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21살 백수에 상고 나와서 자격증은 워드1급 컴활2급 전산회계2급 있어요
고졸하고 여직 4시간짜리 아르바이트 6~7달 한거 뿐이 없이 그냥 쓰레기로 살았네요
며칠 전 퍼뜩 아 진짜 대학에 가야겠다 생각이 들어서 작년 수능도 풀어보고 했는데
제가 수리 외국어가 진짜 중졸 수준이거든요 언어도 못하지만 그래도 이건 좀만 노력하면 3등급까지는 할 수 있을 것 같구요
암튼 이번에 수능 보면 나이로 3수 짼데 지금 시작해봐야 지잡에도 갈 수 있을까 말까이기도 하고
그런데 또 전문대로 잘 다니는 애들 보면 전문대라도 가야할 것 같고
또 전에 취업하려고 보니까 최소 전졸은 되야 면접이라도 볼 수 있더라구요
근데 또 여기저기서 보니 중경외시 밑으로는 공무원이나 공돌이 생각하는거 보니까 대학 나와도 결국 공돌이면 안가는게 맞는건가 싶기도하고..
저희 집이 그렇게 넉넉치 않아서 동생 이번에 대학 가는 것도 겨우 카드대출 받았다가 학자금대출로 잘 해결하고
엄마는 그래도 전문대라도 가라 하시지만 이제와서 엄마 부담드리고 싶지는 않고 암튼 어찌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평생을 저한테 핑계만 대면서 요리조리 피해왔는데 이제 어떻게 결정을 내야할지도 모르겠네요
진짜 사람들도 너무 그리운데 무서워서 안만나다 보니까 점점 더 혼자가 되고 너무 외롭고 제가 바보같고 그러네요
어찌하면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