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는 대중들의 본능을 끊임없이 자극시켜 소비를 유도합니다. 대다수의 대중들은 평생을 노동으로 시간을 보내며 소모적인 소비를 반복하죠. 대중들이 노력하면 노력할수록 기득권 세력들의 파이만을 늘려줄 뿐이지만 대중들은 자각하지 못합니다.

특히 88만원세대라 불리는 2~30대 친구들은 오로지 소비를 위한 삶을 영위하는 경향이 강한데, 이전에 말했던 ‘불안’때문일 것으로 추측됩니다.

젊은이들은 불안을 떨치기 위해 게임이나 쇼 오락 TV에 몰두하며, 마치 TV에서 일어나는 일을 현실인양 착각하며, 쾌락을 느끼기도 분노를 느끼기기도 합니다. 대중매체는 대중들의 본능을 자극시켜 또다시 시간소비를 유도하고 말이죠.

사회의 구조 속에서 대중들은 금전적 소비와 시간적 소비는 반복되며, 기득권에 파이는 점점 더 커지고 대중들의 무지함은 무한히 재생됩니다.

사회적 위치가 낮은 이들일 수록 TV와 인터넷 큰 집착을 하며 실로 엄청난 시간을 소비하는데, 시시콜콜한 예능프로그램을 줄줄 꾀고 있는 젊은이들은 청맹과니(靑盲--)의 신세를 면하기 어렵습니다. 그리고 그들의 잉여력(Extra Power)은 자손을 통해 대물림 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