 아무 탈 없이 지낸 일 든든하며, 여기는 주상전하의 문안도 아주 평안하시고 동궁의 정황도 매우 편안하시니 축수(감사)하며, 나는 늘 한결같다,오늘 일기는 맑고 화창하다.전라도 관찰사는 갈아치울지 보아야겠다. 이중칠이는 나의 마음에는 그러하나 주상전하깨서는 시종 어렵다고 하오니 되기가 어렵다. 김덕규를 지방의 수령으로 좌천시키려는 계는 무릇 잘 보았다. 그렇기에 내가 처음부터 해온 말이다.

글씨 보고 밤사이에 아무 탈 없이 지낸 일 든든하며, 여기는 주상전하의 문안도 아주 평안하시고 동궁의 정황도 매우 편안하시니 축수(감사)하며, 나는 늘 한결같다,오늘 일기는 매우 맑고 춥다.충경(조카손주)이는 잘자고 아무 탈 없다고 하니 든든하다. 점점 몸을 좋게 하는 것이 쉬워지니 기특하다. 덕니 (Denny)는 자기의 처를 보려고 나간다 하더니, 소식도 없으니 괴상하며, 어제 요전으로 보니 요와 왕석창(통리기무아문 참의)이가 북경으로 가서 친왕(공친왕)을 만나본다 하였는데 이 또한 어찌 소식이 없느냐?
글씨 보고 밤사이에 아무 탈 없이 지낸 일 든든하며, 여기는 주상전하의 문안도 아주 평안하시고 동궁의 정황도 매우 편안하시니 축수(감사)하며, 나는 늘 한결같으며, 오늘 일기는 맑고 좋다.부장(갑오개혁 하 제 2 무관직)은 금번도 내지 아니한다 하오시고 아직은 그만두겠다 하오시기에 너의 말을 아뢰니 하보 하시기를 그 무슨 고생될 것도 없고 새로 동단은 아니 내겠다 하오시니 못 될 듯하다.내 말씀으로(내 뜻으로) 아뢰였으며 뜻과 같이 못하여 주니 섭섭하구나.
글씨 보고 밤사이에 아무 탈 없이 지낸 일 든든하며, 여기는 주상전하의 문안도 아주 평안하시고 동궁의 정황도 매우 편안하시니 축수(감사)하며, 나는 늘 한결같다.오늘 일기는 맑고 화창하다.동경의 전보는 도무지 답장이 없고, 지난 밤의 전보는 전선이 끊어져서 못 보내니 하루 일이 오늘 답답하였다.강원도에도 전선이 끊어져 오늘 전보를 못보았으니 그쪽은 소식도 못들었다.

글씨 보고 든든하며 병정은 다른 일이 있어 보낸 게 아니라, 흉도가 끝내 안 그친 즉 어쩔 수 없이 토벌하는 부대를 보내야 할 때 혹 동학당으로 침입하는 무리가 있으면 큰일 나겠고 거기 병정이 근심을 없앨 줄도 모르고 하여 병정 백 여명을 보낸 것이니 글로 더 소란하고 소동될 일은 없을 듯하다.

글씨 보고 밤 사이에 잘 잔일 든든하며 형님께서는 편치 아니하시니 답답하다.충경(조카손주)이는 밖에 나가 잔 일 든든하며 나귀로 인해 그렇 듯 좋아하는 일이 기특하나 추운날에 코가 막히는 일이 답답하고, 항상 나귀의 성미가 경망하니 탈 때 잘 붙들어 주어라, 조심.
글씨보고 든든하나 그(이노우에 가오루)의 동정이 수상하니 답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