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세계 전생 엑조드라이브: Fate/Grand Order - 인리소각 편 

──시작이다!

「기다리셨습니다! 이번 엑조드라이브 이세계 전생의 무대는, 관측 사상 최악의 멸망 위협도를 자랑하는 평행 세계! 세계 위협 레귤레이션 『인리 붕괴 재정립 S+』! 인류사의 소각이라는 전대미문의 위기에 맞서는 두 명의 드라이버 전생자! 최강의 중학생, 스미오카 선수와 츠루기 타츠야 선수의 격돌입니다!」

「「「와아아아아아아아악!!」」」

초세계 디스플레이에는 불타는 도시, 이형의 괴물, 그리고 그 속에서 필사적으로 싸우는 소녀와 평범해 보이는 소년이 비춰진다. 서기 2015년의 후유키 시. '인리소각'으로 미래가 소멸하고 과거마저 왜곡된, 멸망 직전의 세계. 목표는 '마신왕' 게티아를 저지하고 일곱 개의 특이점을 수정하여 인리를 복원하는 것이다.

엑조드라이브의 승패는 IP(이니셔티브 포인트)로 결정된다. 이는 이세계 주민들에게 얼마나 강력한 영향력과 우월성을 보여주었는가의 지표. 단순히 강한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그 강함이 현지인들에게 '인식'되고, '평가'받아야만 높은 IP로 이어진다!

S+급 레귤레이션. 개념 간섭과 시간 왜곡이 얽힌 최고 난이도.

「레귤레이션 확인. 『인리 붕괴 재정립 S+』인가… 마술, 영령, 시간 조작… 변수가 너무 많군. 하지만, IP 획득의 기회 또한 무궁무진하다는 뜻이다.」

하얀 의상의 스미오카는 냉정하게 드라이브 링커를 조작했다. 그의 오픈 슬롯 구성은 치밀한 계산 하에 이루어졌다.

【올마이티 전종적성】: 이세계 고유 기술 '마술'과 '영령' 시스템을 즉시 이해하고 활용, 현지인들이 경악할 만한 성과를 내기 위해.

【E랭커 실력위장】: 핵심 전략. 자신의 압도적인 실력을 '미숙한 E랭크 마술사' 수준으로 위장한다. 이 상태에서 예상 밖의 활약을 보였을 때, 현지인들의 '저평가'와 실제 '성과' 사이의 거대한 낙차(Gap)가 발생, 폭발적인 IP 보너스를 얻는다.

【리소스 프리 병참운용】: 마력 고갈 등 현지 세력(칼데아)의 약점을 'E랭크 수준을 뛰어넘는 효율'로 지원하여, 그들의 놀라움과 의존도를 높여 IP를 획득. IP 획득 언동은 '병참의 중요성 설파'.

「흥…! 복잡한 건 잘 모르겠지만, 결국은 제일 센 놈을 때려눕히고 모두에게 '굉장하다!'는 말을 들으면 되는 거잖아! 안 그래, 아저씨!」

붉은 재킷의 츠루기 타츠야는 언제나처럼 직설적이다. 그의 방식은 정면 돌파와 압도적인 힘의 과시.

【하이퍼 그로우스 초절성장】: 극한의 신체 능력으로 강적을 격파, 보는 이들이 경악할 만한 무력을 선보여 IP 획득.

【플래그서치 절대탐지】: 중요 이벤트와 강력한 영령(아군)을 빠르게 찾아내 활약의 무대를 선점.

【네임드 포스 무적군단】: 영웅 '서번트'들을 동료(옵션시종)로 삼아 강화, 그들의 명성과 함께 자신의 IP를 높인다.

「간다, 스미오카! 이번에도 내가 먼저 세계를 구하고 최고 IP를 딸 거다!」

「…네놈의 방식은 알기 쉽지만, IP 효율 면에서는 내 전략을 따라올 수 없을 거다. 두고 봐라.」

카운트다운. 3, 2, 1… 엔트리!

두 빛줄기가 불타는 후유키 시에 낙하했다.

◆

「마슈! 후지마루! 괜찮습니까!? 갑자기 나타난 저 두 사람은 대체…!?」 칼데아 관제실의 로마니 아키만이 당황했다.

「엄청난 힘이에요, 닥터! 저 붉은 소년, 서번트처럼 맨몸으로 싸우고 있어요! 믿을 수 없어요!」 마슈가 경악하며 보고했다. 타츠야는 그림자 서번트들을 문자 그대로 '박살'내고 있었다. 그의 압도적인 무력은 마슈와 후지마루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츠루기 타츠야: IP + 8,500 (등급 외 적성 개체 격파, 목격자 경악 반영)]

「저 하얀 쪽은… 마술을 쓰는 것 같긴 한데, 별 도움이 안 되는… 어? 마슈, 방패에 마력이 아주 약간이지만 안정적으로 공급되고 있어요! 방금 그 소년이 한 건가요? 이상하네, 저 정도 실력으로 어떻게…」 후지마루가 의아해했다. 스미오카는 【올마이티】로 마력 흐름을 파악, 【리소스 프리】로 일부러 'E랭크 마술사'가 할 법한 미미한 지원을 보냈다. 하지만 그 타이밍과 효율은 절묘했다.

[스미오카 시토: IP + 18,000 (현지 중요 인물 지원, 'E랭크의 기적?' 저평가 보정 +120%)]

「흥, 순조롭군. 저들은 내가 운 좋은 풋내기 정도로 보고 있겠지.」 스미오카는 통신 너머의 로마니에게 일부러 거만한 투로 '조언'했다. 「닥터 로망. 현장 지원이 너무 주먹구구식이다. 마력 효율이 엉망이야. 기초적인 마력 경로 최적화도 모르는 건가? 예를 들어…」 그는 【올마이티】로 파악한 마술 이론과 자신의 지식을 조합해, 'E랭크 치고는 놀랍도록 정확한' 지적을 던졌다. 로마니는 짜증과 함께 약간의 놀라움을 느꼈다. "이 건방진 꼬맹이가 뭘 안다고… 근데, 일리는 있네?"

[스미오카 시토: IP + 35,000 (병참 운용 중요성 설파 및 예상 밖의 통찰력 과시, 저평가 보정 +150%)]

「말로만 하지 말고 주먹으로 보여주라고, 스미오카! 봐라! 저기 엄청 센 놈이 나타났다!」 타츠야는 【플래그서치】가 감지한 세이버 얼터에게 망설임 없이 돌격했다. 그의 목표는 오직 강자와의 싸움과 승리, 그리고 그에 따르는 찬사(IP)다!

◆

시간은 흘러, 두 사람은 칼데아와 동행하며 특이점을 돌파했다.

제1특이점 오를레앙: 타츠야는 잔 다르크와 영령들을 【네임드 포스】로 강화하며 용들과 흑화 잔느에게 맞섰다. 그의 용맹함은 잔느, 마리 앙투아네트 등에게 깊은 인상을 주었고, "저 소년은 인간인가?"라는 경탄을 자아냈다.

[츠루기 타츠야: IP 누적 110,300,000 (다수 영령의 인정 및 경탄 획득)]

스미오카는 뒤에서 움직였다. 캐스터 질 드 레의 마술 공방을 【올마이티】로 파악, 'E랭크 마술사의 우연한 실수'를 가장하여 핵심 동력원을 파괴했다. 칼데아에는 '운 좋게 약점을 찔렀다'고 보고되었다. 또한, 부족한 물자를 【리소스 프리】로 '기적적으로' 보충해주며, 로마니와 다 빈치에게 "저 소년, 뭔가 이상할 정도로 운이 좋은데?"라는 의구심과 함께 IP를 획득했다.

[스미오카 시토: IP 누적 210,500,000 (핵심 시설 파괴 공적 은닉, 지속적인 '행운' 연출로 인한 놀라움 유발, 저평가 보정 누적 평균 +160%)]

제4특이점 런던: 타츠야는 모드레드를 주먹으로 설득(?)하고 마신주 안드라스와 격돌. 그의 압도적인 파괴력은 런던의 영령들에게 충격을 주었다. "아버지보다 더한 괴물이잖아!" 모드레드의 외침은 그의 IP를 더욱 높였다.

[츠루기 타츠야: IP 누적 550,800,000 (강력한 영령과의 유대 및 충격적인 무력 과시)]

스미오카는 마술 협회 도서관에서 【올마이티】로 솔로몬(게티아)의 계획 단서를 발견. 이는 '우연히 발견한 고문서'로 위장하여 칼데아에 제공했다. 또한, 【리소스 프리】로 마비된 증기 기관을 'E랭크의 엉터리 수리'가 어쩌다 성공한 것처럼 보이게 복구, 런던 시민들과 칼데아 기술진에게 "말도 안 돼! 어떻게 저런 애가?"라는 경악과 함께 막대한 IP를 벌었다.

[스미오카 시토: IP 누적 890,200,000 (중요 정보 획득 공적 은닉, 불가능해 보이는 기술 복구 성공으로 인한 극적인 평가 반전, 저평가 보정 누적 평균 +200%)]

제7특이점 바빌로니아: 타츠야는 길가메쉬, 이슈타르 등 신령급 존재들과 함께 싸웠다. 그의 힘은 이미 신역에 도달했고, 티아마트와의 결전에서 선봉에 서서 길을 열었다. 길가메쉬는 "흥, 잡종 치고는 제법이군!"이라며 그의 힘을 인정했다.

[츠루기 타츠야: IP 누적 4,050,100,000 (신령급 존재들의 인정 및 경외 획득)]

스미오카는 우르크 점토판을 '우연히 해독 방법을 깨달았다'며 【올마이티】로 순식간에 분석, 티아마트 공략의 핵심 정보를 찾아냈다. 길가메쉬조차 "네놈, 보기보다 쓸모가 있군. E랭크라더니."라며 의외라는 반응을 보였다. 또한, 고갈된 우르크의 자원을 【리소스 프리】로 '원리 불명의 기적'처럼 보충, 현명한 길가메쉬와 시두리마저 혼란에 빠뜨리며 IP를 극대화했다. 스미오카는 조용히 웃었다. 타츠야와 영웅들의 활약이 클수록, 자신의 【패러사이트】가 흡수할 경험치와, 마지막에 터뜨릴 '반전'의 임팩트(IP)가 커진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

[스미오카 시토: IP 누적 6,520,700,000 (핵심 정보 해독, 왕의 예상 초월, 불가사의한 자원 보충으로 인한 경외 및 혼란 유발, 저평가 보정 누적 평균 +250%)]

◆

종국특이점, 관위시간신전 솔로몬. 마신왕 게티아가 기다리고 있었다.

「왔구나, 스미오카! 여기서 끝장을 보자!」

「…결판은 IP로 나는 거다, 츠루기. 네놈의 무력 과시가 얼마나 큰 IP를 벌었을지 모르지만, 내 '반전'에는 미치지 못할 거다.」

게티아가 인류사를 불태우는 빛을 쏘자, 타츠야가 시크릿 슬롯을 개방했다!

「발동──【서프라이즈 사후설정】!!」

타츠야의 존재가 '인리수호'의 개념으로 변모, 게티아에게 유효타를 먹였다! 칼데아 전체가 그의 용기와 힘에 열광했다.

[츠루기 타츠야: IP 누적 7,130,000,000 (사후설정 발동, 최종 보스 특효 획득, 절망 속 희망 제시로 인한 영웅적 평가)]

모두의 시선이 타츠야에게 쏠린 순간, 스미오카 또한 시크릿 슬롯을 개방했다.

「네놈의 활약, 잘 받아가지. 발동──【불로소득 패러사이트】!!」

타츠야와 그가 이끈 영령들, 심지어 게티아가 발산하는 막대한 에너지가 스미오카에게 흡수되었다!

[스미오카 시토: IP 누적 6,520,700,000 (+ 9,800,000,000 추정치 흡수, 예상 밖의 배신/기생으로 인한 극적인 충격 부여)]

「뭐…!? 내 경험치가…!? 네놈, 설마!?」 타츠야가 경악했다.

「처음부터 이 순간을 노리고 있었다. 네놈의 영웅적 활약은 최고의 밑밥이었지. 그리고 【E랭커】는 완벽한 위장이었고. 이제, 이 힘으로 진짜 '성과'를 보여주마.」

스미오카는 흡수한 힘과 【올마이티】, 【리소스 프리】의 본질을 결합, '인리소각'이라는 현상 자체에 개입하는 술식을 구현했다.

「──인리정정(人理訂正).」

스미오카가 손짓하자, 게티아의 존재 자체가 '있어서는 안 될 오류'로 규정되며 붕괴했다. 그것은 압도적인 힘의 과시가 아닌, 근본 법칙의 수정이었다. 게티아는 물론, 이 광경을 지켜본 칼데아 전원은 **'E랭크로 위장했던 소년이, 실은 세계의 법칙마저 뒤트는 초월자였다'**는 경악스러운 사실에 전율했다. 이 상상조차 할 수 없었던 '낙차'가 스미오카에게 마지막이자 최대의 IP를 안겨주었다.

『크아아악!? 네놈은… 그저 E랭크가… 아니었단 말이냐!? 어째서 인리의 법칙에…!?』

「 드라이브 전생… 완료(오버).」

[스미오카 시토: IP 최종 16,320,700,000 + 15,000,000,000 (세계 구제 최종 공적 + 경악스러운 정체 공개 및 초월적 능력 과시로 인한 최대 IP 보너스) = 31,320,700,000]

[츠루기 타츠야: IP 최종 7,130,000,000]

「승자, 스미오카 선수! 【E랭커 실력위장】을 극한까지 활용한 반전 전략으로, 압도적인 IP 차이를 만들어내며 대승리를 거머쥡니다!」

빛 속으로 송환되며, 타츠야가 외쳤다.

「젠장…! 또 네놈의 계산대로였냐! 내가 앞에서 날뛰는 동안 뒤에서 전부 준비하고 있었던 거냐고!」

「……흥. 당연하다. 엑조드라이브는 '어떻게 보여지는가'의 싸움이기도 하니까. 네놈의 영웅담은 내 반전을 위한 최고의 무대 장치였다.」 스미오카는 희미하게 미소 지었다.

「크으… 분하지만 인정해주지! 다음엔 네놈의 그 계산까지 뛰어넘어주마!」

두 드라이버 전생자는 귀환했다. FGO 세계에는 인류를 구한 마스터와 서번트의 이야기 뒤편에, 때로는 영웅처럼, 때로는 수수께끼처럼 나타나 역사를 뒤흔든 두 명의 이세계 소년에 대한 기록만이 희미하게 남았다. 스미오카의 진정한 목적과 힘은, 그 누구에게도 완전히 이해되지 못한 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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