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십수백수천번 나온 양산형 프롤로그 발견ㅋㅋ

판타지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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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벙글 간호사 어머니 썰 작성자 : 직무매미

수십수백수천번 나온 양산형 프롤로그 발견ㅋㅋ앱에서 작성

덕영

2022.04.05 16:43:09

조회 43 추천 0 댓글 0

2bbcde32e4c1219960bac1e75b83746f71e1e3e8d9dd607319a06d89a6152df36841074e8156ec4f3f3e9d6989849e

영웅의 길. 이라는 모바일 게임이 있다

마켓에는 정식출시되지 않았지만, 인터넷에는 꽤나 유명하다.

주인공은 멸망한 세계의 회귀자다.

그리 강하지는 않았다. 나름대로 노력했는데도, 기껏해야 평범한 모험가정도였다.

프롤로그에서 세계를 구할 단한번의 기회라는걸 신에게 전해듣는다

세계가 멸망한다는 사실을 알고있는 것은 주인공뿐. 하지만 주인공은 자신이 강해져도 한계가 있음을 직감한다.

그래서 주인공은 미래유명인들의 스승이되기로한다.

'멸망의 세대'라고 불리는. 세계멸망직전 전세대와는 완전히 다른 힘을 보여주던 영웅과 악한들.

그래서 제자를 키우는식이다.

사실 프롤로그에서는 한번의기회라곤 했지만 다회차가 강요되는 게임이었다.

회차를 거듭해야만 알수있는 진실같은것도 많았고

횟수를 거듭할수록 복잡해지고 방대해지는 설정과, 플레이자체의 재미탓에 코어팬이 존나많았다

가장 중요한것은 어떤 아이건 키우기에따라 영웅이 될수있다는것

별거없어보인다고 대충키우고 버린 아이가, 제대로 키우면 역대급의 영웅이 되기도했다.

기본적으로 보이는 스탯이 전부가 아니라, 주인공캐릭터가 스킬을 익히면서 점점 숨겨진스탯이 보이는 식이었다.

유명한 몇몇캐릭터는 팬들도 많았고

하지만 이 게임의 가장 큰 문제점은 그거였다

클리어한사람이하나도없다

죄다 죽쒔다

열심히키운제자들도 결국 세상을 못구하고 패배한다

답답해서 내가뛴다며 '주인공 루트'라는 변칙성 플레이도 한때 유행했지만 이것도 답이아니었다

영웅의 길이 몇년이나 지난 지금

해피엔딩은 없다는게 정설이되었다

고이고 고인 지금오 새로운엔딩이 하나둘씩 공개되곤했지만 전부 배드엔딩뿐이었다.

다들 그렇게 결론내렸다

"깼다"

나만빼고

세계멸망의 일곱재앙을 막아냈다

다섯번째 재앙부터 틈틈히 등장하는 마왕에게서 영웅들을 지켜냇다

세계의 균열도 봉합시켰다

마지막 마왕과의 싸움.

여기에 도달한사람도 몇명없지만 다 패배했다

원래대로라면 모든 영웅들이쓰러지고, 검게 암전된 화면에 커다랗게 BAD END라는 글자가 뜬 후에 타이틀이나오지만

지금은 마왕전다음화면이 나오고있다

제발여기가 끝이라고해줘

내 기대에 부응하듯

-normal END.반파된 세계-

세상은 황폐해졌다. 생명이 살 수 있는 장소는 대부분 사라졌다. 이런 곳에서 살아가는 것은 지옥과 다를바 없을 것이다. 그렇지만, 당신과 당신의 영웅들은 살아있다. 살아잇다면 다음을 기약할 수 있다. 더이상의 재앙은 찾아오지않는다. 반파된세계에서, 그대들은 서로를 의지해 살아갈 것이다.

나는 괴성을 지르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깼다고 씨발!!!!!"

대충 캡처해서 카페에올리고

파곤해서 잠에듬

흥분된 마음에 아 노말아니고 해피엔딩이었으면 좋았을탠데

머릿속으로 복기함

거기서 걔를 포기하면 안됐고..

여기서 그 아티팩트를 지켜야했고...

아 ㄹㅇ 아깝네..

그래도 뭐 한번 깼으니까 곧 해피엔딩보겠지

일어나자마자 댓글반응보고 바로달린다 ㅋㅋ뒤젔다

일어나니 게임속 프롤로그네요

아 꿈인가?

아니네씨발?이감각이 꿈일리가없는데

바로 시작함

스타팅 포켓몬을 고르시오

퓌 ㅋㅋ

- dc official A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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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ntasy_new2-20220404-185151-000.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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