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도 함께..

 

삐약이에게 예쁜 집을 지어주었고.. 





일요일 아침엔 설레임으로....




비오는 어느 날이 있으며..

 

H.O.T가 만들어낸 함성과..
 



우리가 하나되어 꿈을 외칠 때도..


 

같은 하늘을 바라보던 친구도..





아빠의 자리도...(어렸을 땐 지금이랑 다르게 이뻤는데..ㅋㅋ)





이젠 어색한 그네가 남아버렸다..


어렸을땐 쉽게만 느껴졌던 일들이...


지금에 와선 너무나 어렵고 어색하다..


그 시절 나는 세상이 공평치 않다는 푸념을 하느라 나한테 주어진 시간이 고여있지 않음을 알아차릴 여유가 없었다.


지금은 그 때보다 꽤많은 것을 갖게 되었는 데도 여전히 나한테 푸념이 먼저다..


누군가에게 괜찮은 사람으로 보이고 싶어 안달이 났던 적도 있다.


어려운 책을 들고 다니고, 뜻도 모르는 시를 줄줄 외우고, 지루해서 죽을 것같은 클래식 음악을 억지로 듣고,


심지어 미술관에 가서도 그림보다는 제목부터 살펴보고는 거꾸로 그림을 이해하려던 시절,


참을성으로는 나 스스로 대견해 할 만큼 억지스런 시간도 거쳤다는 것을 인정한다..


다른 사람들은 자연스레 맞이하는 일들도 내게는 거저 주어지는게 없었다.


처음부터 끝까지 학습하고 예습에 복습까지 하면서 나를 남들과 같아 보이게 하는 \'전형\'과 \'평균\'으로 몰아갔다.


혹독한 과정 끝에 내가 얻은건, 평균이 아니라 남들 눈에 평균치로 보이게 하는 연기력이었다.


지금은 그 때보다 훨씬 많은 시간이 지났지만 내 연기력은 그다지 나아지지 않았다는 사실에 가끔 우울하다.



....십년이 더 지나면?


지금 아무렇지 않게 흘러보낸 이 시간들이 그리워 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