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전에 원어민 영어강사랑

어학원 근처의 한정식 집에서 저녁 한끼하고 왔습니다.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저희 테이블 옆 바로 두분이 이런 이야기를 하더군요.



A : 씨발, 내가 대학만 나왔어도 이따위 인생은 안산다 씨발
B:  좆같네, 대학 나온 새끼들 다 죽여버리고 싶다


정확히 기억은 나지 않는데 온갖 육두문자가 오가며 자신들의 신세한탄을 하더군요.

그렇게 동료강사랑 밥 먹고 있는데

그 중 한분이 술에 취해 저한테 시비를 거시더군요.

\'대학 나온 새끼니까 영어잘하네?\'

저는 일을 크게 만들기 싫어

\'저도 지금 배우고 있습니다\' 라고 대답했습니다.


하지만 뭐가 그렇게 맘에 안들던지 주먹으로 제 얼굴을 후려 갈기더군요.

쓰러진 저에게 그 분은 흠씬 밟으시더군요.

저도 성격은 좀 있는지라 식당 의자를 잡고 머리통을 터트릴려고 했습니다.


그 분 친구와 동료강사분 주위 사람들은 싸움판을 말리셨고,

어느 분이 신고했는 지 경찰서에 갔다와서

조서작상만 하고 훈방조치 해달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곤 병원에서 치료 좀 받았네요.

이제 그 한정식 집은 부끄러워서 못갈 것 같습니다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