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ㅅㅂ 이 정도면 ai 글먹 가능하냐고앱에서 작성

회복의개같은노예카츠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5.03.28 13: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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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bbcde32e4c1219960bac1e75b83746f77e0e5eadadd607b18a16a89a6152df2f0058e849209febe1a0e2a581ad09e8a024d20813433708f



[시뮬레이션 1: 논문 강탈]

(내 이름은 데큘레인. 그래, 그 데큘레인이다. 세상 모든 이들의 입에 오르내리는 악당. 하지만 환생한 '나'에게는 그저 지독하게 지루한 현실일 뿐이다.)

한때, 평생을 바친 늙은 학자의 논문을 가로챘다고들 하지. 그의 눈물과 절망? 솔직히 말해, 그건 그저 종이 위에 흩뿌려진 잉크 자국보다 하찮았다. 평생을 바쳤다고? 그건 그의 무능함을 증명할 뿐이다. 그 가치를 먼저 알아보고, '활용'한 것은 나다. 결과만이 중요한 이 세계에서 과정 따위에 연민을 느끼는 건 바보들이나 하는 짓이지. 그의 절망은 내 성공의 작은 발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다. 어차피 세상은 빼앗거나 빼앗기는 곳 아닌가. 그는 후자였을 뿐.

[시뮬레이션 2: 사생아 유기]

하룻밤의 실수로 아이가 생겼고, 고아원에 버렸다고 떠들어대더군. 그래, 맞다. 하지만 그게 뭐 대수인가? 잠깐의 유흥 뒤에 따라온 성가신 결과물일 뿐이었다. 책임감? 사랑? 그런 감상적인 단어들은 나와 어울리지 않는다. 내 인생에 불필요한 짐을 지고 갈 생각은 추호도 없었다. 고아원은 그런 '짐'들을 처리하기 위해 존재하는 곳 아닌가? 감정에 휘둘려 인생을 망치는 것보다 훨씬 합리적인 선택이었다. 그 아이가 어떻게 자라든, 내 알 바 아니다. 그저 내 시야에서 사라졌다는 사실만이 중요할 뿐.

[시뮬레이션 3: 버려진 할머니 발길질]

길가에 쓰러진 노파를 발로 찼다는 목격담도 있지. 늙고 병든 존재는 그저 길을 막는 장애물에 불과했다. 비켜달라는 눈짓조차 알아채지 못하는 느리고 무딘 존재에게 약간의 물리력을 행사한 것뿐. 그걸 보고 경악하는 구경꾼들의 표정이란, 참으로 가소로웠다. 세상의 추악함에는 눈 감고 살면서, 고작 이런 일에 정의감이라도 불타오르는 건가? 위선자들. 그 노파의 남은 삶이 얼마나 비참하든, 내겐 그저 발밑의 돌멩이보다 못한 존재였다.

[시뮬레이션 4: 애완견 살해]

누군가의 소중한 강아지를 죽였다고? 그 시끄럽게 짖어대던 털뭉치 말인가. 주인의 슬픔? 한낱 동물의 죽음에 과도하게 감정을 이입하는 인간들이란 이해할 수 없는 종족이다. 그저 심기가 거슬렸고, 그래서 없앴다. 이유는 그것뿐이다. 세상에는 죽어 마땅한 것들이 넘쳐나는데, 고작 개 한 마리 죽은 것 가지고 이 난리라니. 그 주인에게는 트라우마가 되었을지 몰라도, 내게는 스쳐 지나가는 사소한 해프닝일 뿐이었다. 어차피 모든 생명은 언젠가 죽지 않나. 조금 앞당겨졌을 뿐이다.

[오늘, 거리에서]

(이런 혐오와 증오 속에서도 나는 여전히 살아 숨 쉬고 있다. 지겹도록 반복되는 일상. 오늘도 무감각하게 거리를 걷는데, 저편에서 익숙하면서도 불쾌한 얼굴이 다가온다. 이헬름. 저놈도 나와 별반 다르지 않은 쓰레기지.)

나는 먼저 말을 걸었다. 특유의 냉소적인 미소를 입가에 걸고서.

"또 만났군, 이헬름. 그놈의 파티는 아직도 하는 중인가?"

내 목소리에는 조롱이 담겨 있었다. 저 녀석이 벌이는 어설픈 비밀 파티 따위, 내 눈에는 우스꽝스러운 소꿉장난 같았다.

이헬름이 혐오감이 가득한 눈으로 나를 쏘아보며 콧방귀를 뀌었다.

"흥, 누군가의 민폐 때문에 경찰에게 흔적이 밝혀져 반쯤 망해버렸지만 말이야. 지옥에나 떨어져라, 데큘레인."

녀석은 분풀이라도 하듯 내 어깨를 치고 지나가려 했다. 뻔한 수작이지. 하지만 그런 저급한 도발에 당해줄 내가 아니었다. 나는 가볍게 손짓했다. 미세한 바람의 흐름이 이헬름의 몸을 감쌌고, 놈은 균형을 잃고 옆으로 맥없이 튕겨 나갔다. 바닥에 엉덩방아를 찧을 뻔한 놈은 당황과 분노가 뒤섞인 표정으로 나를 노려봤다.

나는 그 꼴을 잠시 지켜보다가, 아무런 말 없이 다시 걸음을 옮겼다. 저런 하찮은 놈에게 더 이상 시간을 낭비할 가치도 없었다. 귓가에 꽂히는 이헬름의 저주 섞인 고함 소리는 그저 배경 소음일 뿐이었다. 역시, 이 세상은 지루하고 예측 가능한 것들로 가득하다.


ㄹㅇ 데큘레인 이름도 잘 지은듯.. ㄷ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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