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러 PC방에는 꾀죄죄하게 입고 가는 거임.

그리고 유튜브를 키는데 노래 소리가 크게 울려서

주위사람들이 다 쳐다봄

"저거 mv1한테 좆털리는 젠하이저 헤드폰 아니야?"

"풉, 저런 고수용 헤드폰을 저런 거지같은 차림새를 한 초보같은 녀석이 쓴다고?"

"딱봐도 뉴비인데 브랜드나 보고 구매한 초보네"

옆사람이 구경하든 말든 신경 안 쓰고

톤 제너레이터 긁으면서 EQ APO로 EQ하는척 하고

brir파일 적용하고 헤드폰 갤러리에 로그인해서 인터넷에 띄워놓고 담배 하나 피고오면

주위사람들이 자리 몰려들어서

"와 미쳣다 이분 헤드폰 갤러리 유명 네임드잖아?"

"아니 ㅋㅋ 우리 지역에서 EQ 제일 잘하는거 아님? 저번에 대철이도 이 공진은 못잡았다고 그랬잖아"

"와 공간감 미쳣다 brir 사용하는거보니 고수인가봐"

이렇게 떠드는거를

"거기. 내 자리."

이렇게 한마디 슥 해주면 구경꾼들이

"죄.. 죄송합니다!"

"어이! 사진 그만 찍고 빨리 안비켜드리고 뭐하는거냐!"

그럼 난 카메라로 얼굴을 정신없이 찍고 있는 여고생을 향해 (얼굴에 홍조가 피어있음)

"사진. 곤란."

한마디 해주고 다시 자리에 슥 앉아서

mv1 측정치나 보면서

"이정돈가"

한마디 하고 있을때

PC방 여자 알바생이 (동네에서 제일 예쁘다고 소문난 쿨뷰티 미녀, 몸매 S급, 처녀임)

"서비스에요"

하면서 커피 한잔 주는데 커피 잔 밑에 포스트잇 한장이 붙어있음

'주말에 셰에에서 같이 데이트 하실래요?, 010-XXXX-XX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