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치렌이라는 우리나라 원효대사 급의 승려가 법화경( 금강경, 천수경, 화엄경이나 반야경 같은 경전. 석가모니가 쓴 경전중 상당히 어려운 경전중 하나.) 이라는 불교의 한 경전을 토대로 조계종, 천태종 처럼 종파를 만든건데
엄마가 오래전부터 다니긴 했는데 이게 별 문제도 없고 해서 그다지 별 신경도 안 써왔거든?
엄마 따라 나도 중고등학생 때 몇번 가봤는데 그냥 남묘호렌게쿄 저 발음만 복창하고 그러길래 그 후부터 안감
문제는 20대 들어서면서부터였음. 당시 나는 가끔씩 삼촌따라 절에 가고 그랬었음 불교신자는 아니지만 불교쪽에 관심이 있었지
( 내가 좀 다혈질이 심한 편이라 불교에서 흔히 말하는 공부라는 게 도움이 상당히 됬음 참을성이나 배려심 같은 부분에서 )
근데 본격적으로 20대 들어서면서 이 사람들이 어디서 들었는지 내 번호로 전화해서 연락하더라고
뿌리가 불교에 있기도 하고 내가 원래 불교신자도 아니고 해서 그렇게 위화감이 안들었어
그래서 엄마도 다니고 십년이상 집안에 문제가 될 게 없었으니까 사이비 종교는 아니겠구나, 그냥 불교의 한 종파구나 해서 한번 시간 날 때만 짬짬히 해보자 하고 다녔는데
요즘들어 무서울 정도로 연락도 잦고 뭔가 사람을 질리게 한다고 해야하나 ?
조만간 뭔 축젠가 뭔가를 한다는 데 그게 굉장히 중요한 일이라고 일주일에 세번은 시간 되는대로 꼭 나와달라는거 근데 이게 전화로 말하는데 일이 있어서 못갈 거 같다는 식으로 이야기 하면 존나게 화내더라
예를들어 " 얼마나 중요한 일이라고 그렇게 말 했는데 그것도 못 나와요? "
" 일주일에 세번 나오는 게 그렇게 힘들어요? "
삼촌따라 절 다닐 떈 이런 생각 안들고 마음도 되게 편했는데 이건 종교가 오히려 사람을 더 불편하게 만든다.
불교면서도 살짝 개독느낌도 나고 ( 심한 강요, 잦은 연락, 다른 일을 재치고 종교가 우선 )
일단 뿌리가 불교인데도 불구하고 사용하는 용어도 되게 공격적이라고 해야하나? 승리 쟁취 이런말 많이 써;;;
일본색도 짙고 저기서 직접적으로 예 올리는 형식 자체도 다 일본어에 일본식이야. 일본에서 흘러온 종교이니 당연히 일본색이 없을 순 없는데
경전까지 일본어로 읽어야 해.
그렇다고 기독교처럼 돈을 강요하고 그러진 않더라. 사람들도 저 종교관련된 말이 아니면 정상적이고 회관이라는 대에 가면 누가 들어도 좋은 교훈 같은 이야기 많이 들려줌.
그리고 불교에서 뿌리가 나왔으니 교주는 부처, 석존이 되어야 하고 대성인이라는 단어는 한 종교단체에서 최고 수장에게만 쓸수 있고 그게 불교에서는 부처인데 여기선 니치렌이라는 저 승려를 대성인이라고 하고 저 사람을 섬기라고 한다.
아무리 원효대사나 우리나라의 일연대사(여기서말하는 니치렌 아님)가 대단한 사람이라고 하지만 그 사람들을 섬기진 않잖아.
대충 이런 식이야.
이걸 어떻게 해야하냐?
어딜가서 말 할 수가 없어;;
삼촌한테 물어보고 싶지만 삼촌은 당연히 이단이라고 할 게 뻔하고 삼촌따라 절에 가서 스님께 저 이상한 점들 물어보고 싶어도 용기가 안난다.
그렇다고 친구들한테 물어보고 싶어도 저런 종교다 보니까 이상한 놈 취급 받을것 같고 아빠는 자기 건드리지만 않으면 신경도 안쓰고...
그만두자니.. 엄마랑 분위기가 좀 서먹해질 것 같고..
미칠것 같다.. 말할 곳이 여기 밖에 없어. 망갤러들이 볼때 저 종교 어떤거 같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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