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딩때 공부 ㅈ도안하다가 예술뽕차서 수능보고 설잡대 건축학과 들어감.

전공 설계 스튜디오때  담당교수 입맛에만 맞게 초반 기획으로 점수따놓고, 후반에는 일러포샵으로 후루꾸 치면서 대충 a에서b+로 퉁치기 반복. 

전공에 대한 깊이? ㅈ도없음, 제대로된 건축설계포폴도없이 그냥 후루꾸모음집 생성, 전공3.6으로 겨우 졸업.

건축기사 건안기 필기만 올해초에 붙어놓고 실기 안하고있음.

졸업막학기에 브랜딩,마케팅하는 회사 일해본다고 들어가서 6개월하면서 나라장터입찰받은 디자인업무 해봄. 공공기관포스터, 현수막 이런거 걍 미리캔버스로 쓰싸고, 사업제안서 끄적이고 이런거하다 나옴.

졸업하고 건축사무소 한 두달 일하고 사업어려워져서 계약연장안될거같음.

ㅅㅂ 맨날 인생을 후루꾸만 치다보니까 ㅈ될거같다는 위기감이 엄습함. 

뭘 제대로해서 경력을 쌓고 전문성이 생겨야되는데, 순간순간 후루꾸로 살아가는느낌임

옛날에는 건축이 하고싶었는데, 잠깐이나마 건축시장 일해보니 그마음도 싹사라짐

그래도 요즘은 브랜딩이나 상품기획에 좀 흥미느껴져서 준비해보려는데, 이쪽으로 경력이 물이라그런지 취업이 개어렵다.

이력서 쓰고는 있는데, 공고도 많이 안뜨고 서류부터 연락도 안옴

그냥 당장 다음달부터 어떻게 살아야할지 ㅈㄴ아득해서 넋두리하는데,

현실적으로 어떻게해야되냐,, 감이안잡힌다. 

지금이라도 눈낮추고 지방으로 지원해야되냐?

주변에 말해도 껄껄~ 다힘들어~ 이런말만하길래 대가리 차줄 사람 구한다.

욕 박아도좋으니까 현실좀 깨닫게해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