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는 내 합격수기이니 참조할수있도록

인터넷으로 합격인증을 복사해놓지 않아서 찾을수 없더군 후훗.

내가 어디서 일하는지 감들이 오니?

안녕하세요~ 그동안 필기결과발표, 최종발표 나올때까지 정말 연필 들었다 놨다만 했네요~ 손에 아무것도 안잡히고.. 그래도 최종합격이 되서 그동안 고생한 보람도 있고.. 여러가지 만감이 교차하더군요.

1학년 때부터 항상 도로공사에 가고 싶었던 마음만 있었지, 특별히 준비하고 있진 못했어요. 항상 전공 시험에만 치어 살았던 것 같았어요

4학년 2학기 동안은 면접 준비할 겸 기업쓴다고 난리치고(그렇다고 많이 쓰진 않았고 5군데만 썼어요.) 토익스피킹 따고.. 이러느라 괜히 한학기만 날린 느낌이예요.

정말 도공인이 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고 확신이 있다면 괜히 다른 곳 쓰지 마시고 4학년 2학기 부터는 전공에만 올인하세요!

1. 전공필기

기업 쓰면서도 항상 전공을 손에서 놓진 않고 있었구요. 공기업 박람회 가기 전까지는 대략 1~2바퀴씩 성안당 낱권으로 된 것을 돌렸구요. 암기보다는 최대한 이해 위주로 했어요. 그래도 막상 토목기사 필기 과년도 풀면 많이 몰랐어요.

공기업 박람회 다녀와서 곧 도로공사 공채가 뜬다는 말을 듣고 본격적으로 전공에 올인했구요. 스터디를 통해 또 한바퀴 돈 후(이제서야 조금씩 감이 잡히더라구요. 그 전까지는 워낙 천천히 하고 다른 것들도 같이 하다보니 별로 감이 안 잡혔어요) 그 다음부터는 성안당 단원별로 문제 풀고 공책 설명보고(설명부터 보면 꼭 제가 다 아는 듯한 착각이 들어서요) 필기 과년도도 조금씩 풀어서 전체적인 과목의 감을 잃지 않으려 애썼어요. 이렇게 해서 토목기사 필기 4과목을 마쳤구요. 이 정도 하니 토목기사 필기 과년도가 거의 풀리더군요. 문제 풀면서도 새로운 내용은 항상 공책에 정리해서 마지막엔 공책만 봐도 되도록 했어요.

도로공학은 카페에 도로공학 90페이지 정도 되는 것을 위주로 봤고 이것은 개정전 이므로 개정된 후 내용을 수정해서 적었구요. 나중에는 시간이 부족해서 나올만한 것만 위주로 봤는데 정말 그게 나오더군요. 꼭 치수를 암기하기 보다는 전체적인 흐름을 이해하면서 여러 번 읽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전공필기가 가장 중요하고 최종합격을 결정하므로 정말 열심히 하셔야 해요! 전 성안당으로 봤지만 한솔도 많이 보시구요. 책이 중요한 게 아니라 얼마나 많이 봤냐가 중요한 거겠죠. 전 4번 정도 봤지만, 공책 정리를 하고 또 마지막에 공책을 봤기 때문에 총 5번 정도는 본 셈이네요. 꼭 기간이 중요한 게 아니라 무엇보다 얼마나 전공에 올인해서 집중해서 했느냐가 중요하구요.

2. 적성검사

적성검사는 전공필기와 함께 보는데, 시간을 따로 주지 않기 때문에 시간안배를 잘 하셔야 해요. 전 수리판단 10개를 벽돌 세웠네요. 그렇지만 언어를 잘 풀었나봐요. 커리어에듀 도로공사 적성검사 강의도 약간 봤지만 그냥 돈 날리시는 거예요. 차라리 보시려면 psat를 보시고 만약 전공이 많이 부족하시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면 과감하게 전공만 파세요. 사실 봐도 크게 도움이 된다고는 말씀 못 드리겠습니다. 전 psat는 언어만 봤기 때문에 실제 시험에서도 언어먼저 풀었습니다. 그래도 어느 정도 익어 가니, 훨씬 수월하더군요.

3. 면접

전 면접을 첫 번째로 봐서 전혀 긴장하지 않고 본 것 같아요. 매우 편안한 분위기였고 감독관님분들도 인상이 매우 좋으셔서 매우 편안하게 보았어요. 1분자기소개와 마지막으로 할 말은 기본이고, 장단점을 물어보셨네요.

기업 몇개를 쓰면서 더욱 도공인이 되어야 겠다는 생각이 더욱 확고해졌고 오히려 제게는 자극제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수공과 도공이 필기가 같은 날이어서 많은 고민을 했지만, 결국 고민한다면서 수리학이 아닌 측량 성안당 책을 피더군요. 그래서 제가 가고 싶은 곳이 확실히 도공이구나 하고 결정했습니다. 최대한 자신이 진짜 가고 싶은 곳이 무엇인지 먼저 알고 그곳만을 준비하는 것이 오히려 합격할 확률을 높이는 것이 될 수도 있는 것 같아요. 그럼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