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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금투세 폐지에 동의하기로…주식시장 너무 어려워"
- 관련게시물 : 이재명 대선 준비조직 ‘집권플랜본부’, "금투세 시행 않겠다"- 관련게시물 : 이재명 , 금투세 입장 드디어 밝혀- 속보) 이재명, 금투세 폐지 동의하기로..El Psy Congroo- 속보) 이재명 “금투세 폐지 동의하기로”- 민주당, 이재명 금투세 입장 최종정리원래 금투세 시행이 맞고 주가하락 원인은 윤정부탓 금투세 유예보다는 폐지후 민주당 집권뒤 재추진 - 이재명 대표 금투세 관련 풀텍스트그리고 꽤 오랫동안 미뤄왔던 금융투자소득세와 관련된 말씀을 좀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참 고민이 많았습니다. 소득이 있는 곳에 과세 있다는 기본적인 원리, 당연합니다. 또 더군다나 근로소득도, 열심히 땀흘려 번 소득에 대해서도 과세를 하는데, 자본소득에 대해서 과세하지 않는 것이 타당하지 않습니다. 특히 그리고 금융투자소득세는 거래세를 폐지하거나 줄이는 대신에 대체해서 도입한 제도입니다. 그런 점에서 시행하는 것이 맞습니다.그리고 이것 때문에 주가가 떨어진다기보다는, 사실 주가 하락의 주 원인은 정부 정책에 있습니다. 지금 증시 위기를 들여다보면, 크게 네 가지 정도 원인이 있습니다. 다 정부여당 때문입니다. 첫째로, 주가조작이 만연합니다. 저도 수십년 간 주식 투자를 했습니다만, 이 주식시장에서 시세조종, 그 다음에 통정매매, 허위공시, 작전, 이런 것이 너무 횡행합니다. 이런 시장에 누가 투자하겠습니까? 거기다가 대통령의 부인께서, 대통령 부인 되기 전 일이기는 하지만, 주가조작을 해서 수십억을 벌었다고 하는데, 그런데도 처벌하지 않고 이것 죄 안된다 이랬으니, 전 국민에게, 전 세계에 대한민국 주식시장에서는 힘만 세면 주가조작해도 처벌도 안 받는다, 즉 매우 불공정하고 불투명한 시장이라는 것을 광고한 것이나 마찬가지가 됐습니다. 이런 시장에 누가 투자하겠습니까?두 번째로, 우리 증시는 교과서에서 말하는 '우량주 장기 투자'도 매우 어렵게 돼 있습니다. 우량주라고 믿고 장기 투자를 하고 있었더니, 대주주들이 지배권을 남용해가지고 물적 분할이니, 무슨 전환사채니, 이런 것 발행해서 알맹이를 쏙 다 빼먹습니다. 그런데도 아무 문제가 없다고 합니다. 이것 엉터리 제도 아닙니까? 순식간에 우량주가 '불량주'가 되니 어떻게 믿고 투자하겠습니까?세 번째로, 재생에너지를 포함한 전력 문제가 정말로 심각한데, 이 전력 문제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해서 아무런 대책이 없습니다. 이런 식으로 대한민국의 경제산업정책이 완전히 실종됐습니다. 즉 경제산업의 미래가 불확실합니다. 이런 나라 기업들에 무엇을 믿고 투자하겠습니까?네 번째로 이것도 있습니다. 똑같은 주식인데 대한민국 주식은 다른 나라 주식보다 할인됩니다. 이유는 대한민국이 가진 특수성, 즉 분단 국가이고 군사적 긴장이 있다는 것입니다. 소위 지정학적 리스크 때문에, 코리아 디스카운트라고 하는 것이 일상이 돼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 이 정부가 정권의 위기를 모면해 보려고 하는 것일텐데, 스스로 나서서 전쟁 위기를 조장하고 있습니다.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점점 더 심화시키고 있는 것입니다. 이런 주식시장이 정상이 될 수가 없지요. 주가 떨어지는 것이 너무 당연하지 않습니까?그런데도 정부여당이 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상법 개정, 지금까지 아무것도 안 하고 있었습니다. 불공정거래 규제를 하냐, 안 합니다. 대통령 부인 엄호에 정신이 없습니다. 주주권 강화 같은 주식시장 선진화에 나서느냐, 그렇지 않습니다. 방치하고 있습니다. 점점 더 시장을 악화시키고 있습니다.어쨌든 이런 여러가지 원인으로 대한민국 주식시장이, 전 세계 주식시장은 상승 곡선인데 유일하게 하향 곡선을 긋고 있습니다. 원칙을 따지면, 가치를 따지면 당연히 금투서를 개선 후에 시행하는 것이 맞습니다. 물론 많은 검토를 했습니다. 면세 한도를 5천만 원에서 1억으로 올리고, 손실 이연 기간을 5년에서 10년으로 늘려서 연간 1억씩 수익이 나더라도 세금을 내지 않을 수 있도록 하는 그런 제도라든지, 장기보유에 대한 혜택이라든지 여러 제도를 고민했습니다만, 그것으로는 도저히 현재 대한민국 증시가 가지고 있는 구조적 위험성, 구조적 취약성을 해결할 수 없다, 개선할 수 없다는 결론에 이르렀습니다.원칙과 가치에 따르면, 고통이 수반되더라도 강행하는 것이 맞겠습니다만, 지금 현재 대한민국 주식시장이 너무 어렵고, 또 여기에 투자하고 주식시장에 기대고 있는 천 오백만 주식 투자자들의 입장을 고려하지 않을 수가 없어서, 아쉽지만 정부여당이 밀어붙이는 금융투자소득세 폐지에 동의하기로 했습니다. 또 한가지 문제는, 이 정부여당이 정부 정책을 가지고 야당을 공격하는 정쟁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 문제를 유예를 하거나 또는 개선 시행을 하겠다고 하면 끊임없이 정쟁 수단이 될 것 같습니다. 아쉽지만, 주식시장의 구조적 어려움을 개선하기 위해서 불가피하게 정부여당의 정책에 동의한다는 말씀을 드리고, 동시에 민주당은 증시가 정상을 회복하고 기업의 자금조달, 또 국민 투자 수단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상법 개정을 포함한 입법과 증시 선진화 정책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또 이번 정기국회 내에 말씀드렸던 알맹이 빼먹기, 이것을 허용하는 상법, 주주충실의무 조항 개정부터 개선책을 시행하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원내에서 잘 준비하고 계시지요? 이런 결정을 할 때마다 참 갑갑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근본적으로 자금조달 시장으로서의 주식시장이 제 자리를 잡을 수 있게, 투명하고 공정한 시장으로 변화시켜야 하고, 또 대주주들이 횡포를 벌일 수 없게 하고, 또 산업경제정책을 충실하게 준비해서 대한민국 기업들에 대한 국제적 신뢰가 재고되도록 하고, 특히 한반도의 구조적 리스크를 줄이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데, 완전히 반대로 가는 이 정부 정책, 참 실망스럽습니다. 야당의 역할도 충분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좀 더 노력하겠다는 말씀을 드리고, 특히 원칙과 가치를 저버렸다고 하는 개혁진보진영의 비난, 비판, 저희가 아프게 받아들이고 이 문제를 개선하기 위한 노력을 앞으로 더 하겠다는 말씀으로 문제에 대한 이야기는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속보]한동훈 “野 ‘금투세 폐지’ 동참에 환영…자본시장 밸류업해야”- 한동훈 페북업 (금투세가 폐지됩니다)https://www.facebook.com/share/p/1B9CuAZVbS/- 금투세 폐지 여조변화한동훈이 토론회 현장간담회 거래소방문 집회방문 최고위 페북 등 폐지 여론 형성에 열일했지ㅋㅋㅋ 물론 대다수 개미들의 승리 - 한동훈 페이스북 업데이트 https://www.facebook.com/share/p/1DkmWfy2Q3/?mibextid=WC7FNe ErrorErrorwww.facebook.com- 이소영 페북
작성자 : 삼류고정닉
추사(은성농원) 방문 후기
농업종사자들은 알겠지만 올해들어 기후가 난장판이다. 사과가 아직도 덜익거나 병해가 드는 경우가 많아 올해 예산 황토사과 축제는 취소되었다고 한다. ???: "그렇다면 저 추사!" 예산 황토 사과 축제는 취소되었으나 은성농원(추사)에서 자체적으로 준비한 예산 사과와인 축제는 정상적으로 진행되었다. 사실 이 축제 내용에 대해서는 잘 모르고 있었지만 알중이로써 이건 못참았지ㅋㅋ 추사도 이제 캐스크 피니쉬의 길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는가보다. 그 첫 시작 배치1 제품으로 프렌치 오크 숙성 후 토니포트 & 루비포트 캐스크에서 피니쉬한 제품을 이 축제에서 공식적으로 선보였다. 마침 예산에 일정이 딱 있었기에 곧바로 찾아가게됨. 농원에 방문해보니 시작부터 캐스크를 쌓아둔 모습.올로로쏘와 모스카텔, 아바파도(얘도 찾아보니 주정 강화 와인의 일종이라함) 캐스크도 준비중인가보다. 우선 주 목적이었던 추사50부터 구매 후 여유롭게 둘러보았다. 크지도 작지도 않은 콤팩트한 축제. 생각보다 재미있는 공연과 일정이 계속 빵빵하게 진행되었다. 사람이 은근히 많았는데 특히 미군과 관계된 사람들이 정말 많았다(거의 70% 이상이 미군이라 생각될 정도). 왜 미군이라 확신했냐면 카투사 갔다온 사람이라면 잘 알법한 특유의 분위기 + 이 많은 외국인들이 버스까지 5대씩 대절해서 단체로 여기에 온다는 것은 미군이 아닌 이상 불가능하다고 생각했기 때문.. Good Neighbors Project(미군의 대민 친화 정책의 일종)의 일환인건지 잠깐의 시간동안 미군들끼리 적당한 상품을 걸고 대회를 진행하기도 했는데 재밌어 보였다. 건물 내부로 들어가니 보이는 추사의 현재 기본 라인업들. 왼쪽부터 1. 추사 백 40: 전통소주 뽑을 때 흔히 사용하는 감압식 증류로 뽑은 사과와인 증류 스피릿. 니트로 마셔도 그리 큰 거부감이 없고 달달한 사과의 향이 생각보다 잘 느껴졌다. 피니쉬의 약간의 알콜취는 어쩔 수 없겠더라만 크게 거슬리는 정도는 아니었다. 2. 추사 백 25: 감압식 증류로 뽑아서 물 더탄 것. 이건 굳이 안마셔봤음. 3. 추사 백 25 오크: 감압식 증류+오크 숙성 약간 이것도 안마셔봤네 이건 마셔볼걸 아쉽다. 4. 추사 40 두가지 사이즈: 연속식 증류+프렌치 오크 숙성한, 추사의 캐스크 숙성 제품의 본격적인 시작이자 수많은 사람들의 호평을 받은 그 제품. 5. 추사 사과 와인: 가장 기본 중의 기본 추사의 시작. 12도의 달달한 스위트 와인이고 잔당감이 꽤나 있는 편이었다. 누구나 무난하게 맛있게 마실만한 맛. 6. 추사 블루베리 와인: 농원에서 자체 생산한 블루베리 약간+지역 블루베리 농가에서 블루베리를 매입하여 생산. 블루베리의 느낌도 당연히 있지만 뭔가 달달한 복분자주가 계속해서 연상되는 느낌이었다. 7. 추사 로제 와인: 속살까지 붉은 레드 러브(Red Love)라는 품종의 사과로 만들어진 사과와인. 기본 사과와인보다 좀 덜달고 더 깔끔한 느낌이었다. 명예의 전당 느낌의 무언가. 아이들도 많이들 데리고 와서 파이만들기 클래스도 진행하더라. 아무튼 생각보다 별의별 컨텐츠가 정말 많았음. 카발란 숙성고마냥 건물 안에서 아래쪽의 숙성고를 볼 수 있게 해놨다. 규모가 엄청 크진 않지만 정말 들어가보고 싶었음.. 근데 갑자기 스태프옷 입은 분이 오시더니 ???: "와이너리 투어 진행하실 분들은 계단 아래로 오세요!" 하셔서 얼떨결에 와이너리 투어를 진행하게됨ㅋㅋ 곧이어 내려가서 알게되었다 투어 진행을 맡으신 젊은 분도 추사 설립자와 가족관계이신 분이라는걸.. 내려가 추사의 전 제품이 줄지어 전시된 곳에서 추사의 설립배경을 설명해 주셨는데 대충 요약하면 캐나다에서 아이스 와인에 대한 영감을 받은 설립자(정제민 와인메이커) 분이 이 과수원을 40년째 운영해오던 사과 명인의 따님과 결혼하며 아이스 와인 스타일의 사과 와인을 만들기 시작했고 그게 계속해서 가족경영으로 유지되면서 내려오면서 지금의 추사까지 발전했다는 이야기. 처음 브랜디를 만들 때 사과와인을 연속식 증류기로 증류했었는데 이 경우 곧바로 마시면 부담스러운 부즈가 곧잘 튀어나와 이를 보완해야했고 프렌치오크 캐스크에서 숙성하여 부즈를 절제하고 내놓게된 것이 추사40의 시작이 되겠다. 그러나 추사40의 경우 캐스크 숙성을 하는데 아무래도 시간이 많이 걸리고 나오는 원액의 양도 한계가 있다보니 화이트 스피릿 상태에서도 바로 음용성이 좋게 나오는 방법을 찾게 되었고, 그 방법으로 흔히 소주를 뽑을 때 사용하는 감압식 증류기를 사용하여 화이트 스피릿 상태에서도 음용성이 좋은 '추사 백 시리즈'를 새로이 내게 되었다. 기억나는대로 쓴거라 정확하지 않을 수 있음. 추사의 특별 시리즈들. 얘는 많이 봤었는데 쉽덕버전은 언제 냈었는지 ㄷㄷ 배치1 내기 전에 이것저것 소량으로 많이 내셨나봄. 각종 와인 발효조들도 보고 가장 궁금했던 증류시설도 둘러봄. 이게 소주를 뽑는 감압식 증류기고 얘가 연속식 증류기가 되시겠다. 그뒤로 숙성고를 둘러보는걸 마지막 코스로 진행함. 역시 숙성고는 냄새가 아주 좋다ㅋㅋ 각종 유명인들의 사인이 들어간 캐스크들. 이번 추사 배치1에 사용된 토니포트 캐스크 피니쉬 분량. 아랫쪽의 캐스크를 보면 23.02.05 통입에 24.02.15에 꺼냈다는듯함. 대략 1년정도 캐스크 피니쉬를 입혔다고 유추해볼 수 있을듯하고 최근인 10월 8일에 세컨필이 들어간듯하다. "현재 추사에서 가장 오랫동안 숙성된 캐스크는 몇년 숙성인가요" 물어보니 가장 오래된건 약 10년 정도 되었고 대부분 빠르게 숙성되어 나가야 하다보니 그리 오래된게 많지는 않다고 하셨다. 아무래도 규모가 그리 크지는 않다보니 많은 캐스크를 오랫동안 쌓아둘 여유는 없는듯 했다. 추사의 앞으로의 계획도 좀 엿볼 수 있었던게 20도짜리 블루베리 주정강화 와인을 벌써 만들고 오크통에 숙성하고 있더라. 캐스크 피니쉬각이 벌써 보이고 기대됐다. 이걸로 알찬 무료 와이너리 투어는 끝이났고 나와서 마저 둘러봄. 추사40을 기주로 만든 5,000원짜리 하이볼. 이렇게 퍼주면 남는게 있나..? 올해 확실히 사과가 늦게 익는다. 밑에 타이백(반사시트)까지 펼쳐놨는데도 아직도 제대로 붉어지지 않은 모습.. 직원분 말씀으로는 1~2주 정도 더 있으면 제대로 익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하시더라. 달리긴 무쟈게 많이 달림. 미군들이 진행한 사과껍질 제일 길게깎기 대회ㅋㅋ 뭔가 쉬우면서도 그럴듯한 대회인듯. 1등한 사람은 사과 하나에서 82cm의 껍질을 끊기지 않고 뽑아냈다고함. 상품으로 사과즙과 사과와인 받으심ㅋㅋ 둘러보다가 사람들이 우루루 줄서서 바틀에 사인받는걸 보고 바로 같이 줄서서 정제민 와인메이커님의 사인도 받음. 여담으로 근데 바틀에 사인받으면 안따는게 예의인건가? 어떤 분은 바틀을 이미 땄다고 사인을 병에다 안받고 케이스에다 받으시더라. 난 마실 술만 사기 때문에 어쨌든 당연하지만 따서 마셔볼 예정임. 짧지만 정말 알차게 즐긴 추사 사과와인 축제. 추사의 앞으로의 길도 응원한다.
작성자 : 송쟌고정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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