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몸 수술을 좀 하게 되서 퇴사하고 현재 1년정도 쉬고 있는 30대 남자인데요.

처음으로 여름부터 피티샵 피티 끊어서 다녔어요.

제일 메인은 다이어트였고요.

모태비만이라 중간중간 수영이나 헬스장 유산소로 다이어트 했었는데,

직장다니면서 계속 실패 (그리고 혈압도 좀 있는 편 ㅠ)

수술 후 체력관리, 신체기능 강화?

(수영하다보면 다리 쥐도 잘나고, 하체 가동범위가 안좋은 것 같아서)

처음 30회 등록해서 운동좀 10kg 이상 빼기도 하고, 체력도 붙고, 몸 어느 부위 가동범위와 힘이 약한지 인지도하게되고

좋더라구요

그래서 다시 재등록하고 다니고 있는데, 체중 지금뺀만큼 이상은 더 빼야되는데 ㅠㅠ 잘 빠지지도않고

식단 관리 의욕도 안생기고, 전엔 혼자서 웨이트 복습하고 그랬는데 이젠 가기도 귀찮고

선생님이랑 약속해서 억지로 나와도 오늘은 무슨세트 해야되지 고민하는게 힘들어서 개인운동 안가게되고..

(선생님은 상/하체 나눠서 그냥 3대 1개 + 수업때 했던 파생동작 두세개 섞어서 하라는데 혼자서는 뭘해야할지 + 하기싫어서)

쉬고있는동안 다이어트 하나는 꼭 성공해야지 하고 있는거였는데, 요샌 우울하고 무기력이 심해져서 더 힘드네요

안나오면 뭐하기로 벌칙 세우고 출첵해도 수업없는날은 혼자서 러닝머신 30분 걷다 집에 오고그래서

회당 5~6만원 되는 거금 들여 끊어놓고 이게 뭐하는건가 싶습니다 ㅠ

크게 몸 만들 생각은 없고, 다이어트 + 약한 신체부위 강화하는 정도면되는데,

사실 이번 등록횟수(50회 중 20몇회 정도 남음) 끝나면 비용이 부담되서, 추가등록은 못할거같은데

하기전엔 이정도하면 혼자 헬스장 가서 개인운동 잘 할 수 있을 줄 알았는데, 배운 동작 따라는 하겠지만

혼자 나가서 잘 할 것 같지는 않네요

계속 선생님하고 상의는 해보고있는데, 일단 식사 자유롭게 하는 내에서 식단 칼로리 지키는거랑 (단백질이랑 수분 섭취량 재기)

주2회씩 수업받는데, 

식단 못지켜서 기록도 잘안보내고 개인운동 안나오다보니 목표 효율이 떨어지는게 맞는데, 이걸 샘탓할순없는거같아요 ㅠ

이런상황에서

일단 하면서 남은 횟수 다 채우고 새 운동을 찾아볼지,

그냥 환불하고 프사오, 그룹피티 같은 매일 수업하는 운동을 찾아야할지,

잠깐 쉬었다가 다시 의지가 생기면 초심대로 좀 해볼지,

모르겠습니다 ㅠㅠ 형들 조언좀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