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 정독했고 다 하는데 플탐 한 45-50시간 걸린듯.
한국어로 읽었으면 3시간정도는 빠르게 깼을 거 같다.
스토리를 너무 좋아해서 지금 평가 안 좋아도 나는 재미있게 볼 수 있을 거란 생각 자체를 접는게 좋음.
스포 약간 있을 수 있음
1. 우크 라마트의 뜬금포 등장
만악의 근원인 거 같은 이년이 젤 문제

빌드업이라곤 에메트셀크가 말 한 황금의 도시 < 이게 끝이고

6.5 넘어서 등장한 역겨운 퍼리년임

물론 여스갈을 미리 보여줘버리면 확팩 유출이 되니까 늦게 등장시킬 수 밖에 없었겠지만 굳이 여스갈이 아니어도 됐잖아..

심지어 얘 영문판 성우 트젠임

역시 퍼리는 음음...
2. 주인공의 보모 행동
스토리를 보다보면 초반은 굉장히 힐링받는 느낌을 많이 받음.

내 캐릭터의 흐-뭇 하다는 표정, 맵의 아름다움 등으로 정말 신규 컨텐츠, 새로운 여행 같은 것에 같이 설레고 좋음
문제는 저게 원패턴임 만렙까지 저거 원툴이야

처음엔 나도 여행하고 좋았지 만렙까지 저러면 재미 없잖아...

우크라마트 헬리콥터맘 되는 건 뭐 내가 주인공 아니라는 확팩이니까 어느정돈 이해할 수 있어

근데 대부분의 스토리에서 갈등이 일어나면 나는 소금

(바다 건너 와서 소금이랑 섞어서 욕을 함. 바리에이션이 굉장히 많은데 이게 스토리보다 재밌는듯ㅋㅋㅋㅋㅋ)과 관련된 비아냥을 매번 듣고 끼어들면... 알제? 형식의 스토리가 계속 나옴 ㅡㅡ

결국 이런 생각이 계속 들게 됨.

어차피 빛전은 우주도 구한 영웅인데 누가 상대가 되겠어 그냥 지켜봐야지.

근데 그렇게 파워 밸런스에 대한 긴장감이 점점 사라지고 긴장을 줄 빌런이 등장해야 할 타이밍은 우크라마트의 가족애, 성장, 고민 들어주기 등으로 대체됨.
3. 스피네 재탕

의문의 소녀라고 호기심을 엄청나게 유발시켜놓고 결국 에메트셀크의 열화판에 불과했음.

에메트셀크의 주장은 알피노의 아무튼 무조건 착한말 받아치기로 반박해도 에메트셀크의 주장도 맞지 않나? 어쩌면 저게 옳을지도... 라는 생각이 들게했지만 스피네는 그저 이기적인년임.
당연히 캐릭터가 자기만 생각하는년이라 효월 베네스 급의 띵언도 없음
4. 무엇을 보여주고 싶었을까

칠흑의 템페스트와 아모르트는 과거를 이해하고 또 이겨내고 나아가는 모습을 매우 잘 표현함

효월의 울티마 툴레와 잔해별은 삶의 고통을 받아들이고 살아가는 방법을 찾아가는 여정을

그리고 황금의 리빙 메모리와 알렉산드리아는 나의 죽음, 그리고 타인의 죽음을 받아들이는 방법을 알아가는 과정인 것 같음

그런데 왜... 재탕이냐고...

스피네와 에메크셀크의 유사성, 그리고 마지막 토벌전의 공명4 린 가이아 복붙은 너무했음
5. 매우 피곤한 던전

95 던전 부터인가... 던전 패턴 처음 볼 때나 재미있지 그 다음부턴 그냥 장판 원툴
6. 맵은 잘 만들었다

이게 유일한 장점인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