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37세 / 현재는 개인사업자임
집안 형편 괜츈 / 결혼 안함
지거국 07학번 (경영) 졸
졸업 후 방황하면서 롤(시즌2~3 였던거 같음) 6개월 앰생짓
택배 1번 뛰고 3일 pc방에서 살고 또 택배 뛰고 3일 pc방에서 숙식해결
6개월정도 하다보니까 지인들까지 떨어져나가서 정신차리고 cpa 준비하다가 때려침
공공기관 or 서울, 경기권 중견 목표로 취준 시작
취준 하다가 일단 용돈이라도 벌어야겠어서 알바나 할까 하다가 spa 브랜드(의류) 알바시작
월급 120 정도?
26세 4월~6월 spa 브랜드 알바(주5일-40시간) 3달정도 하다가 정규직 제안받음(이랜드 계열)
원래는 중견기업 인사or영업orMD 쪽을 원했는데, 알바하면서 몸을 움직이면서 하는게 재밌어서 일단 직영점 정규직 입사
26세 9월 유니폼에 하얀 얼룩이 빨래로도 지워지지 않을 정도로 열심히 하다보니 본사에서 갑자기 부매니저급 승진 심사 후 승진시켜줌
연봉 2200 정도였던거 같음
27세 4월 매장 매니저로 승진 / 이때부터는 매출 압박과 페이퍼웤, 매장 인원관리(to 8명), 심지어 복장까지 본사에서 매일 관리함
>> 스트레스 슬슬 받기 시작하고, 이 업에 대해서 회의감을 느끼고 회사에 대한 불만 쌓이기 시작했음
28세 4월 정확히 2년 채우고 퇴사 / 단, 2년이라는 짧은 시간동안 많은 성과를 냈고(성장률 상위권 유지(1~5등/50개 매장, 월목표 달성률 지속적으로 상위권 유지)
>> 365일 중 340일은 출근했음(본사에는 쉰다고 보고하고 스스로 나가서 일함) / 이 2년이라는 시간동안 국내 spa 브랜드들이 대충 어떤 식으로 돌아가는지 배움
>> 매장평수 108평에 월평균 매출 1억~1억2천 / 평균 to 7.5명
번아웃와서 4개월정도 쉬면서 여행다니면서 쉬었음 / 두번다시 패션유통은 안 할거라고 다짐했음
하지만 7~8월부터 타 브랜드 입사제의가 들어와서 면접보고 회사 비전이 좋아보여서 입사결정함
시작연봉 2800+공휴일 수당(평균200) = 3000 / 퇴직당시 연봉3500+공휴일수당(평균200) = 3700
28세 9월~34세 5월
>> 입사제의 온 곳에서 근무 시작 / 기존 spa와 정말 다른 곳이라 업무 프로세스 자체가 1도 안 잡혀있는 곳이어서 진짜 하나부터 열까지 다 만듬
>> 제일 할 얘기가 많지만 할 얘기가 너무 많아 그냥 안 쓰겠음
>> 매장평수 380평 / 월평균 매출 5억~7억 / 평균 to 25명
>> 대형매장이라 1~4등 / 전국 매장 70개 전후
>> 이곳에서 신규매장 오픈도 해보고 진짜 많은 경험을 했음
34세 5월 두번째 회사 퇴사를 결정했음
>> 일단 번아웃이 온게 가장 컷고, 급여협상이 내 성과대비 너무 부족하다고 느꼈음
>> 모아둔 돈도 좀 있었고, 1년정도는 쉬고 싶어서 부모님 집으로 잠시 들어가서 정말 아무것도 안하고 쉬기만 함
>> 근데 7~8월부터 계속 3번째 회사에서 헤드헌팅 들어와서 존나 귀찮게 함
시작연봉 4200 / 퇴직연봉 4200
35세 3월 세번째 회사 입사
>> 원래 더 쉴려고 했는데 이 회사가 급하다고 해서 이사까지 하면서 세번째 회사 입사함
>> 근데 1년좀 넘게 하다가 아무리 바꿔보려고 해도 회사가 비전이 없어서 퇴사함
>> 매장평수 약 150평 / 평균매출 2억 전후 / 평균 to 8.5명
>> 퇴사를 결심할 즈음 두번째 회사에서 연락옴
>> 다시 두번째 회사로 복귀하기로 마음먹음
시작연봉 4500 / 퇴직연봉 4500
36세 9월 기존에 일했던 두번째 회사 재입사
>> 급여체계가 바뀌어서 4500으로 협상해서 맞추고 들어감
>> 행복하게 근무하다가
36세(작년 말) 회사랑 계약하고 개인사업자로 전환함
현재 월매출 대략 1억5천~2억
부가세 포함 수수료 대략 1600만원~2200만원
인건비 대략 800만~1200만원
임대료 x (판매대리여서 임대료 본사부담)
통신비/청소비 등 월 경비 대략 20~30만원
세무사 기장료 8만
직원 퇴직금 적립 약 50만
수수료 - 인건비/경비/세무비용/퇴직금 적립 등 = 월 700만~900만정도 순수익 가져감
누구에게는 작은 수익이겠지만, 미혼인 내 기준 정말 만족스러움
물론 내가 하고 있는 매장 운영이라는 업은, 정년이 정해진게 따로 없어서 미래가 불투명한 일임
근데 난 후회없고, 지금 내 일이 너무 재밌음
그냥 매장 관리하는 것도 재밌고, 직원들 키워서 다른 매장의 관리자로 보내는 것도 재밌고
매출도 디테일하게 분석해서 여러 대안을 수립해서 적용시키고 매출추적 해보는게 너무 재밌음
영업md 수준으로 엑셀 툴을 만들어 매출/플로어/인원관리를 하니까 지난 11년간 내 기록들 하나하나가 포트폴리오가 되어버림
난 지금 이 순간에도 26살 이전의 내 삶에 후회중임
대학을 졸업하느라 늦게 이 일을 시작한게 너무 아까움
1년이라도 더 빨리 시작했더라면 또 다른 경험을 했을 것 같음
암튼 난 뭐라도 빨리 시작해서 적성에 맞는거 찾아서 하루라도 빨리 시작하는걸 추천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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