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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막장잉여가 된 이유에 대한 고찰

대장이고자(183.97) 2011.04.30 10:09:27
조회 253 추천 0 댓글 6


1. 구체적인 목표의 부재

어렸을 때부터 성공에 대한 욕망은 꽤 컸던 것 같다. 내가 꿈꾸던 20대 후반쯤의 모습은 중소기업의 CEO였다.
문제는 그걸 어떻게 구체화시킬건지에 대한 복안이 전혀 없었고 고민따위를 해본적이 없는 것 같다.
제대하고 좋은 아이템 겟해서 사업시작했는데 누가 물어보면 나같은 뉴비가 덤빌만한 아이템이 아니었다고 대답하지만
실상은 내가 나태했던게 좆망한 이유인걸 가장 잘 알고 있다.



2. 집중력의 부재

학교에서 IQ테스트를 해보면 재밌는 결과가 나온다. 전교1등하는 놈의 IQ가 두자리라거나 sometimes를 소메티메스라고 읽는 축구부
등신새키의 IQ가 140이 넘는다거나.. ㅡ_ㅡ (150 넘으면 멘사테스트 받을 수 있는건 알지?)
여튼 공부는 대가리 좋은 것과 나쁜 것에 크게 영향 안받는 것 같다. (물론 0.1% 극소수의 병신과 천재는 예외다.)
성적이 갈리는건 얼마나 시험공부를 했느냐의 문제인데 학교 다니다보면 이런새키들 꼭 있다. 시험기간에도 놀러다니는 친구놈이 밤새
공부한 나보다 성적이 잘나오는거다? 아 어렸을 때 난 이게 대가리의 좋고 나쁨에 따른 결과라고 생각했는데 결론부터 말하면 틀렸다.
집중력의 문제다. 잉여취갤러들도 다들 경험이 있겠지만, 집중하지 않은 1시간공부보다 집중한 10분공부의 효과가 더 크다는걸 잘 알거다.
결국 공부할 때 얼마나 집중하느냐가 성적을 나누는거다. 근데 이게 비단 공부만의 문제가 아니다.

야구선수를 예로 들어보자. 중고교시절에 야구선수들 특히 투수들이 무리한 연습을 하다가 어깨를 버린다는 얘기를 들어본 적이 있을거다.
운동선수에게 \'열심히 노력\'한다는건 결국 남들보다 연습을 더한다는 얘긴데 남들보다 연습을 더했더니 어깨를 버려서 선수인생이 끝났다고
쳐보자. 걔가 얼마나 좌절할까? 근데 얘도 진짜 잘못한거다.
만약 야구부에서 매일 타격연습을 50개씩 했다면 혼자남아서 더 연습하는게 부상을 예방하는 차원에서는 병신짓이 될수도 있는거다.
그러니 남들이 대충대충 타격연습 50개할때 집중해서 50개했다면 훈련의 성과는 다르다.
(남아서 연습하다 부상당한 선수) < (대충대충 훈련시간에만 훈련한 선수) < (부상예방차원에서 훈련시간만 훈련하지만 그시간 최대한 집중한 선수)
의 공식이 성립하는 것이다.

내가 이 집중력의 진리를 깨달은 순간, 난 이미 25살이었다. ㅅㅂㅋ



결론 : \'성공\'이라는 단어를 놓고본다면 30살 아래로는 아직 무엇을 해도 할 수 있고 충분한 가능성을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아무 생각, 계획, 목표, 비전, 근성, 노력없는 사람이라면 지금 몇살이라고 해도 늦은거다.
이제 나름대로 위에 나열한 것들 챙기고 열심히 살아봐야겠다는 생각을 한다. 항상 굵고 짧게 살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이대로 가면 앞으로
내 인생은 짧은 주제에 그마저 가늘거라는 생각이 든다.










한줄요약 : 병신잉여새키들한테 해당없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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