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펼친 식민지 정책은 잘못되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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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복은 별로 입고 싶지 않다는 탈북녀 작성자 : ㅇㅇ

일본이 펼친 식민지 정책은 잘못되었는가?앱에서 작성

ㅇㅇ(118.235) 2025.04.08 10:06:43

조회 43 추천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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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후(戦後) 많은 사람들의 기억에서 잊혀진 위임통치령 남양군도

스페인, 독일의 통치를 거쳐 1차대전때 일본이 점령, 국제연맹의 위임통치라는 형태로 일본이 통치하게 된다.

위임통치라는 형식이었지만, 일본은 이제 이 섬들이 일본령이 되었다고 인식하며 정책을 펼친다.

이전의 통치국은 자원만을 원할 뿐이었기에 이주해오는 사람도 없었고, 인프라를 설치하지도 않았다. 원주민으로 하여금 자원채취를 시킬 뿐이었다.

일본은 달랐다. 이곳도 이제 제국의 일부이고, 산업을 발전시켜 남양의 자급자족을 이루고자 했다.

이전에는 미약했던 수산업, 농업 등을 발전시키는 것을 시작으로, 이것의 가공공장이 진출하며 남양은 급격한 근대화의 길을 걷게된다.

상업이 발전하고, 현지 특산품인 야자열매를 원주민으로부터 돈으로 구입하며 화폐경제가 도입되고, 급증하는 건설수요에 따라 건축학교를 만들어 현지인들을 교육, 건설에 채용하며 현대적 직업을 창출한다.

많은 일본인들이 이주하여왔고, 일부 개인의 일탈이 없었다고 할 수는 없으나, 원주민과도 이웃으로서 양호한 관계를 구축한다.

또한 일본은 현지인들을 ‘문명화’시켜야 한다고 생각한다.

원주민을 위한 학교를 대대적으로 설립하고, 일본어와 일본문화를 가르치며, 교과서에서는 ‘노력하면 일본인이 된다’고 가르친다.

통치 후반기에는 ‘일본인이 된다’가 ‘일본인이다’로 바뀐다. 현지인들은 자신들이 당연히 일본인이라고 생각했다. 내지인과 완전히 같은 대우를 받지 못했음을 알고있었으나, 그럼에도 일본의 일부라고 생각했다.

미국과의 전쟁이 일어나자, 군에 들어가 미국과 싸우겠다는 현지인이 나올 정도였다.

그러나 전쟁으로 이 세계는 무너진다. 미국은 모든 일본인을 송환시킨다. 그리고 전쟁으로 많은 인프라가 파괴된 것에 더해, 미국은 일본인 포로로 하여금 포장도로나 건물 등 남은 인프라를 철거하게한다. 이것을 지시한 이유는 불명이나, 일본의 흔적을 지우는 것, ‘미개한’ 원주민들에게 현대문물을 접하게 해서는 안된다고 여긴 것 등이 이유로 추측된다.

포로가 된 일본군인은, 분한듯이 울면서 인프라를 철거했다고 한다.

이렇게 미국이 점령한 남양군도에는 현대적 인프라가 사라진다. 폭격으로 야쟈수는 사라졌고, 야자를 다시 심어도 야자열매를 구매하던 일본인들은 이제 없다. 공장은 파괴되었고, 건축기술을 가진 현지인은 남았으나 그들을 고용할 남양청이 사라졌다.

미국은 태평양의 패권에만 관심이 있었지, 현지인과 경제에는 전혀 관심이 없었다. 원주민은 그저 미개인이라고 여겨 산업을 발전시킬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다. 일본 통치하에서 기술을 배워 현대인으로 살아가던 남양의 주민들은, 순식간에 아무것도 없는 땅에서 농사와 채집으로 연명하는 원시적 삶을 강요당한다. 현지인 엘리트들은 일본어가 유창했고 일본의 기술을 배웠으나, 미국은 관심이 없었다.

현지인들은 이제 미국의 세력권에 들어갔지만, 미국인이 되지는 않은 것이다. 미국은 이것이 ’원시적 삶을 살아가는 미개인‘ 들을 ’존중‘하는 정책이라고 포장한다.

미국은 이곳에 군부대를 배치, 핵실험을 진행하며 원주민을 강제이주시키기도 한다. 군대 이외의 민간인 출입은 수십년간 전면금지되어, 미국 기업이 진출하지도 않고, 현지인들은 무역을 하지도 못하는 상황이었다.

현지인의 민심이 심각하게 악화하고 나서야 미국은 대책을 생각하지만, 주민들에게 생활을 위한 보조금을 지급할 뿐, 어떠한 산업도 발전시키지 못한다. 주민들은 이를 먹이만 주고 방치하는 ’동물원 정책‘이라며 큰 불만을 가진다.

미국의 실패한 경제정책은 전전 일본령에서의 번영과 비교되며, 현지인들이 일본시절을 긍정하게 됨에 크게 기여한다.

일본어를 가르치고, 일본 문화를 도입하고 현지인들에 장려한 것이 ’말살정책, 강요정책‘이라 비판당하지만, 그것이 과연 잘못된 것이었을까? 만약 전쟁이 없었다면, 남양군도가 계속 일본령으로서 남아, 남양의 주민들이 일본인으로서 살아갔다면, 지금보다도 번영하지 않았을까?

누군가는 부정하고싶겠지만, 전후 일본에서 분리되어 미국/소련의 영향하에 들어간 지역들은, 대부분 일본시대에 비해 불행한 현대사를 맞이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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