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지방국립대 문과를 나와 스펙하나 없이 졸업을 해서  2년째 백수인 상태다. 졸업 후 무얼 했냐하면 관심있는 일본어를 공부해

그쪽으로 취업하자는 생각을 가지고 자격증공부를 해서 2급정도 자격증을 땃고... 더 중요한건 역시 영어지 하며 토익공부를 1년정도해

800점 후반의 점수를 만들었다. 자 이제 취업을 해볼까 하고 취업사이트를 들여다 보는데 문과에 어중간한 스펙만 만들고 경험하나 없는 나를 써줄 기업은
 
어디에도 없었다. 기본 스펙은 만들어 놨을 지언정 알맹이가 없다는것, 언어를 공부했다면 말을 유창하게 해야하고 외국인과 대화가 되어야 하는데,

그정도의 실력은 갖추지 못하고 껍데기만 만들어 놓은것이다. 졸업후 나는 사실 부모님께 해외어학연수가 하고싶다고 많은 어필을 했었다.

문과를 나오고 딱히 실제적으로 내가 스킬을 가진것이 없었고 그나마 관심있는 언어를 키워 취업을 해보고자 마음 먹었던것인데,

집안에서는 우유부단한 내가 못 미더웠던건지 실제로 돈이없었던건지 과거 삼촌이 유학을 갔다가 그곳에 아얘 눌러살게 됬지만

지금 벌이가 시원찬은걸 보고 나를 안보내려던건지 어쨌든 나를 보내주시지 않았다. 아버지가 IMF 퇴직이후 한번도 일을 안하시고 역

시 벌이가 없어서 큰돈 쓰시는게 맘에 걸렸을 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렇다면 나에게 투자를 해서 집안의 기둥으로 키울 생각을 해보셨다면

좋지 않았을까. 내가 벌어서 나가기에는 시간 소모가 너무 크고 또 지금 나가기에는 나이가 너무 많다.


1줄요약: 문과가 취업하려면 외국어 뿐이 없다. 졸업전에 해외나가서 입이랑 귀뚫고 오는게 좋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