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막장짓의 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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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중소갔다고 내가 못났다고 생각하진않음 전문직, 대기업 간 걔네가 특출난거지 우리나라 산업구조 상 평범하게 살면 중소 갈 수 밖에 없음 중소간건 못난게 아니라 걍 평범한거ㅇㅇ 작성자 : ㅇㅇ

대선배(210.2) 2011.05.07 15:07:49

조회 341 추천 0 댓글 2

내가 겪었던 취업시 막장짓의 폐해야. 무조건 들이대는게 좋은건 아니라는 교훈을 얻음.

막장폐해 사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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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대에서 석사하는 얘들은 보통 산학장학생이라는걸 하거든. 이게 뭐냐면, 학자금 대주는 대신에 졸업하면 그 회사를 2~3년간 다녀야하는거야.

나 석사할때는 경기가 좋아서 왠만하면 다 합격시켜줬었어.

암턴 나도 석사 1학기때 엘지산학 합격하고 렙실에서 곰곰히 생각해보니까, 장학금이 석사까지만 나오는거잖아.

나는 박사까지 돈 받아도 될만큼 훌륭한 인재인데(지금 생각하면.. 얼토당토 않은), 석사까지만 하긴 아까운 생각이 든거야.

그래서 냅다 인사담당자한테 전화걸어서, 꼭 하고 싶은 말이 있으니까 X상무좀 만나게 해달라고 했지.

상무님 만나서 설득시키려고 ..

얼케 얼케 약속이 토요일날 잡혀서 만났어. 근데 그 양반이 전날 몇시까지 술을 퍼마신건지

목에서부터 귀까지 뻘겋구, 2~3미터 떨어져있었는데 술냄새가 진동을 하는거여.

게다가 덩치는 .. 몸무게 최소 100kg/ 키 190정도 되는 .. 옛말로 구척장신에 외모는 장비같이 생겼었어.

쇳덩이같은 목소리로 \'무슨일로 왔는가\' 하고 묻는데 (꼭 쓰랄이 묻는거 같더라..내 귀에는 \'무슨일로 왔는가, 형제여 로 들렸어)

내 인생 최초로.. 쫄았어. 그래도 할말은 해야겠길래, 여차여차하니, 박사지원좀 해달라고 했지

그랬더니 그 양반 하는 말이.

\'뭐 이런새끼가 다 있어, 이거. 나가봐!\' 이러구 화내는겨.

그 일을 계기로.. 엘지의 모든 계열사 서류통과조차 안된다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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