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파온라인을 조금만 오래 해본 유저라면 "굴리트"라는 이름만 들어도 눈살을 찌푸리게 된다. 왜?

단순히 좋기 때문? 아니다. 너무 넘사벽으로 사기라서 게임의 재미를 반감시키는 주범이기 때문이다.

이 미친놈은 미드필더, 공격수, 심지어 수비까지 커버가 된다.

공격이면 공격, 수비면 수비, 패스면 패스. 이게 사람이 조종하는 선수인지, AI인지 구분이 안 갈 정도로 만능이다.

스텟만보면 이새끼가 그렇게 사기인가 싶지만 인게임 안에선 다르다.

일단 이 새낀 몸싸움부터 넘사다.

굴리트 옆에서 몸싸움 시도한 내 수비수?

그대로 굴리트 어깨빵 쳐맞고 광고판까지 날라가서

"형님, 앞으로 공 못 뺏겠심더..." 이러면서 혼자 울고 앉아있다.

이거 반칙 아니야?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처참하게 무너지는 내 수비수를 보고 심판에게 항의해보지만

심판도 무서워서 휘슬 안 분다.

그만큼 굴리트는 체급이 개사기다.

차두리는 풀백에서 센터백으로 쓰는거지 공격수라는 굴리트새끼는 센터백에 나둬도 어느샌가 공 하나 잡고 

내 중원과 수비수를 박살내며 손흥민 70m골은 우습듯 박스 to 박스로 원더골 집어넣는 새끼다.

보통 체급이 사기인 애들은 체감이 박살난 경우들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굴리트 이새낀 체감마저 훌륭하다.

몸싸움은 둘째치고, 움직임마저 부드러워서 공 뻇는 난이도가 수직상승한다.

191cm, 88kg. 마름

본인은 네이버 비만도 계산기에 굴리트 체형을 넣고 검색해보았다.

결과는 과체중.

본인은 충격을 금치 못하였다.

188cm, 85kg의 케인은 단지 대가리가 크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공 잡고 턴하는데 하루가 꼬박 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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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가리가 크면 체감이 박살난다?

굴리트는 기발한 방법으로 이를 피해갔다.

EA 이새끼들은 작정하고 굴리트를 사기로 낸 것이다

대가리 크기의 2배가 되는 헤어스타일로 이를 극복해낸 것 이다.

학창시절 청소시간을 떠올리게 만드는 대걸레를 머리에다 장착하고 휘날리며,

윙어들이 올려준 크로스를 다 받아먹는다.

굴리트는 두피가 헤더 타격지점이 아니다.

자기 두피에 1m 가량 솓아오른 그 대걸레가 헤더 타격 지점이다.

그저 존재만으로도 공포 그 자체인 굴리트.

매칭 화면에 굴리트 뜨는 순간 심장이 쿵쾅대고, 손은 떨리며, 속이 메스꺼워서 위경련을 패시브로 가진 채 게임을 진행해야하는 

이 불공정한 게임에 본인은 굴리트 삭제를 요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