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가다 하시던 아빠는 나 중딩 때
술 때문에 돌아 가시고 엄마는 고 중퇴 학력으로 나,동생 먹여 살린다고 고생하신 건 나도 알고 갚아 드릴려고 노력 중이지만

남들 다 입는 메이커 한번 못 입어 보고 싸구려 옷 입으면서 존나 비웃음 당하고 . 소갈비는 커녕 돼지 갈비도 친척이 사 줘서 일 년에 한번 먹고
친척이랑 간 거 빼면 여행은 아버지 있을 때 빼고 간 적도 없다.

항상 학비 밀려서 이름 불리고
식비 지원 받아서 그거 서류 때문에 얼굴 팔리고.  학원 한번 간 적 없고
. .  어린이날에 어딜 데리고 가길 했나, 선물을 줬나.
나 24년 살면서 생일케익 먹어 본 것도 두 번이고.
대학도 가지 말란 쪽으로 말했었고.

이러고도 안 서운한 사람 있냐?
평범한 사람들이 당연히 여기는 걸
못 해본 게 존나 서럽다.

그래놓고 벌써부터 엄마는 생신,어버이날에 내게 뭔가를 바라고 있음. 엄마 내가 모셔야 할 건데
나랑 결혼할 여자는 있겠냐?



쓰레기 Sirius로 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