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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X)2024 도쿄 마지미라 짧리뷰-1
원래 사진 잘 안 찍는 편이라 사진도 별로 안 찍었고 귀찮아서 안 쓰려고 했는데까먹기 전에 뭐라도 써놓는 게 좋긴 할 거 같아서 대충 의식의 흐름대로 끄적여 볼게요원래 처음에 티켓 넣을 때 후쿠오카랑 도쿄 중에 고민을 했었는데 (오사카는 학기 중이라 걍 선택지에 넣지도 않았음)후쿠오카는 공연장 크기도 그렇고 2일 밖에 안 하는 것도 그렇고 첫 개최인 것도 그렇고모든 지표가 빡센 경쟁률을 가리키고 있어서 겁쟁이 쉼터 도쿄로 선회를 했습니다그리고 예상대로 후쿠오카는 수많은 낙오자들을 양산해내더라고요근데 생각 못했던 건 후쿠오카가 빡세다고 도쿄가 널널한 건 또 아니란 거임암튼 뭐 이래저래 3일 표 다 구했고 이미 한번 가본 멧세니까 큰 걱정은 안 했는데산산 이 새끼가 뭐 실시간으로 경로 수정하며 살인 스텝을 밟아가지고 좀 쫄리긴 하더라고요아마 많은 밐붕이들이 걱정 섞인 쿠사리를 여기저기서 들어먹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사실 8말~9초 기간 일본 방문은 태풍을 염두에 두어야 하는게 맞긴 한데 얘는 예상 경로가 너무 좀 그랬어요결국 멧세 주변은 소나기 좀 내린 거 빼고 별 일 없던 걸로 마무리되긴 했음비행기도 뭐 뜨니 마니 했지만 잘 떴고아무튼 이것 또한 미쿠의 은혜겠지요목요일에 나리타 공항 잘 도착해서 국룰 사진도 하나 찍어줌보통 이쯤에서 체크인 조지러 예약한 호텔로 갈텐데마쿠하리 멧세 주변 숙소(대표적으로 밐갤에서 유명한 apa)를 예약한 밐붕이들은 공항에서 출발하는 리무진 버스가 있으니 타면 좋습니다애초에 구글 지도에 경로 검색하면 맨 위에 띄워줄 거임그리고 이건 잡설인데 첫 마지미라면 걍 멧세 쪽에 숙소 잡는 걸 추천함도쿄는 기획전 줄을 만들기 시작하는 시간이 오전 6시이기 때문에 다른 역에서 출발하면 소위 '오픈런'이 사실상 불가능함후쿠오카나 오사카가 오전 7시부터 시작인 것과 달리 매우 빡빡한 셈잡굿즈는 집에 남아돌고 공식굿즈는 통판으로 이미 살 거 다 사서 기획전 대충 한바퀴 슥 돌고 나오면 되는 밐갤의 망령들이야 알아서 잘 하겠지만 뉴비들은 처음 가는 기획전 이왕이면 양껏 보고 이것저것 사고 싶을 거 아님내가 해보니 가까운 숙소 안 잡아도 되던데? 너무 근들갑 아님? 이라고 생각하면 니 말이 맞다 개인차가 있음근데 나는 도쿄에서 출발해서 6시까지 치바가서 오픈런 하고 낮공 밤공 다 보고 도쿄 복귀할 자신 없더라암튼 저는 치바에 숙소 잡음점심은 걍 멧세 근처 이온몰에서 대충 먹음마쿠하리 멧세 근처에 뭐 대단한 맛집이나 타베로그 3.5~4 찍는 식당 그런 집은 없지만 그냥저냥 끼니 떼우기는 괜찮음이온몰도 두세개 정도 있고 카이힌마쿠하리 역 쪽에 요시노야도 있고 패스트푸드 체인이야 어딜가나 당연히 있는 거고 뭐 이것저것 있어요다 귀찮으면 걍 편의점 가도 되고요 저도 편의점에서 자주 떼움점심 먹고 체크인 다 한 뒤에는 이케부쿠로 쪽 갔다왔는데이번엔 신기한게 이케부쿠로 hmv에서 공식굿즈 위탁 판매를 하더라고요특히 핫피 재고 썩어넘치는게 눈에 띄던데 작년에 오픈런 줄 서면서 핫피 하나씩 품절나는 트위터 알림 직관하던거 생각하니까 기분이 묘했어요이번에 펜라라던가 공식 굿즈 재고 관리가 굉장히 잘 되는 거 같던데 잘 할 수 있으면서 작년엔 왜 그랬는지 모르겠네요매장 사진은 구경하다가 까먹고 안 찍음중간에 친구 심부름 때문에 포케센도 갔다왔는데 포케미쿠 뮤비는 아직도 틀어주네요마지미라 공연장에서 포켓몬 신작 광고하고 포케센에서는 포케밐 뮤비 틀어주고 이러는 거 보면 서로 굉장히 밀어주는 콜라보인듯이제부터는 마지미라 얘기인데근 몇 년과 다르게 1~3홀로 회장이 바뀐 걸 얘기 안 하고 넘어갈 수 업겟죠...1~3홀은 안 가봐서 좀 걱정했는데 걍 앞에 가는 오타쿠들 따라가니까 알아서 도착함우선 회장에 대해 느낀 점이 있다면..... 더움기획전 회장 안은 괜찮았는데 첫날 오픈런하는데 미치는줄 알았음얼마 전에 일페 야외 천막 아래에서 오픈런 줄 설 때랑 비슷하게 덥더라 근데 멧세는 실내잖음 그 정도로 더우면 안 되는 거잖아냉방 좀 빡세게 돌리고 나서는 좀 정상화되긴 했는데 그래도 9~11홀보다 공기가 뜨뜻하다는 인상을 받았음그리고 뭐 흡연장이 반대쪽 끝이라 너무 멀다는 의견이 있더라고요전 비흡연자라 몰라요 이참에 금연하는 건 어떨까요그리고 이거는 APA 마쿠하리 멧세 묵는 밐붕이들을 위한 1~3홀 깨알팁인데8홀 쪽으로 쭉~ 나와서 흡연장 지나 저 통로로 가면 APA 호텔 2층 west wing 통로와 바로 연결이 됨1~8홀 복도가 그렇게 시원하지는 않다고 해도 뭐 밖보다는 시원하니 이렇게 가는게 좀 낫죠다음에도 1~3홀 잡을지는 모르겠으나 봐뒀다가 나중에 참고하세요이제부터는 기획전 사진피규어 좀 있길래 대충 몇 장만 찍음집 공간 때문에 스케일은 잘 안 모으는 편인데 확실히 이쁜 건 좀 탐이 나네요근데 넨도만 모아도 벅차서 패스24매밐빵쟝이랑 다시 돌아온 도데카쟝24매밐빵은 마지미라 회장에서 받은 qr코드로 링크 타고 들어가서 예약하면 앞에 보이는 캔뱃지를 준다고 하니 오사카단은 참고하세요매년 만들어서 비치해두는 등신대왠지 이번 년도 등신대 좀 작아진 거 같은데 저만 그렇게 느끼는 건가요기획전 사진 머 많이 찍진 않아가지고 이것밖에 남은게 업네요작년에 굿즈 많이 사가지고 이번 년도엔 크리에이터 마켓 위주로 돌아서 회장을 그렇게 많이 돌지는 않았어요첫날 기획전에서 산 굿즈는 대략 이 정도였네요올때마다 구매하는 마지미라 선행 판매 넨도 두개랑...밐갤에서 인기 많았던 알로하 티셔츠... 웬일로 일본 가서 여자 그려진 거 말고 괜찮은 옷 사왔다고 어머니가 좋아하시더라고요그리고 셐밥 샤이토 쿠라게 부스 갔다왔어요세키코미고항 일단 되게 이케멘이라 놀랐고...한국 팬이라니까 되게 놀라시더라고요 무슨 경로로 알게됐냐고 물어보시길래 라스트 스코어로 처음 알았다고 말씀드렸음리멘시아 제일 좋아한다고도 말했는데 좋아하셨음샤이토 인기 좀 있을 줄 알았는데 비어있더라고요1~3집 다 팔았는데 1이랑 3집만 사온거 좀 후회됨 2집도 걍 사올걸미완성 찬가 프셐 넥스트 곡 중에 제일 좋아한다고 그랬는데 되게 좋아하셨음쿠라게상은 사인 해줄때 뭐라고 말씀해주셨는데 못알아먹었음일본어 공부 좀 더 해갈걸 아쉽네요이건 다음 날에 시부야 타워레코드 가서 산거도쿄 올때마다 타워레코드는 매번 들르는데 구경만 하고 나온 적이 한번도 없는듯이요와랑 디벨라 2집은 그냥 집에서 듣고 싶어서 샀고 이요와 1000년 살고 있어 제일 좋아하는 곡인데 마침 주워올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피노키오P 베스트앨범은 이거 지금 사면 기획전에서 사인도 받겠네 싶어서 얼른 주워옴공연 일정이 3일 다 낮공이라 시간 빡빡해서 사인 못받을뻔 하긴 했는데 막날 오후에 급하게 달려가서 어케 받았습니다기획전 좀 여유롭게 보실 분들은 하루 정도는 공연 일정을 밤공으로 잡도록 하세요낮공단은 기획전 들어가서 좀 숨만 쉬어도 공연 입장 시간이 되어버림이제 공연이나 셋리 얘기할 차례인데 스포 X 글이니 그건 다음 글에서 하던가 할게요
작성자 : 너의색깔마린스노우고정닉
어글리 코리안의 요이치 증류소 방문기
아침 10시타임 예약했는데 속쓰릴까 걱정되어서 미소컵라면이랑 명란주먹밥 먹고 출발 요이치 가는 버스 정류장에서 어떤 아주머니한테 여기서 버스 타는거 맞는지 여쭤봤는데 자기도 거기서 내린다고 같이 가자고 하셔서 동행하게됨ㅋㅋ 가는길에 구글맵으로 여기저기 보여주시면서 맛집이랑 온천이나 명소, 요이치 증류소에서 맛있는 제품 알려주시고 사탕도 주시고 심지어 버스비도 내꺼까지 내주고 가심 이게 일보닌의 정인가? 그렇게 아주머니와 빠이빠이 하고 드디어 요이치 입장! 예약확인이 되면 테이스팅 쿠폰을 주면서 대기장소로 이동하라고 하심 그와중에 오크통 이뿌덩 위스키 제조 공정들 자세하게 설명해주시는데 오디오 가이드도 준비 안하고 안내할때 쓰시는 어휘가 좀 고급레벨이라 못알아들음ㅋㅋ 그리고 비도 억세게 오는 바람이 정신이 없어서 사실 이 구간은 기억이 잘 안난다,, 하나 기억 나는건 증류기에 석탄 넣는거 못봐서 아쉬웠음! 그리고 시음장으로 이동~~ 왠만한 위붕이들은 다 아는 무료시음3종을 받음ㅋㅋ 시음장에서 알게 된 사실이 두가지 있는데 첫번째는 일본인들은 고도수를 그리 안좋아한다임 전부 미즈와리나 하이볼 만들고 있더라고 그리고 두번째는 내 타임에서 외국인은 나 하나였음ㅋㅋㅋ 홋카이도가 일본인 국내 여행지로 유명한건 알았는데 여행 온 일본 사람들 정말 많더라ㅋㅋ 일단 애플와인이 겁나게 달고 맛있었고 슈퍼닛카는 하이볼 발사대 느낌이었고 요이치 싱글몰트는 무난한 느낌이었음 하지만 여기가 본 게임이 아니지,,ㅋㅋ 아 그리고 다음장소 넘어가기전에 꼭 짚어야할게 여기 사과주스가 정말 대박 맛있으니까 꼭 마시고가 유료시음장 가기전에 기념품 가게 먼저 들렀는데 츠루는 없었고 다들 아는 삼총사는 미니는 오링났고 큰건 무한 리필중이었고 피티솔티랑 커피싱글그레인? 미니바틀 있길래 사고 각종 기념품,간식,잔 미친듯이 담았고 미니어처 몆개 담아서 나옴 그리고 리타스키친에서 배 좀 채우고 마시려고 앞에 갔더니 누가 하루 통으로 빌려가지고 당일대관 써 있더라,,, 억장 와르르,,, 아쉬운마음을 뒤로하고 오늘의 메인 이벤트 닛카 위스키 뮤지엄(본체는 유료시음장)에 들어옴 비싼거 진열 잔뜩 되어있는데 정전시킨 다음 싹다 뽀려가고 싶었음 닛카 90주년 블랙보틀, 요이치10년 싱캐,애플브랜디 캐스크 다케츠루 퓨어몰트,미야기쿄 싱글몰트,요이치 싱글몰트 미야기쿄 삼총상 요이치 삼총사 이거 10ml에 1만엔인데 걍 90주년 기념이라 비싼거니까 절대 사마시지마라,, 약간 커피몰트 같은 계열인데 맛 없진 않은데 솔직히 반의 반값에 팔아도 안마실듯 츠루도 못사고 리타스키친도 못가서 잔뜩 뿔나있는 어글리 코리안 위붕이 보복소비 마려워서 바텐더 분한테 많이 시키는건 불가능한가요? 했더니 된다셔서 막10잔 넘어도요? 하니까 ㅇㅇ가능 하셔서 궁금한거 싹다 시키는 보복소비 시전함 자리 혼자서 종나 차지하는 슈퍼 어글리 코리안 시전함 여기서 영어랑 일본어만 썼으니까 코리안인줄 모를거야 아마,,대략 16000엔 나왔는데 90주년 빼고 생각하면 가격은 합리적인듯? 싱캐는 당연히 훌륭했고 미야기쿄 후루티 리치가 난 너무 맛있더라 진짜 바틀 사고 싶을만큼 좋았음 아 그리고 좀 빡쳤던게 한번 쓴 지거 닦거나 털지도 않고 연속으로 쓰더라 블렌디드 위스키 만드는줄 나는 잔수가 많다보니까 내 다음,다다음 타임 사람들이랑도 꽤 떠들면서 마셨는데 내 다음 타임 사람이 어? 나 츠루 샀는데? 이러고 다다음타임 사람이 어? 방금 진열하길래 샀는데? 이러는거임;; 남은거 호로록 마시고 달려갔는데 없어서 산책하다가 나왔다,,, 나와서 버스 같이 탄 아주머니가 추천해주신 카키자키 쇼텐 이라는곳 가서 우니동 먹었는데 여기 저렴하고 신선하고 너무 맛있더라 일본인들한테 인기있는곳 이라는듯? 우니동2800엔에 통실한 연어 사시미도 저렴했음 저거 먹고 숙소가니까 취기 빡 올라와서 기절했다가 밤에 일어나서 보타 가서 또 술마셨음ㅋㅋ 요이치 많이 아쉽긴했지만 재밋었숴 - dc official App
작성자 : 칠면조꼬꼬고정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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