밍키모모님 글보고 착안해서 3천원짜리 테에 알 넣어왔어요.
별 수 없이 초첨은 잘 안맞지만 렌즈 아까워서 벌인 일이에요.


작년에 집앞에 으뜸플 안경점 가서 하금테 바가지 썼었어요.
정확히는 으뜸플로 개업했다가 체인계약 끝난 곳인데
으뜸플 인테리어 그대로 쓰고 있었고 렌즈가격표 포스터도 그대로 였거든요. 물론 사기였습니다. 저렴한줄 알고 갔는데 1.74  양면 비구면을 12만원에 소개하더라고여~  제 시력에는 요범위 안에서만 선택가능 하다해서 울며겨자먹기로 1.60 양비를 8.4만원에 했었죠. 나중에 그 매장 두어번 더 가서 컴플걸고 서치해서 알아보니 으뜸플 매장에서는 3.3만 정도에 파는 렌즈더라고여. 더구나 피팅한답시며 저 몰래 힌지 쪽 다리 끝을 갈아놨더라고여~

더 어이없는건 나중에 안과가서 보니 한쪽 도수도 틀리게 맞췄더라고여. 그래서 잘 안보였던건데 전 그것도 모르고..그래서 동네 안경점은 더이상 안가기로 했어요. 렌즈 바가지써서 짜증났는데 으뜸50에서는 캐미렌즈 싸게 판다해서 가서 53짜리 테에 앞서  말한 거랑 같은 도수로 퍼팩트유브이 넣었는데(그때는 맞는 도수인지 알고) 중근시인데 알이 커서 많이 안좋길래 걍 긴즈버그에 한쪽알 옮겨넣고 도수틀리게한 쪽은 새로 넣었었어요. 여튼 그리하여 제눈에 맞지않은 케미렌즈 한쪽이 있었고 앞서 말한 바가지쓴 안경은 아까워서 집에서 썼죠. 그러다 다리도 뿌러져서 몇번을 본드로 붙여 쓰다가 제 부주의로 여분으로 한쪽이 있는 그 쪽 렌즈가 열에 코팅이 녹아버렸네요. 즉, 바가지 쓴 으뜸플 취급렌즈 하나랑 도수가 틀린 케미렌즈 하나가 남게 된거죠.
어쩔까 하다가 으뜸플에서 3천원짜리 테에 넣어야겠다싶어 다녀왔어요. 작년에 착색렌즈 했던 매장인데 3천원짜리 테에 갈아넣어달라하니 조금 싫은 내색이더라고여~

테 3천원 가공비 5천원에 했고 쓰던 알을 넣을 수 있는 작은 테에 넣다보니 다소 초점이 안맞지만  글구 한쪽은 도수가 틀려 더 안보이지만 집에서 막 쓸 용도로, 남은 렌즈 활용한거라 만족해요.
글이 길었죠? 글구 간 김에 1.67 양비 렌즈 물어봤거든요!
2~3주 전쯤 누가 으뜸플에서 케미 디프리로 가공비까지 4.4에 했다했잖아요~  디프리 아니고 그 가격으론 절대 못해준답니다.그때 거지말 하신거면 반성하시고 진짜라면 안경이랑 렌즈 그리고 영수증으로 인증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