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역을 앞둔 내 계획은 군대에서 생각했던 판매직이나 남들보다

빠르게 무언가를 하려고 했었는데, 모아뒀던 돈도 예상과 다르게

털리게 되고 초반 3개월 안산에서 하던 일에 많이 지쳤다

그리하여 할머니댁에 가서 두달반 동안 삼백가량을 모았다

점을 뺀 후에 남은 돈으로 자취방을 잡고, 일을 구하기 시작했다

자취는 청주에서 친한친구와 시작했는데

처음 청주로 간 후 두 달가량 일을 구하지 못했다.

처음 구한 일은 양복점 이였고 한 달을 못 버티고 그만두었다.

후에는 핸드폰을 6개월간 팔았는데, 처음에는 나만 열심히하면

실적도 무조건 좋고 돈도 많이 벌 수 있고 비젼도 확실해 보였다.

그러나 판매라는 것은 열심히하는 것과는 다른 것이 있다.

어쨋든 일을 그만둔 후에는 한두달 폐인으로 지내다가,

부모님의 부름으로 인천으로 올라오게 되었다.

인천에 올라와서는 세달간 쉬면서 면허증을 취득하였다.

후에는 육개월간 현우산업에서 생산직을 하였다.

한달에 두세번 가량 쉬면서 200정도를 받았고, 막바지에는

치루가 걸려 그만두게되었다. 그 후에는 이렇게 오개월간

산송장처럼 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