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도피를 위해 죽음을 택하는 사람은 비겁한거지
그런 사람들은 선택지가 두개밖에 없는거야
\'거지같은 현실에 살기\' vs \'차라리 죽자\'
\'차라리\' 죽자고? 뭐 그런 ㅂㅅ같은 생각이 다있어?
죽음을 그렇게 우습게 만들어버릴거야?

삶의 완성이라는 형태로 다가오는 죽음이 아닌
현실도피처로서의 죽음은 아름다울 수 없어
추악하고 더럽고 공포로 가득하지
죽음으로 도피한다고 해도 일이 해결될거같아?
결국 영원히 해결되지 않은 상태로 남게 되는거야

내가 죽음 자체를 거부하는건 아니야
정말 본인이 삶보다는 죽음을 택하겠다면 그건 자유야
그런데 삶이 싫어서 도피를 위해 죽음을 택하겠다면
조롱거리밖에 안되는거지, 물론 나도 비웃어줄거고

죽은 자가 되면 최소한 사람들이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따위의 말을 해줄거라 기대하는건가? 그렇지 않아
ㅂㅅ같이 죽은 놈들은 죽어서도 ㅂㅅ 맞어

문제를 해결하고 싶다면 솔직하게 말을 해
\'에라이 죽어버리자\' 이딴 글 써서 관심받지 말고
이런 종류의 관심은 순간적이야
컴퓨터 앞에서 떠나면 다시 찾아오는 두려움과 외로움은 어쩔건데?
평생 모니터 앞에 붙어살거야?

정말 죽고싶으면 언제 죽어야겠다 이딴 말 쓰면서
사람들 맘 껄끄럽게 하지 말고,
그냥 조용히 뒤져. 어차피 기사거리도 안되는거 서로 알잖아
근데 정말 죽고싶은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