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할 게임은 버파, 솔칼, 철권, DOA. 이 네가지가 3D 격겜의 대표작임. 버파는 1때부터 열심히 했는데 4때 제일 열심히 했고,
솔칼은 소울 엣지때부터 했는데 솔칼을 정말 열심히 하고 솔칼4도 나름 열심히 했음. 철권 역시 1때부터 했지만 주력은 태그,
4도 현역이였고 5는 초반에 대회 입상도 했음. 6은 초반에 잘나가다가 바빠서 게임 못함. DOA는 온라인으로 해외에 있을때
랭킹 제일 높은 넘들과 2달 정도 열심히 했음.

그럼 각 게임 내가 보는 장점과 단점

버파
장점 - 언제나 넷 중 최고 수준의 그래픽. 그리고 가장 현실성 높은 격겜. 단거리 심리전이 가장 치열한 격겜. 테크닉도 가장 알아야될게
       많아서 후반 갈수록 연구할게 엄청나게 많다. 각 캐릭터별 영상 보면 모두 다 자기만의 개성 넘치는 플레이를 함. 타격감 묵직하면서
      괜찮은 편임. 캐릭터수는 적은편이지만 기술집 보면 기술이 엄청나게 많다. 그리고 각 기술만의 특성이 매우 뚜렷해서 거의 모든 기술
      다 쓰게 되는 편임.

단점 - 진입 장벽 제일 높음. 링아웃의 짜증남 (카게 골라서 잡기 ㅅㅂ). 너무 단거리 위주로 게임이 흘러간다. 중거리도 간혹 있지만
        장거리 거리 조절이나 스텝 밟으면서 회피 같은건 없다고 보면 된다. 횡보가 없고 횡신이 있는데 이것도 상대가 공격을 지를때
        회피 하는 용도라 스텝 밟는다는게 거의 없다고 보면 된다. (완전한 3d라기보다는 2.5d성이 짙음) 게임 시스템상의 완성도는
        3때 버튼 하나 더 있던 그때가 좋았음. 지금은 완전 2.5D 게임. (대중성은 지금이 더 높다고 보지만)
        유저가 없다. (이게 제일 큰 단점 ㅜㅜ)

솔칼
장점 - 넷 중 유일하게 무기를 다룬다 (단점이 될수도 있지만...). 그래픽이 환타지풍이다(화려하다. 단점일수도...). 완전한 3D 게임이다.
      즉 8방향 이동이 쉽게 가능하다. 사실 버파도 되긴 하는데 버파는 진정한 8방향 이동이라고 볼수 없다 (움직임만 8방향이지 기술
      회피성은 거의 0다.) 철권과 버파의 장점을 적당히 혼합해놨다. 버파와 다르게 단,중,장거리전 심리전 다 있음. 캐릭터의 개성들이
      매우 뚜렷하다. 숨겨진 요소가 많아서 연구거리가 매우 많다 (개인적으로 볼때 네 게임중 가장 연구거리가 많은것 같음). 

단점 - 공중 낙법이 되므로 공콤이 대부분 짧으면서 단조롭다. AA와 BB만 잘써도 고수가 하수 이기는것은 일도 아니다 (사실 고수 대결도
      대회때 보면 매우 단조로운 스타일로 흘러가는 경향이 많다). 생각해보니 단점이 많지 않네??? 더 있을거 같은데. 밸런스는
      중하위권이라고 봐야되나 (최신작만 놓고 보면)  오락실에 없다 (카드 계급시스템이 없으면 요즘은 격겜 하기 싫어진다. 이 요소 매우 큼)
      버파보다 유저가 더 없다 ㅜ.ㅜ

철권
장점 - 공콤 시스템 덕에 콤보 영상이 가장 많이 나오는 게임이다. 그만큼 당하면 짜증나지만 쓰는 즐거움이 매우 크다. 
         4 게임중 가장 움직임이 게임 승패에 영향을 많이 준다. 고수층으로 올라갈수록 움직임이 완전히 달라진다. 솔칼과 마찬가지고
         단,중,장거리전 심리전이 모두 있고 솔칼보다 더 복잡하다고 생각한다. (솔칼은 횡베기가 어느 정도 수월하게 움직임을 멈추게
         하는 성능이 있지만 철권은 그렇게 쉽게 상대방 움직임을 끊을수 없다. 횡보, 횡신, 각도 재조정 등 끊임없이 움직여 줘야되는게
        있다). 초반 진입장벽 가장 쉽게 진입할수 있다. 하지만 뒤로 갈수록 고수 되기 힘든 게임이라고 생각된다. 버파는 기본적으로
        몇몇 요소를 꼭 익혀야 게임을 즐길수 있다면 철권은 초반에는 몰라도 되는데 뒤로 갈수록 알아야되는 요소가 버파만큼 복잡해진다.
        캐릭터가 가장 많음 (다양성)
        
        위 장점 다 필요 없고 유저수 전 세계 1위.

단점 - 평균 게임 시간이 네 게임중 가장 빨리 끝난다. (공콤과 벽의 조합으로 순살이 가능)  물론 이래서 일본 오락실 주인들이 철권을
        좋아하기는 하지만 플레이하는 입장에선 돈이 아까울수도 있다. 기상 심리전이 너무 공격자 입장에서 강하다. 게임이 정말
        판단 한번 잘못하면 한 라운드 10~20초만에 끝날수도 있다. 레이지도 관전자 입장에서는 보기 재밌지만 하는 입장에서는
        엄청 짜증나는 요소다. 캐릭터가 너무 많아서 하던 사람들이 아닌 이상 대처법 알아야될게 너무 많다.

DOA
장점 - 타격감 쩔어. 타격하는 맛이 크다. 타격감... 음.... 캐릭터성도 덕후들한테 인기 많어. 닌자류는 이 게임이 최고. (버파 카게, 솔칼 타키,
         철권의 레이븐 등과 비교했을때 DOA의 여캐 닌자들과 남캐 닌자 쪽이 훨씬 닌자 답지. 물론 제일 원형은 카게지만) 아 정말 장점이 없구나.
         한국에서는 하는 사람 없지만 중국에서는 온라인으로 존나 많이 한다. 내가 할때도 중국 서버에서 했는데 잘하는 넘들 엄청 많아서
          나름 재밌게 했다. (사실 할게 없어서 한거지만) 중국 이외의 나라에선 찬밥신세.

단점 - 8방향 스텝이 아마 될거다. 지금은 잘 기억이 안나지만 내가 그거 연구한적이 있으니 아마 되는게 맞을거다. 근데 되봤자다. 
          횡보로 피할수 있는 기술이 전체의 1%도 안될거야. 연구하다 때려쳤어. 왜 만들어논거지 횡신을?? 이건 걍 2D 게임. 홀드 시스템은 정말
         에러다. 격겜의 가장 중요한 심리전은 이지선다를 걸때도 내가 원하는 타이밍에 거는 그런게 중요한건데 이건 뭐 강제 연계기로 막타나 중간에
         상단, 중단, 하단 이~삼지선다를 강제로 걸고 그 타이밍도 정해져 있어서 (말하자면 철권으로 보면 브라이언 원투 원이냐 원투 로우킥이나
        이런게 대부분인거야 DOA는) 이 강제 심리전을 먼저 걸면 약간 유리한 심리전이지. 그리고 방어자 입장에서는 상,중,하단 그리고 손이냐
        발이냐를 생각해서 맞는 홀드기를 써서 반격하는거지. ㅅㅂ 재반격도 없고 홀드 반격기 데미지 쩔어. 물론 고수로 올라갈수록 단타
        심리전이 증가하는데 결국은 홀드 싸움으로 흘러가지. 내가 DOA 온라인으로 나름 한국은 아니지만 나라에서 제일 잘한다는 넘들하고
        2달 정도 하다가 때려쳤다. 할게 없어서 한거지 이건 격겜이 아니고 슈팅 게임 + 가위바위보 게임이야. 
     

사실 위에서 조금만 바꾸면 제일 재밌을거 같은 게임이 DOA야. 캐릭터 그래픽은 마음에 안들지만 홀드 시스템 좀 바꾸고 8방향 움직임으로
기술을 철권처럼 피할수 있게 바꾸면 정말 재밌을거 같에. 버파는 알아야될것도 많고 개인적으로 내가 원하는 완벽한 3D 격겜에서는
점점 방향이 달라지고 있는것 같아서 안하게 되더라. 내가 원하는것은 진짜 격투기처럼 움직임이 가장 중요하고 움직임에서 모든게
시작했으면 하는데 지금은 그런 게임이 철권밖에 없는거 같에. 솔칼도 어느 정도 되는데 횡베기가 너무 강해서 움직임이 너무 쉽게 끊긴다.
내가 처음 접한게 버파지만 지금은 철권에 올인하는게 아마 이 이유 때문인거 같에.

이청용 축구하는거 기다리는 시간에 썼는데 다 쓰고보니 내가 왜 썼지 하는 생각이 드네
걍 재미로 봐. 지금 다시 보니 내가 정말 격투겜 덕후구나. 이제는 2D에까지 손을 뻗쳐서 요즘 블블에 미쳐있는데 에휴...