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편입하는거는 순전히 더 나은 취업때문이지만,
다른 이유는 사람들의 대우이기도 하다.
부산에서 살아왔지만 부산내에서는 부산대가 진짜 알아주더라.
어른이고 청년까지 모두 부산대 다닌다고 하거나 졸업했다고 하면 처다보는 시선부터 다르더라.
"우와....." 하면서 이것저것 물어보기도 하고, 부러운듯 대우도 분명 다르다.
취업할때도 부산경남권에서 부산대는 취업시장에서 채용1위이다.
부산대 공대에 토익 700점에 자격증 한두개만 따도 중견기업정도는 무난하게 들어가더라.
근데 부산대 이하 지잡대들은 저기에 +@ 해야 중견기업 갈까 말까더라.
그리고 부산대 이하 대학은 그닥 인정안해주는거 같더라.
지금처럼 개나소나 다 대학 가는 판국에...대학나왔다는게 중요치않고 어느곳을 나왔냐가 더 중요하더라.
나도 경성대 지잡대 다니지만, 어디가서 경성대 다닌다고 자신있게 말하지도 못한다.
그리고 말해도 별로 반응도 없다. "그냥 대학생이네....."이런 뉘앙스다
우리학교 선배들 취업나가서 잘된 사람 별로없다.
죄다 공무원시험 준비하고.....
인지도도 동아대한테 발리고 동의대한테도 발리고 있으니...동의대 이번 취업률 전국 10위인가 했더만....부경대는 8위인가 였던데...
경성대 진짜 학교 위치만 좋지,,,,아웃풋 졸 구린거 같다.
내년에 부경대 편입 노려보고 떨어지면 그냥 경성대 졸업해서 취업시장나가서 어떻게 구리더라고 취업하면서 살아봐야 겠다.
중소기업이런데 가겠지...
혹, 나중에 기회가 되면 부산대나 경북대 대학원한번 가볼까 생각중이다. 아니, 진짜 가고싶다. 관심있는 분야에 공부좀 더하고 싶기도 하고...

요즘 따라 교육의 열의가 불타오른다.
확실히 사람은 배우고 배워야 사람구실하고 사람대접 받는거 같다.
좀 후회스러운건 고등학교때 공부 진짜 열심히 해서 부산대 이상급 가볼껄 하는 평생 후회가 남은게 안타깝다.

대학을 무조건 나와야 한다는건 나도 별로 동의 안하지만,
왠만하면 대학 가는게 맞다고 본다.
취업에서도 유리하지만 확실히 고졸 좆문대 나오는거보다는 모든면에서 이점이 많다.
얻는거도 많고 느끼는것도 많고,
물론 지잡대 말고 이름있는대학일 경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