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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역빙의물 써주라고하니까 ㅈㄴ잘쓰는데???앱에서 작성

어사일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5.03.26 20:3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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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역은 더욱 완벽하게 몰락할 뿐 - 1화
쨍그랑!

요란한 파열음과 함께 정신이 번쩍 들었다. 지끈거리는 관자놀이를 부여잡으며 힘겹게 눈꺼풀을 밀어 올렸다. 익숙한 내 방 천장이 아니었다. 지나치게 화려하고 높은 천장, 고풍스러운 샹들리에가 어지러운 시야 속에서 빙글빙글 돌았다.

“……여긴 어디야?”

목소리가 제대로 나오지 않았다. 잔뜩 갈라지고 잠긴, 심지어 내 것이 아닌 듯 낯선 음성이었다. 당황스러움에 벌떡 상체를 일으키려 했지만, 온몸이 두들겨 맞은 듯 욱신거렸다. 특히 머리가 깨질 듯 아팠다. 숙취인가? 어젯밤, 지긋지긋한 야근을 끝내고 집에서 혼자 웹소설이나 보다가 잠들었을 텐데.

간신히 몸을 일으켜 주변을 둘러보았다. 방 안은 온통 값비싸 보이는 물건들로 가득했다. 매끈한 마호가니 탁자, 섬세한 금박 장식이 들어간 의자, 폭신해 보이는 벨벳 소파까지. 벽난로 위에는 거대한 액자가 걸려 있었는데, 금발에 날카로운 푸른 눈을 가진, 숨 막히게 잘생겼지만 어딘가 오만해 보이는 남자의 초상화였다. 묘하게 낯이 익었다.

어지러움을 참고 침대 옆 탁자에 놓인 물병을 집어 들었다. 차갑고 묵직한 크리스탈 병이었다. 물을 따르려는데, 수면에 비친 내 모습에 숨을 헙, 하고 들이켰다.

금발. 날카로운 푸른 눈. 초상화 속 남자와 똑같은 얼굴.

“말도 안 돼…….”

나는 황급히 침대에서 내려와 방 한쪽에 놓인 전신 거울 앞으로 비틀거리며 다가갔다. 거울 속에는 분명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이 서 있었다. 창백하리만치 흰 피부, 살짝 풀어진 금발 머리카락, 그리고 무엇보다 서늘하고 오만함이 가득한 푸른 눈동자. 익숙하면서도 낯선, 소름 끼치도록 잘생긴 얼굴이었다.

이 얼굴, 이 분위기. 내가 어젯밤까지 보고 있던 웹소설, [검성의 귀환]에 등장하는 악역 캐릭터, 카엘런 드 아젠타 공작이었다.

[검성의 귀환]. 요즘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판타지 웹소설이다. 평범한 기사였던 주인공 '아르투스'가 온갖 역경을 딛고 검성으로 각성하여 제국을 구원하는, 전형적인 영웅 서사시. 그리고 카엘런 드 아젠타는 그 과정에서 주인공에게 처절하게 짓밟히고 몰락하는 대표적인 악역이었다.

아젠타 공작가. 한때 제국의 북부를 호령했던 대공작가였으나, 현 공작인 카엘런의 아버지 대부터 급격히 기울기 시작했다. 카엘런은 가문의 영광을 되찾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았지만, 그의 계획은 언제나 어설펐고, 결정적인 순간에는 늘 주인공 아르투스에게 가로막혔다. 결국, 그는 반역을 꾀했다는 누명을 쓰고 모든 것을 잃은 채 단두대에서 비참한 최후를 맞이했다.

독자들은 그의 잘생긴 외모와 야심찬 모습에 잠시 혹하기도 했지만, 그의 멍청하고 어설픈 악행에는 ‘발암 공작’이라는 별명을 붙이며 조롱하기 바빴다. 나 역시 마찬가지였다. ‘저 좋은 머리와 외모를 가지고 왜 저렇게 멍청하게 행동할까?’라며 혀를 차곤 했다.

그런데 내가, 바로 그 카엘런 드 아젠타가 되었다. 왜? 어떻게? 기억나는 건 야근 후 피곤에 절어 잠들었던 것뿐인데. 혹시 과로사라도 한 건가? 어이없지만, 지금 이 상황은 소설 속에서나 보던 ‘빙의’ 외에는 설명할 방법이 없었다.

갑자기 머릿속으로 카엘런의 기억들이 파도처럼 밀려들어 왔다. 어린 시절의 기억부터, 가문의 몰락을 지켜보며 느꼈던 분노와 절망, 그리고 어떻게든 가문을 다시 일으켜 세우겠다는 야심까지. 동시에 어젯밤 카엘런이 겪었던 일들도 생생하게 떠올랐다.

그는 자신의 계획에 차질이 생기자 분노를 이기지 못하고 연회장에서 술을 퍼마셨다. 그리고 만취 상태로 돌아와 방 안의 기물들을 닥치는 대로 부수며 난동을 부렸다. 아까 들었던 ‘쨍그랑’ 소리는 아마 그때 깨진 술병 소리였을 것이다. 지금 온몸이 쑤시는 것도 숙취와 난동의 후유증이었다.

‘한심한 놈.’

속으로 욕설을 삼켰다. 소설 속 카엘런은 분노 조절 장애라도 있는 것처럼 감정적이고 충동적이었다. 그의 실패는 어쩌면 당연한 결과였다.

하지만 이제 그 ‘한심한 놈’이 바로 나였다. 그리고 나는 소설의 결말을 알고 있다. 이대로 카엘런의 행적을 따라가다가는 나 역시 단두대에서 목이 잘릴 운명이라는 것을.

‘살아야 한다.’

끔찍한 죽음을 피해야 한다. 그러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소설 속 빙의물 주인공들처럼 착하게 살면서 원작 주인공 아르투스에게 붙어 기생해야 하나? 아니면 모든 걸 버리고 조용히 시골로 도망쳐 숨어 살아야 할까?

두 가지 방법 모두 마음에 들지 않았다. 착하게 살아봤자 이미 ‘악역 카엘런’이라는 이미지가 박힌 이상, 의심만 살 뿐이다. 게다가 아르투스는 결국 제국의 영웅이 될 인물. 그에게 빌붙는 건 자존심이 상하기도 하지만, 그의 눈 밖에 나면 오히려 더 위험해질 수 있었다.

도망치는 건 더더욱 안 될 말이었다. 아젠타 공작가는 몰락하고 있다고는 하나, 아직까지는 제국 내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가진 가문이다. 그런 가문의 후계자가 갑자기 사라진다면? 제국 전체가 발칵 뒤집힐 것이고, 나는 더 빨리 죽음을 맞이할 수도 있다. 게다가 이 안락하고 풍족한 생활을 버리고 도망자가 되는 것도 싫었다. 이미 평생 가난과 고된 노동에 시달리다 죽었는데, 또 그런 삶을 반복하고 싶지는 않았다.

그렇다면 남은 방법은 하나뿐이다.

‘카엘런 드 아젠타로서 살아남는 것.’

이 몸, 이 지위, 이 환경을 최대한 활용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카엘런이 원래 하려던 일을 해야 한다. 아니, 그 이상으로.

카엘런의 목표는 몰락한 아젠타 공작가를 재건하고, 제국의 실권을 장악하는 것이었다. 그 과정에서 그는 수많은 악행을 저질렀고, 결국 실패했다. 하지만 그의 목표 자체는 틀리지 않았다. 적어도 ‘카엘런으로서’ 생존하기 위해서는 가문의 부흥이 필수적이었다. 그가 실패한 이유는 목표가 잘못되어서가 아니라, 방법이 멍청했기 때문이다.

그의 계획들은 허술했고, 변수를 제대로 통제하지 못했으며, 결정적으로 주인공 아르투스의 존재를 너무 쉽게 생각했다.

‘하지만 나는 다르다.’

나는 이 세계의 미래를 알고 있다. 누가 적이고 누가 아군이 될지, 어떤 사건이 벌어질지, 그리고 주인공 아르투스가 어떻게 움직일지 모두 알고 있다. 카엘런의 실패 요인을 정확히 파악하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카엘런이 실패했던 그 계획들을, 내가 성공시키면 되지 않을까?

그의 어설픈 악행을, 훨씬 더 치밀하고 완벽하게 실행하는 것이다. 누구도 눈치채지 못하게, 누구도 막을 수 없게. 그렇게 해서 아젠타 가문을 다시 일으켜 세우고, 제국의 정점에서 나의 생존을 보장받는 거다.

‘그래. 결심했어.’

악역에 빙의했으니 악역답게 살아가 주마. 어설픈 위선이나 도망 대신, 더 완벽한 악역이 되어주겠다. 카엘런이 이루지 못했던 야망, 내가 대신 이루어주겠다. 이왕 이렇게 된 거, 제대로 판을 뒤엎어 보자. 단두대가 아니라, 옥좌를 향해 가는 거다.

차가운 결심과 함께 입꼬리가 살짝 비틀어 올라갔다. 거울 속 카엘런의 얼굴이 이전보다 훨씬 더 냉정하고 위험하게 보였다.

“하인.”

아직은 조금 어색하지만, 최대한 위엄 있게 목소리를 내뱉었다. 곧 문밖에서 대기하고 있던 시종이 황급히 들어왔다. 그는 방 안의 난장판과 내 얼굴을 번갈아 보며 살짝 당황한 기색을 보였지만, 이내 감정을 감추고 정중하게 허리를 숙였다.

“부르셨습니까, 공작님.”

카엘런의 기억 속에서, 이 시종은 ‘루카스’라는 이름의 충직한 부하였다. 적어도… 초반까지는 그랬다. 나중에는 카엘런의 어설픔에 실망하고 그를 배신했던가? 기억이 가물가물했지만, 지금 당장은 쓸 만한 패였다.

나는 최대한 감정을 배제한 목소리로 명령했다.

“당장 제롬 자작에게 연락해. 오늘 밤 예정된 ‘모임’은 예정대로 진행한다고. 장소는 변경한다. 자세한 내용은 내가 직접 전달할 테니, 나갈 준비를 하도록.”

루카스의 눈이 살짝 커졌다. 제롬 자작과의 ‘모임’. 그것은 바로 카엘런의 몰락을 초래할 첫 번째 계획의 시발점이었다. 라이벌 가문인 ‘엘라리온 후작가’의 중요 정보를 빼돌리기 위한 비밀 회합. 하지만 이 정보는 엘라리온 측에 이미 새어 나갔고, 모임 장소는 급습당할 예정이었다. 원작의 카엘런은 이 사실을 전혀 몰랐다.

“……알겠습니다, 공작님.”

루카스는 잠시 망설이는 듯했지만, 이내 고개를 숙이고 방을 나섰다. 그의 뒷모습을 보며 나는 차갑게 미소 지었다.

그래, 시작해 보자. 이 지긋지긋한 몰락의 서사를, 완벽한 성공의 서사로 바꿔주겠다. 카엘런 드 아젠타는 몰락하지 않는다. 적어도, ‘내’가 카엘런인 이상은.

옷장을 열어 가장 화려하고 위압적인 검은색 정복을 꺼내 들었다. 오늘 밤, 새로운 악역의 이야기가 시작될 것이다.


아니그냥악역빙의해서악역으로사는웹소빙의물써줘하니까 평소얘기하던거랑개똑같은거뽑아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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