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도 어머니도.. 형이나 누나도 아닙니다 ㅎ

제멋대로에 다혈질에 두려울것없는 저에게 처음으로 두려움을준사람..

제가 세상에서 가장 두려워하는 사람은 저의 여자친구입니다.

제가 너무나도 힘들어서 목숨을 끊으려한적이 있었는데 그때 여자친구가 저의 목숨을 구해준적이 있었습니다.

그때는 기억이 잘 나지 않지만 방으로 뛰어들어온 여자친구는 저의 뺨을 수차례때리고 미친듯이 화를내었습니다

물론 뺨을맞은것은 아프지도 않고 화내는 얼굴에 두려움을 느낀것도 아니였습니다

그 눈동자속에 맺혀있는 눈물에 저는 처음으로 두려움을 느꼈습니다

내가 소중하게 생각하는 사람의 눈에서 뺨을 타고 흐르는 눈물에 두려움 슬픔 고통.. 여러가지 감정이 들었습니다

제 여자친구는 저와는 다르게 참 여리고 남에게 싫은소리 못하는 성격인데 그렇게 화내면서 슬퍼하는모습은 그때 처음본것같습니다.

아직까지 제가 삶의끈을 놓지않고 희망을 향해 걸어갈수 있는것은 모두 그녀덕분입니다

저는 참 이기적이죠? 착하고 마음씨 예쁜 여자친구에비하면 저는 아무것도 가진것없는 정신이상자일뿐입니다..

항상 저를 항상 용서해주고 안아주는 그녀를 저의 이기적인 마음으로 놓지 않는.. 놓지 못하는 저는 쓰레기입니다

쓰레기이지만 저를 사랑해주는 그녀에게 감사하고 오늘도 희망이라는 단어를 마음속에 새기며 살아갑니다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