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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테호른이 우뚝솟은 스위스 체르마트 원정 - 1) 체르마트로 이동하기
우리에겐 "토블론" 초콜릿의 포장지로도 잘 알려진 그곳이죠 - 체르마트(Zermatt)일본이랑 북미는 스키를 타러 다녀보았지만 알프스는 아직 미지의 세계였어요. 알파인 스키에 있어서만큼은 손꼽히는 역사와 문화유산을 가지고 있는 곳인데 아직까지 스키원정으로 방문해 본 적이 없었다니, 아이러니 했죠.이번시즌은 알프스 산맥 어디를 가 볼까 고민하던 중에, 체르마트가 눈에 들어오더라고요. 마테호른에 토블론 겹쳐지는 인증사진을 찍어보고 싶어서(!!) 원정지로 정했습니다... 는 너무 단순화된 버전이고, 알프스에서 제일 다양하고 편리한 최신식 리프트 시스템을 갖춘 곳이라 알려져 있다는 이야기를 듣기도 했고, 뾰족하게 솟은 마테호른을 보면 무슨 느낌일까 너무 궁금해서 방문하게 되었어요.체르마트에 대해 간단하게 설명을 하자면, 해발 1600~3880미터에 걸친 어마어마한 규모의 스키장이에요. 특히 스위스+이탈리아 2개국에 걸친 3개의 베이스가 있는 스키장이라는 사실이 정말 흥미롭더라고요. 곤돌라 또는 스키를 신고 국경을 넘나들 수 있는 스키장이었고, 한쪽에서는 스위스프랑으로 결제를, 다른 한쪽에서는 유로화로 결제가 이루어 지는 곳이었어요. 스키장의 외곽선을 따라 그림을 그려보면 어떻게 긋느냐에 따라 50~70km² 정도의 면적이 나오는데, 이는 하이원의 약 15배 규모로, 대략 송파구와 강동구를 합친 정도의 면적이었어요. 거기다가 50개가 넘는 리프트가 설치되어있고 운영되는 슬로프의 총 길이는 거의 300km에 달한다고 하네요 ㄷㄷ (곤돌라 탑승장에 표시되는 슬로프 오픈현황. 개장 후 시간이 지나갈수록 점점 오픈하는 리프트 숫자와 슬로프 길이가 늘어납니다. 제가 머물때는 44 리프트 / 291km 까지 보았었어요)(산악열차를 타며 바라본 창 밖 풍경. 열차 위로 지나가는 리프트와 저 멀리 보이는 곤돌라. 그리고 슬로프랑 산 중턱의 쉼터 너머로 저 멀리 마테호른이 보이네요. 너무나 낭만돋는 산악 열차였어요)참고로 이 스키장을 가려면 주변에 3개의 주요공항이 있는데요, 취리히(ZRH) / 밀라노(MXP) / 제네바(GVA) 국제공항을 통해서 갈 수 있었어요. 인천에서 출발하는 직항을 찾아보면 취리히가 제일 만만하고 저렴하게 검색되더라고요. 다만 주7일 운항이 아니라서 여행계획을 세울 때 제약이 좀 있는 느낌이었어요. 스카이팀 항공사를 이용하는 경우 직항이 없으면 보통 파리(CDG) 또는 암스테르담(AMS) 경유 항공편을 이용하게 되는데, 이번에 암스테르담 스키폴 공항을 경유했다가 런던 히스로공항 화제+정전 사건의 여파를 바로 옆에서 구경하게 되었었어요. 런던으로 가던 항공편들이 방향을 틀어서 유럽의 다른 주요 공항들에 착륙하게 되었는데, 암스테르담도 런던의 트래픽을 분담하던 공항 중 하나였어요. 그래서인지 솅겐 터미널 입국 대기줄이 어마어마하게 퍼져 있더라고요. 다행히 저는 당시 반대방향으로 이동하던 터라 영향을 받진 않았습니다만, 뉴스에서 보던 사건의 영향을 옆에서 직관하게 될 줄은 몰랐네요 ㄷㄷ (3개의 주요공항이 주변에 위치해 있긴 한데.. 세 공항 모두 인천 직항편 접근성이 그리 좋지 않아서 살짝 아쉽네요)(그래서 경유했던 암스테르담 스키폴 공항. 어마어마한 공항 규모와 KLM항공사의 비행기들을 보고, 작은국토 vs 큰 경제권역에 대해 생각을 하게 되었네요)(복귀하는 날 암스테르담 공항에서 마주했던 엄청난 인파. 런던 히스로 공항 정전의 여파였던것 같아요)유럽은 철도 시스템이 잘 되어있는 곳으로 알려져 있죠, 스위스 역시 그 명성이 자자하고요. 공항에 내려서 철도를 타고 체르마트를 가는데, 생각보다 빡쎄더라고요. 전반적으로 객차 내부는 깔끔했지만, 스키여행 특성상 짐을 많이 들고 다녀야 하는데, 그 짐들을 놓을 곳이 충분하지 않았어요. 덕분에 짐짝들 놓을 공간 찾느라 조금 고생했던 기억이 나네요. 그리고 스위스라 그런지 확실히 스키를 들고 탑승하는 사람들이 어렵지 않게 보이더라고요. 그런데 정말이지 스키백을 들고 비행기 환승 + 기차환승 여정을 거치며 20시간 넘게 이동만 하다보니 진짜 몸이 엄청나게 지치더라고요. 스키장의 접근성이 얼마나 중요한 요소였는지 뼈저리게 몸으로 알게 된 여정이었어요. 참고로 체르마트는 일반 자동차가 접근 할 수 없는 마을이었어요. 따라서 무조건 열차를 타고 접근해야 했는데, 큼지막한 스키캐리어와 함께 열차 환승까지 해 가며 이동하는게 여간 힘든게 아니었네요. 헬기🚁가 공항-체르마트 사이를 오간다곤 하는데, 5인 기준 천만원(!!!)에 육박하는 편도 가격표를 보고 다음생에 타기로 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 (엄청 고풍스러운 미를 풍기는 취리히 중앙역. 유럽은 이런 오래된 건물을 보는 재미가 있는것 같아요)(객실 숫자에 비해 짐을 실을 수 있는 공간도 넉넉하지 않고 대형 수하물을 넣기 어려운 구조로 되어있어서 고생 좀 했었어요)(이렇게 통로에 스키를 놓으시는 분들도 있더라고요)(체르마트역 플렛폼 풍경)(체르마트 역 앞)(체르마트 마을 너머 보이는 마테호른. 오전에 해가 뜨는 시간 전후로 마테호른만 햇살을 받는 시간대가 있더라고요. 자연이 만들어낸 신기한 스포트라이트였어요) (역전층이 만들어 낸 신비한 운해 위에서 스키를 타는 기분은 정말 짜릿하죠)(마테호른을 향해 끝없이 굽이굽이 뻗은 슬로프, 어마어마한 스케일이 느껴지는 풍경이에요)(스키타고 국경넘어 도착했던 이탈리아 베이스에서 찰칵)---------------- 이동편은 여기서 마무리할께요. 다음편은 본격적인 체르마트 이야기로 찾아뵙겠습니다!
작성자 : J_고정닉
싱글벙글 PC요소 넣어서 비판받은 작품들
인어공주 2023 (미국) 덴마크 동화 인어공주를 원작으로 기반한 영화지만 본래 붉은머리의 백인 주인공 아리엘을 흑인 배우 할리 베일리가 연기하여 원작 파괴 논란을 크게 불러왔다. 2억 5000만달러가 넘는 제작비를 들여 제작했으나 결국 이 영화는 손익분기점 달성에 실패했고, 유튜브 예고편 영상에는 싫어요 비중이 70%이상을 돌파했다. 백설공주 2025 (미국) 원작에서는 주인공 백설공주가 말그대로 백처럼 흰 피부를 띄어 백설공주 라는 이름이 붙은것인데, 이번 실사화에서 라틴계 배우가 주인공역을 맡아 원작 파괴를 하였다. 게다가 난쟁이들도 원작과 다르게 다양엉과 포용성을 고려한 일반 키 캐릭터들로 바뀌었다. 19일 국내개봉했지만 처참한 관람객수를 보여주고있으며 세계적으로도 손익분기점 달성에 실패할것으로 예상된다. 피터팬과 웬디 2023 (미국) 백인 금발머리의 팅커벨 역을 흑인 배우 야라 샤히디가 맡아 원작파괴를 하였다. 게다가 로스트 보이즈에 여성을 포함시켜 인종뿐만 아니라 젠더PC도 함께 적용되었다. 고전 원작의 정체성을 무시한 억지 다양성이라는 비판이 쏟아졌고, 흥행성적은 매우 처참했다. 더 마블스 (미국) 주인공 3명 모두 여성인데다 그중 2명이 유색인종이라 미국과 유럽 보수층에서 비판받았다. 게다가 주연중 백인 남성은 단 한명도 없다. 2억 7000만달러의 제작비가 들었으나 그보다도 못한 2억달러를 총합 벌어들여 흥행참패했다. 더 위쳐 (미국) 중세 유럽 세계관에 흑인과 아시아계가 등장하여 세계관이 붕괴되었다. 게다가 엘프, 마법사, 왕족 등에 다양성 배치를 적용하여 억지 캐스팅이라는 혹평을 받았다. 쉬 헐크 2022 (미국) 슈퍼히어로 영화에 남성 히어로 비하, 페미니즘 성향을 과하게 강조하여 비판받았다. 게다가 메타 유머속에서 남성 팬덤을 조롱하는 장면까지 등장했다. 마블이 갈 길을 잃었다는 반응이 다수이며 스트리밍 독점공개임에도 흥행성적이 좋지않다. 닥터후 (영국) 닥터를 역사상 최초로 흑인 여성으로 캐스팅하였으며 조연진에 다양한 인종과 성소수자 캐릭터가 과거에 비해 급격하게 늘어나고있다. 제작비가 엄청나고 워낙 역사가깊은 영국 블록버스터 시리즈라 흥행성적은 여전히 좋지만, 닥터 특유의 캐릭터성이 사라졌다는 비판을 받고있다. 브리저튼 (영국) 영국 왕족, 귀족 사회에 흑인 인물을 대거 등장시켜 비판받았다. 인종에 상관없이 신분을 설정하여 역사적 고증을 무시했다는 평을 들었으며 PC판 영국 귀족극이라는 비판을 받고있다. 그러나 흥행만 보면 크게 성공했기때문에 실패한 사례로는 남지않았다. 샌드맨 (미국,영국) 원작에서 남성 캐릭터였던 루시퍼, 죽음 등을 여성 또는 유색인종으로 변경하였고 트렌스젠더 캐릭터까지 대거 추가하여 고딕 판타지 분위기를 훼손하였다. 억지 다양성이라는 팬덤 비판이 거세게 일고있다. 위대한 유산 2023 (영국) 주연 캐릭터 일부를 흑인으로 변경했고 다양한 배경의 배우들이 등장하였는데, 이는 원작가인 찰스 디킨스 고전시대와 동떨어진다는 비판을 받았다. 시대적 맥락이 무너진다고 원작 팬들이 반발하였다. 버즈 라이트이어 (미국) 여성 커플이 등장하며 키스 장면을 삽입하여 어린이 영화에 동성 키스는 부적절하다는 비판을 받았다. 중동, 아시아 일부 국가에서는 아예 상영금지 판정을 받았으며 2억달러의 제작비를 들여 만들었지만 2억 2000만달러를 벌어들여 처참한 적자를 봤다. 스트레인지 월드 (미국) 주인공이 게이 청소년이며, 강아지는 다리 한쪽이 없는 장애견이다. 너무 노골적으로 포용 메시지를 주입했다고 비판받았으며 아이들이 이해하기엔 너무 정치적이라는 평을 들었다. 1억 2000만달러의 제작비를 들였으나 1억달러도 벌지 못하여 디즈니 역사상 최악의 흥행실패로 기록되었다. 피키 블라인더스 (영국) 후기 시즌에서 유대인, 흑인, 성소수자 캐릭터의 비중이 증가하여 1920년대 영국 버밍엄 시대배경과는 너무 동떨어진 인물구성이라는 비판을 받았다. 일각에서는 PC코드 맞추려고 넣은 캐릭터들이라는 의견도 존재. 다만 작품의 전체적인 완성도는 훌륭하며 흥행성적도 좋기때문에 실패사례로는 남지않았다. 오티스의 비밀 상담소 (영국) 학교에 다양한 인종과 논바이너리, 트랜스젠더, 폴리아모리 등 다양성 요소를 대폭 반영하여 일부 시청자로부터 현실에선 보기 힘든 구성, 억지 다양성이라는 비판을 받았다. 그러나 흥행성적은 좋았으며 진보적 교육 도구로 긍정 평가도 많기때문에 전체적인 실패작으로는 남지않았다. 토마스와 친구들 리부트 (영국) 구작은 전통적 영국 기관차 중심의 스토리였지만 이제는 다국적 여성 기관차가 등장하며, 인도, 중국, 아프리카 출신 캐릭터를 추가하여 왜 기차에까지 다양성을 강요하냐는 비판을 받고있다. 일부 팬들 사이에선 동화적 세계관이 깨졌다고 한탄중. 벨마 2023 (미국) 주인공 벨마를 인도계+레즈비언으로 개조했고, 샤기는 흑인으로 바꾸어 기존 캐릭터 성격과 설정을 파괴시켰다. 원작 훼손과 억지 다양성으로 IMDb 평점 10점만점에 1.5점을 받아 역대 최저급 혹평을 받았다. 슈퍼걸 (미국) 슈퍼히어로 영화인데 성소수자와 트렌스젠더 캐릭터를 대거 등장시켰으며, 남성 캐릭터를 지나치게 무력화시킨 역으로만 등장시켜 메시지에 집중한 나머지 스토리 약화라는 혹평을 받았다. 이러한 PC를 주도하는것은 중소기업이 아니라 거대 미디어 기업들 슬프게도 여러 메인작품에 PC요소를 추가하여 완성도를 망치고있는 주체는 중소기업이 아닌 글로벌 거대 미디어 기업들이라는것이다. 서구의 미디어 대기업들의 세계정복이 이미 완전히 완료된 현재시점에서 반 PC적 미디어가 히트를 치는 환경이 조성되기가 어렵다. - dc official App
작성자 : 코닭고정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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